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7콘서트 취소 사건에서 드러난 훌리건 누리꾼 문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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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일곱 멤버와 리쌍컴퍼니가 기획한 ‘슈퍼7’콘서트가 취소되어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콘서트를 취소한 이유는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한 최종의 결정이었다고 하지만, 논란 속에 취소가 된 콘서트의 불편한 진실은 논란을 좋아하는 이들의 분탕질이 개입된 결과이기에 이를 지켜보는 이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게 되었다.

이 문제에서도 느껴지지만 대한민국 인터넷 문화는 그리 좋은 길로 발전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문제를 삼은 이들의 말은 고가의 티켓 값이 문제이며, 또 하나의 문제는 <무한도전>의 방송 시간과 맞물려 있다는 문제를 걸고 넘어지고 있다. 또한 김태호PD와 MBC 측이 <무한도전>과는 별개란 말을 했다는 이유로 ‘리쌍컴퍼니’가 돈벌이에 급급했다는 말로 ‘슈퍼7’콘서트가 잘못됨을 걸고 넘어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 콘서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콘서트의 시작은 이 시간부터 시작되는 것이 매우 일반적인 일이다. 늦어도 7~8시에 시작되는 공연들은 누리꾼이 이유로 대는 <무한도전>이 시작하는 시간에 걸쳐져 있어 억지스럽게 들릴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토요일 공연의 시작은 대규모의 공연이 아니고는 이 시간부터 시작이 된다. 평일 공연이 7시 이후에 시작일 뿐.

‘리쌍컴퍼니’가 돈벌이에 급급했다? 이 또한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이 공연은 애초에 리쌍컴퍼니가 단독으로 만들어 낸 공연이 명확히 아니었다. 장장 5개월의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감사의 공연이었을 뿐. 이를 시작함에 있어서 리쌍이 주도가 아님을 유치원생의 IQ만 있어도 알 것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무한도전>의 작은 공연을 포함한 녹화는 무료로 공개가 된 편이었다. 그러나 이 무료로 진행된 공연들의 특징은 스폰서가 있는 공개 녹화 방식의 형태였으며, 적어도 프로그램에서 돈이 나가는 방식이었다.

김태호PD와 MBC 측이 우리와 별개로 ‘슈퍼7’ 콘서트가 진행이 된다고 하는 것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이 공연에 필요한 공연 기획비가 지원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로 공짜로 공연을 하기 위해 개인의 돈을 각출해야 할까? 이 또한 말도 안 되는 일 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유료 공연이 된 것일 뿐이다.

왜, 굳이 <무한도전> 하는 시간에 공연을 하는가? 평일에 ‘무도’를 사랑한 이들을 위해서 콘서트를 한다면 그 대상은 학생이 될 수 없다. 학생을 제외한 일반인들. 즉 일부에게만 공연의 혜택이 갈 뿐. 이 또한 불만의 기획일 수밖에 없다. 주말로 잡으면 당연히 토요일이 적기다. 일요일 콘서트를 보고 월요일 등교를 한다는 것. 회사를 나가야 한다는 것. 그 또한 문제 아니겠는가!

공연비가 비싸다? 그렇다면 공짜가 아닌 기존의 콘서트 가격은 어떠한지 생각해 보라. 요즘 대부분의 공연은 10만 원 안팎으로 형성이 된다. 자리에 따라서 가격은 달라지지만, 다양한 가격이 존재하기에 보려면 자신에게 맞는 자리를 구매해서 보면 된다. 처음 가격이 비싸다고 하여 일반 수준에서 내린 가격을 제시했지만, 어떠했는가? 그 조차도 비싸다고 한 것이 인터넷 여론이었다.


뒤늦게 알려진 사실이었지만, 길이 밝힌 콘서트 속에 담긴 공연비 사용처는 대부분 어려운 곳에 사용되기 위한… 그리고 뜻 깊게 사용하려는 의도가 있던 따스한 공연의 취지였다. 하지만 공연이 무산되면서 그 좋은 일도 할 수 없게 됐다.

왜! 무엇 때문에 하나 하나 모든 것을 밝혀가면서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만약 좋은 일에 쓰일 것이라고 했다고 한들 불만을 가졌던 여론이 좋아졌을까? 말로는 그러했을 것이다! 라고 했겠지만 그 또한 위선의 말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여론들의 특징이다.

<무한도전>에서 그들과 함께 했던 조정 코치인 ‘김지호’ 코치는 자신의 트위터에 리쌍이 얼마나 따스한 마음을 가진 이인가!를 밝혔다. “작년 무도 조정특집 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장애인 조정연맹에 리쌍컴퍼니에서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아무 조건 없이 싱글스컬 2척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그 배로 열심히 훈련하여 조정월드컵 은메달을 획득하였고, 장애인올림픽에서 대한민국조정 역사상 최고 성적인 세계 5위와 7위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남들은 모르는 그들의 베풂을 알렸다. 그와 더불어 ‘이번 일이 잘 해결 되었으면 한다’는 말을 했지만, 결국 길과 개리는 자신이 하고 있는 예능을 그만 두겠다는 선언을 해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하는 ‘슈퍼7’ 콘서트가 <무한도전> 하는 시간에 열린다고 트집을 잡는 이들은 과연 이 콘서트에 얼마나 예약을 했을까? 예약을 못했다면 가격을 내린다고 예약은 했을까? 매번 <무한도전>이 프로그램 차원에서 배려를 한 부분의 공개 녹화를 무료로 초대하니 그것에 길들여진 것일까?


제작진과 사측이 <무한도전>과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은, 이 콘서트가 무료가 아님을 선언한 것과도 같은 소리다. 설령 <무한도전>에서 만든 공연이라고 해도 무료로 공개를 해야 하는 의무는 절대 없다. 또한 이 선언을 시작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은 그 시간에 자유로이 활동을 할 수 있다. 그것이 공연이라도 말이다. 단, 같은 시간대에 다른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피해야 할 일.

이번 ‘슈퍼7’ 콘서트 취소 사건은 누리꾼들의 논란을 만드는 문화와 이를 더 크게 만드는 언론들이 합세해 만들어 낸 최악의 사건으로 남을 것이다. 또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지 않고 훌리건이 난동 부리는 듯한 모양새를 띠며 덤벼드는 대중들의 문제는 분명 큰 문제를 안고 있다.

‘타블로 사건’과 ‘티아라 사건’. 그리고 이번 ‘슈퍼7’ 콘서트 취소 사건의 공통점은 그저 논란이 좋아 몰려 다니며 일을 키우는 이들의 불순한 분탕질이 큰 문제로 남게 됐다. 그들은 체계를 갖추지 않고, 협력이란 없으며,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적다. 단지 그 순간 자신이 사건을 키우려 온갖 같잖은 논리를 끼워 맞추는 모습뿐이다. 그리고 동조하는 이들을 만들려는 습성들이 보이고 있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밑그림 대로 비난의 대상을 격추시키면 그것이 만족스러움으로 남는 것이 훌리건 같은 그들의 목적이요 목표다.

그런데 답답한 것은 너무 쉽게 스타들이 손을 들고 떠난다는 것이 또 하나의 문젯거리로 남게 됐다. 꼭 떠나야 바른 행동은 아님을 생각해 보길 바란다. 논란이 결국 콘서트 취소를 하게 했고, 길과 개리의 하차 선언으로 이어진 것에 많은 대중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하며, 사건을 키운 훌리건 같은 누리꾼들에게 분노를 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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