로열패밀리, 김인숙과 한 소년의 죽음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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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패밀리가 방송 2회를 마치고 다음 주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첫 회의 폭발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감정선 소화력은 그야말로 <선덕여왕>이래 다시 겪어보는 짜릿한 감정이 아닐 수 없었다. 배우 김영애와 지성 두 배우의 연기력 대결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이루어지고, 다른 주조연들의 쉼 없는 연기 대결은 보는 이로 하여금 흥분되는 마음을 감출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궁금증이 생길 것은 비단 본 필자만의 경우는 아닐 것 같아서 아직 방송은 안 되었지만, 한 흑인소년의 죽음 관계를 생각해 보도록 한다. <로열패밀리>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에서 부터 미리 알려진 것은 소년의 죽음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그 주요 부분을 살펴보면, '오랜 세월 JK가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고 짓밟혀온 인숙에게 보상의 기회가 드디어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그녀 앞에 한 흑인 청년이 나타난다. 그녀를 향해 애틋한 손길을 내미는 청년. 그를 거부하는 인숙과 청년의 죽음'

이 부분은 앞으로 펼쳐질 중요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부분으로 여겨진다. 그 부분을 알리는 시작은 2화 끝부분에 약간 나오게 된다. JK가의 변호사가 된 지훈은 인숙이 정신병력 증세가 있다는 최종 판결을 받으라는 말을 듣고, 인숙을 데리고 먼 바다로 향한다. 이대로 나가면 더 이상 고통은 없을 거라고, 이런 삶은 살지 마라는 듯 그녀에게 무언가를 생각케 하는 말과 행동을 보여준다.

지훈의 행동을 바라보던 인숙은 자신이 살아오며 어둡던 시절의 기억을 회상하게 된다. 그 회상에 등장하는 꼬마 아이는 길을 잃고 헤매며 엄마를 애타게 불러 안타까움을 준다. 그를 바라보는 인숙의 갈등이 보여진다. 그런 기억을 가지고 있던 그녀에게 현재의 아들 병준을 떼어놓고 가라는 것은 엄청난 자기 갈등을 겪게 만들고, 기어코는 더 이상 갈 수 없다고 가자고.. 돌아가자고 지훈에게 말을 한다.

프로그램 말미에 보여진 부분에서는 이런 회상신에 등장하는 아이가 마치 지훈이 아닌가 하는 부분으로 몰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자 민경이 JK가 딸인 현진(차예련)과의 만남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나온다. '내가 한 변호사 후원자가 친모라는 것에 1억 건다'라며..

그러나 이것은 짝이 맞지 않는 설정이라는 것을 쉬이 알 수 있다. 회상에 등장하는 아이가 인숙의 친자고, 한지훈 변호사가 그녀의 아들이라는 것에 맞추다 보면 나이가 맞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한지훈은 자신의 어미가 18세에 자신을 낳았다고 한다. 그런데 인숙과는 나이차가 13세 밖에 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회상신에 등장하는 아이는 누굴까? 앞으로 진행이 될 방송에서 보여질 것은 이제 시누이 올케들과의 경쟁에서 공순호 회장의 간택을 받아 최종적으로 JK클럽 대표가 되는 인숙이 그려질 것이다. 문제는 그때 등장하는 한 흑인청년의 존재인데, 그 흑인청년은 등장과 함께 죽음을 맞이한다.

인숙과 흑인청년의 죽음 관계는 도대체 무엇일까? 혹시 회상신에 등장하는 아이가 흑인청년은 아닐까?! 현재의 아들인 병준이라고 생각해도 무언가 맞지 않는 생각이 여럿 심적으로 포착이 된다.

흑인청년과의 관계와 죽음에 있어서 추리해 볼 만한 것은 이미 이 드라마의 원작으로 소개된 일본 소설 '인간의 증명'에서 그 단서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이 드라마는 '인간의 증명'을 부분적으로 리메이크 한 부분이 있다고 미리 밝히기도 했으니 그만큼 말하기가 용이하다.

'인간의 증명'에서는 과거가 비참하고 암울하던 한 여자가 일본정계의 실력가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고, 최상위층의 삶을 살아가는 중, 과거 관계가 있던 주둔미군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흑인청년이 어느 날 어미를 보고 싶다며 찾아오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현재 위치를 지키고, 과거를 지우기 위한 생각에 흑인청년을 살해하고 만다.

인물 설정 부분은 약간 다르긴 하지만, '인간의 증명'에 나오는 추적자는 남자형사인 것에 비해.. <로열패밀리>의 추적자는 그녀의 후광을 얻은 지훈이 그 역할을 하게 된다.

방송은 안 되었지만, 2화의 끝부분에 회상으로 등장한 한 아이가 그 소년이 아닌가를 생각케 만들었다. 원작의 소설 '인간의 증명'에서와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기본 포맷은 비슷한 부분에서 이루어질 듯하다. 또한 이 드라마는 흐름이 빠르기에 더욱 집중해서 보게 된다.

18년 동안을 철저하게 JK가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한 인숙은 드디어 자신의 변신을 추구한다. '저예요 아저씨'

갑자기 반전의 상황이 생긴다는 것을 암시해 주는 부분이 끝부분에 등장한다. 저예요~ 아저씨라고 말이 끝나자, 구두 소리가 또각또각 나며 한 남자가 그녀의 앞에 등장하게 되고, 그는 그녀에게 말을 한다. '결정한 거니' 라며..! 바로 그는 18년을 넘게 자신을 지켜보던 집사 엄기도(전노민)였다. 반전의 인물이기도 한 이 인물이 앞으로 인숙과 함께 벌일 일들이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그것을 다 이루고 안도의 한숨을 내 쉴 때 등장할 흑인소년, 그리고 그의 죽음. 이 소년과 인숙은 과연 친자일 것인가? 그럴 가망성은 매우 높은 편이 되었다. 그러나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지훈이 고아가 되는 과정과 연결이 된 여자가 인숙이 된다는 것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앞으로 눈을 빵긋 뜨고 지켜봐야 할 장면들이다. 친모일 가능성은 원작으로 가늠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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