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A3, 아이패드 사용자의 명품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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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형 오디오 전문회사인 뱅앤올룹슨이 아이패드용 독 스피커를 출시한 것은 제가 저번에 쓴 글(http://fmpenter.com/1679)로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 그 글을 본 분만 말이죠. 그래서 다시 한 번 제가 쓴 글 이외에 또 다른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직접 사용해 본 아이패드용 독 스피커 ‘베오플레이 A3’에 대한 이야기를 말이죠.

아이패드를 사용하시는 분에게는 정말 단비와도 같은 독 스피커가 ‘베오플레이 A3’가 될 텐데요. 뭐 이 독 스피커 외에도 많은 스피커가 있지만, 일단 정통의 강자이자 명품이라 칭송 받는 뱅앤올룹슨의 기술이 담긴 ‘베오플레이 A3’는 입체적인 사운드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예전 어떤 제품들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독 스피커에서 조금만 크게 들으면 울리는 듯한.. 그리고 지지직! 하며 들끓는 소리는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화가 나는 일이었는데요. 이 제품에 아이패드를 연결해 음악을 들어보니 정말 안정적이고 빵빵한 소리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해 주더군요.


기존의 스피커를 생각하면 어떤 스피커가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생각하실 때 세로로 길게 서 있는 스피커를 생각하실 겁니다. 가로로 오디오가 누워 있어도 양 옆에 붙어 있는 스피커 시스템은 대부분 세로죠. 만약 이 스피커를 가로로 눕힌다면 어떤 소리가 날까요? 아마도 공간에서 한 군데가 구멍이 난 것처럼 들릴 겁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뱅앤올룹슨의 ‘베오플레이 A3’는 세로든 가로든 눕히는 방향에서 사운드가 흘러 나옵니다. 세로로 세워도, 가로로 눕혀도 같은 소리를 전달 받을 수 있습니다. 스피커 설계뿐만 아니라 제품의 디자인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놓아 디자인 면에서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런 균형적인 부분이 채워진 ‘베오플레이 A3’가 된 것은 제품의 각 측면에 1개씩, 4채널로 스피커를 내장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세로든 가로든 세워지는 형태를 바꾸면 그에 해당하는 형태의 장소에서 소리가 나오는 형태죠. 


예를 들자면, 순서를 좌에서 우로, 상단에서 하단으로 차례로 번호를 붙여 1과 3번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온다면, 가로로 눕혔을 때 울리던 채널은 소리가 나지 않고 새로 1과 3번이 되는 채널에서 소리가 나오는 시스템이죠. 그래서 같은 소리를 내 주는 것으로 느끼게 되는 겁니다.

A3 사이즈의 오디오. 그리고 이렇게나 얇은 독 스피커에서 과연 어느 정도 소리가 날 것인가? 궁금하신 분 들이 계실 겁니다. 염려를 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이 제품에서 나오는 소리가 과하게 크다 여길 때까지 끓는 소리나 파열음이 없었음을 느꼈기 때문이죠.

실제로 아이패드에 꼽아 들어본 결과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의 효과음이 탁월하게 들릴 정도였으니 안심해도 될 그런 스피커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말 소리도 또렷하게 들렸고요. 베이스가 좋아서 그런지 효과음이 무척이나 가슴에 파고들더군요.


가격적인 부분이 부담을 줄 것 같은 느낌은 드는데요. 보통 애호가들의 경우는 조금 비싸더라도 정통의 기기를 구입하는 것을 보았을 때 노리는 이들이 많이 생길 것 같았습니다. 이동도 편한 A3사이즈는 일반적인 노트북 정도의 부피를 차지합니다. 가격은 90만 원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아마 이 제품을 구입하시는 분이라면 아이패드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신 분들이 될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패드를 명품으로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이 명품을 꾸며주는 독 스피커도 명품으로 구비할 테니까요. 사실 약간 부담스런 가격이지만 분명 엄청난 끌림을 주는 게 바로 ‘베오플레이 A3’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베오플레이 A3’의 경우 아이패드와 뉴아이패드 두 종류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고무 가이드 2종류를 제공합니다. 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은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베오플레이 A3’와 아이패드 연결부는 애플 전용 제품의 30핀 커넥터를 쓰고 있으니 염려를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고무 가이드를 씌운 아이패드는 ‘베오플레이 A3’와 연결될 때 제품 후방에 락과 언락 키가 있어서 안전하게 도킹이 가능합니다. 전원 연결단자 부분이 있어서 전원이 부족한 것도 못 느끼죠.


약 1주일 간 빌려서 써 봤는데요. 왜 명품인가를 증명해 주는 소리를 전해주더군요. 사진은 좀 예쁘게 보이려 집에서 안 찍고 신촌 컨시어지에서 찍어 봤습니다. 친절한 컨시어지여서 조만간 글로 소개해 드리고 싶기까지 하더군요.

'베오플레이 A3' 왜 좋은가?
일단 기본적으로 스피커가 갖추어야 할 기본을 완벽히 가지고 있다는 데서 점수를 주고 싶고요. 소리를 키운다고 해서 지글지글 끓는 소리가 안 들린다는 기본적인 장점이 있고요. 베이스나 고음에서도 음이 일그러지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독 스피커지만 이동이 쉬울 정도의 부피를 자랑한다는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게다가 디자인이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평범치 않은 편안한 디자인은 인테리어 부분에서도 분위기를 헤치지 않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소리가 가로 세로 균일하게 들린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아 갖고 싶어지네요.

* 여러분들의 추천(view on)은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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