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제대로 즐기려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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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를 제대로 즐기려면 어느 곳을 찾아 다녀야 할까? 아마도 제일 유명한 곳이라면, 벌써 '송도 컨벤시아'를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한 곳만 볼 것이냐? 그것은 또 잘못된 생각이다. 송도는 국제도시로의 계획을 가지고 세워진 도시이니 만큼 멋진 볼 것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수상택시'를 즐기는 재미는 특별했고, 송도에 보여지는 건축물은 또 하나의 관광 상품이 될 것 같았다.

건물 생김새를 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으며, 도시가 만들어지면서 구축이 된 도시 인프라의 편리성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로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사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곳은 매우 계획적이고 짜임새 있는 구조의 주거 공간들이 가득차 있다. 그러나 사람이 살아가는데 너무 빡빡한 느낌도 좋지는 않을 것 같기도 했다. 사람 사는 세상이 온통 기계적인 시스템으로 돌아가면 뭔가 모를 답답함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니 말이다.

송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역시나 국제업무도시로서의 장점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외국인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교통의 요지가 이 도시의 장점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도시는 매우 자로 잰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도 부분적으로 발전과 개발이 많이 되어야 하지만,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만으로도 이곳은 계획된 도시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서울도 나름 도시의 형태를 제대로 갖춘 곳이라고 하지만, 계획에 의해서 만들어진 송도와는 뭔가 모를 격차는 나게 된다. 송도는 인천국제공항과 매우 가까운 편이며, 이곳에는 아직 활발히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은 아니지만, 앞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질수록 더 큰 형태의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였다.

공항도 가깝고, 서울과도 가까운 지리적 위치이니 외국인이나 바이어들을 상대하기란 매우 쉬운 편이다.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는 그들 말대로 아시아권이 빠른 시간 안에 접근 가능하니 더 없이 좋은 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지하철도 인천지하철권과 서울지하철권을 아우르는 발전을 이룰 것 같기에 기대도 크다.

그렇다고 이곳이 국제적인 도시로서만 발전하는 것을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관광지로도 아주 좋은 위치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인천의 바람일 것이고, 나아가 국가의 바람일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송도가 볼만한 곳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개발되고 있기에 미리 희망을 버릴 이유는 없다.

앞으로 발전을 하다보면 인천에서 열리는 축제들이 이곳에서도 분산되어 열릴 것이니, 좀 더 깨끗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매우 좋은 일로 다가온다. 한류콘서트의 경우 현재는 인천의 타지역에서 열리지만, 앞으로 많은 유동 인구가 송도를 몰리게 되면, 이 콘서트도 이곳에서 열릴지 모른다. 그 말은 즉 해외 아시아권 여행자들이 이곳을 향해 온다는 소리이지 매우 인천의 입장에서는 희망적이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가 하여 다른 지역 사람들이 배 아플 일은 없는 것은 어차피 대한민국 한 도시가 커진다는데 누가 배 아파할까 싶다. 그래서 둘러보기로 작정하고 발길을 옮기는 바람나그네. 이번 여행지는 송도이며, 그중 재밌던 요소들을 나열해 본다.

처음 도착한 곳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발걸음을 할 '인천대 입구역'이었다. 이곳을 나오니 바로 '투모로우 시티'가 눈에 들어왔다. 투모로우시티는 송도파크 호텔과도 연결이 되어 외국인들이 오기에도 편리한 곳이었다. 지하철까지 연결이 되니 더 없이 좋은 업무 지역이 될 것 같았다. 또한 송도를 보기 위한 발걸음을 하는 이들도 이곳은 좋은 곳이리라.


야간에 야경을 찍으면 이곳도 제법 예쁘게 나오지만, 낮에 방문을 해 봤기에 야경은 못 담아왔다. 그러나 원형의 투모로우시티 건축 양식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지하철역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편하게 배치되어 있어 편리했다. 다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나와 바깥쪽을 잇는 부분이 여유가 없었던 것은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아름다운 라인을 자랑하는 건축물로 다가왔다.


투모로우 시티 안 쪽 홀을 보니 이곳에서 가볍게 어떤 소축제를 해도 좋을 것만 같은 구조였다. 아주 간단히 살펴보고 다른 움직일 곳을 찾다보니 '송도컨벤시아'가 나왔다. 그래서 좀 걸을 겸 도시를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컨벤시아 뒤쪽을 보며 걷게 된다.


송도 컨벤시아의 뒷모습부터 봤지만, 이미 여러 번 뉴스와 이미지를 통해서 봤기에 이곳이 컨벤시아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앞모습은 어떨까? 그래 맞다. 뉴스나 여러 이미지로 통해서 본 그 건물의 모습 그대로였다. 들어가는 입구에 파란색 현판으로 송도컨벤시아라 자랑스레 서 있는 모습을 보고 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거리를 통해 컨벤시아 내부로 향한다.


밖에서 봤을 때에도 건축물이 앞으로 쏠린 것처럼 보이지만, 안쪽에서 보면 역시나 고개를 약간 숙인 느낌이다. 그러나 이런 특이한 건축물은 호기심과 함께 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지어졌으니 나름 만족감을 느끼게 해 준다. 단순한 건물만큼 도시를 황폐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이런 건물들의 모습이 도시를 좀 더 예쁘고도 기능적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렇다고 하여 이 건물이 달랑 겉모습만 있는 건물이 아니란 것은 안에 쓰여지는 용도에서 얼마나 좋은 곳인지를 보여주게 된다. 각종 행사들을 할 수 있는 공연장과 전시장, 그리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는 것은 이곳이 좀 괜찮다는 느낌을 가지게 해 준다.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건물의 아름다움은 덤이라고나 할까. 폭은 좁지만 편리하게 홀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들이 마련되어 있다.


무엇을 하며 놀아볼까? 라는 생각에 움직인 곳은 수상택시를 탈 수 있는 곳이었다. 도시 안에서 수상택시를 탄다는 게 한국의 여건상 가능할까? 라는 생각은 이곳에서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 이곳에서는 마치 내 자신이 외국 어떤 나라에 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착각까지 갖게 했다. 그리 가보지는 못했지만, 다녀온 사람들의 사진만으로도 이곳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다를 바 없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자랑하는 듯했다.

수상택시 또한 기존에 보던 생김새와는 달랐다. 외국 어떤 호수를 볼 때 타는 작은 유람선인 듯 보트인 듯 묘한 기분을 주는 생김새의 이국적인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마침 찾은 날에는 비가 잔뜩 오기 시작했다. 걱정은 하는 듯 마는 듯 비가 오는 모습도 예쁘다고 연신 카메라 셔터만 누르는 나를 발견하고는 재미있어 한 번 스스로 웃음을 지기도 한다.

일단 출발도 하지 않은 배에 타서 내부를 좀 찍겠다고 허락을 맡고 사진을 찍으니, 역시나 생각한 것 이상의 멋진 사진들이 많이 나와 주었다. 심지어는 구명용 튜브까지 이국스러워 보였다.


배의 후미도 찍어보는 신기한 재미를 누려본다.


그래 떠날 때가 됐지! 라며 생각하고 배에 올라타니 가족의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게 다가왔다. 어쩜 이리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지~ 라며 감탄을 하며 뒤에서 찰칵~!


수상택시가 출발이 되자마자 금세 입은 벌어지고 말았다. 이곳이 정녕 2011년 대한민국의 모습이란 말인가?! 라는 그런 감탄을 연신 쏟아내기 시작한다.


또 이렇게 보니 또 다른 나라의 모습이 생각나기도 한다.


멀리 잡힌 모습이 재밌어 줌인을 해 보니 더욱 웃기는 해학적인 모습이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들기도 한다.


수상택시를 타고 뱃길을 따라 움직이니 센트럴 파크를 거니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다. 산책로로도 아주 좋은 그림을 제공하는 곳이 바로 이런 모습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멀리 트라이볼과 포스코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트라이볼의 경우는 사진사들이 많이 찾는 제 1의 출사지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컴팩트 스마트시티와 트라이볼은 역으로 봤을 떼 '센트럴 파크역'이 바로 위치해 있어 편리한 접근을 가능케 한다. 그렇지만 필자는 되는 대로 걷는 편이서 인천대 입구역을 주로 이용하고만 했다.


수상택시를 타고 나와 다른 곳으로 향할 것을 생각하니 아득. 그러나 발길을 옮겨야 할 곳은 수상택시에서 본 트라이볼이 있는 곳이었다. 그래서 중간에 '센트럴 파크'를 같이 구경하고자 천천히 걷는 길을 택한다.


초행길이라서 그런지 외곽길을 선택해 걷게 된다. 그래도 머릿속에 위치는 들어 있기에 천천히 사진 한 장씩 남기며 발길을 옮긴다.


센트럴 파크에서 뭔가 열렸구나! 라고 느끼게 해 주는 흉물스러운 잔재들이 별로 좋지만은 않은 광경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이미 조금 지난 것이기에 지금은 없어졌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지금 이곳을 향하는 여행객들은 안심하고 가도 되지 않을까 한다.


걷는 센트럴 파크에는 돌고래 조형물도 함께 하고 있었다. 인공수로 주변에는 벤치들이 정겹게 놓여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반대편으로 보이는 건물도 매우 아름답고 하니, 앉아서 쉬어도 좋을 명소이다. 야간에도 조명이 잘 마련되어 있어 이곳을 거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수상택시의 인기는 날로 커지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곳을 지나는 수상택시의 요금은 일반이 4천 원 정도이니 적당한 셈이라 여겨진다. 청소년은 3천 원, 어린이는 2천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수상택시가 운행되는 구간은 송도 국제도시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어 인기가 좋아 보였다. 돌고래 조형물을 볼 수 있었고, 오줌싸개 동상과 마천루, 그리고 트라이볼까지 볼 수 있는 코스이니 더 없이 인기가 좋은 코스로 많은 이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새파란 잔디와 빨갛게 익은 꽃들이 있는 송도 센트럴 파크는 명소로 자리잡을 듯하다.


가는 길이나 오는 길에 컴팩트 스마트 시티도 구경할 수 있다.


그렇게 하여 도착한 곳은 트라이볼 '헬로키티프래닛'이었다. 걷는 길고 시간 가는지 모르고 걸을 수 있으며, 송도의 수상택시는 참 멋진 기억을 안겨준다. 송도 투모로우 시티를 구경하고, 송도 컨벤시아를 거처 수상택시를 즐긴 여행이 무척이나 기억에 오래 남을 듯하다. 수상 택시를 이용한 이후 센트럴 파크는 구경하는 재미 또한 오랜 기억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외에도 송도에는 볼만한 것이 '해돋이 공원'이 있으니 이곳도 찾아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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