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그래서 여자들이 개리를 못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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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러브라인이라면 월요커플일 것이다. 그 어떤 러브라인을 가져다 놓아도 강개리와 송지효 월요커플의 강력함을 당해낼 재간이 없어 보인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러브라인을 아직도 마음 설레여 하며 보고 응원을 한다는 것이 더욱 흥미로운 지점이 된다.

강개리가 하차 선언을 번복하고 계속 이어서 방송을 하며 가장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월요커플’의 재회였다. 그렇다고 떨어져 있지도 않았지만, 아무래도 냉랭했음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하지만 예능 분위기를 애써서 현실의 일부분 때문에 잃기에는 아까운 구석이 있음도 분명했다.

개리가 <런닝맨>에서 보여주는 캐릭터를 다변화 해야 한다는 말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또 그렇다고 그를 가장 잘 보여주는 캐릭터를 빼앗는 다는 것도 아직은 시청자들이 먼저 거부를 하는 대목이다.

이번 <런닝맨>에서 보여준 개리의 넉살 좋은 자연스런 행동은 시청자들이 다시 한 번 설렘을 갖게 된 장면이 되어주기도 했다. 다시 엮일 가능성이 없을 것 같았던 월요커플이 게임으로 부활한 것은 시청자들로선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다면 왜 시청자들은 개리와 지효의 월요커플을 그렇게도 응원을 할까? 답은 조화일 것이다. 개리가 지효에게 해주는 모습은 여성들이 꿈꾸는 이성의 모습처럼 다가오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무심한 듯 보이지만, 속 깊은 한 마디! 대충 던진다 생각되지만 은근히 매력적인 말들. 방심 할 때 파고드는 예리한 프러포즈가 개리의 무기다.

단순히 손을 잡고 게임을 하게 만들면 ‘오랜만에 손 잡으니 좋다’라며 오그라드는 빤한 이야기를 하지만, 내심 기분이 나쁘지 않은 농담은 벽을 낮추는 요소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칭찬의 한 마디는 어떤 여성도 기분이 좋을 터. 개리는 지효에게 대충 던지는 농담처럼 ‘너 자꾸 요즘 들어 눈에 밟혀’라는 말을 서슴없이 던진다. 설레게 하는 그 한 마디는, 시청자들 중 여성의 마음을 동시에 공략하기도 한다. 그리고 누구라도 한 번쯤 그런 말을 들어 보고 싶게 만든다. 남자는 반대로 그처럼 자연스럽게 말하고 싶어하게 만들기도 한다.

게임 커플이지만 오랜만에 커플이란 단어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기회가 된 개리는, 운전을 하면서 무심코 마음을 드러낸다. ‘직장인들도 월요병이 있다는데, 커플해체 이후 월요병이 생겼어’라는 고백은 송지효보다 시청자가 더 두근거리는 마음을 갖게 했다.


게다가 연속 콤보로 ‘나 솔직히! 별로 예쁜 거 모르겠어 문근영’이라며 출연한 다른 여성보다 지효를 띄워주는 낯 간지러운 말은 뻔히 농담이라지만 그 말을 듣는 이에겐 가슴 설레는 말. 뿌듯한 말이기도 했다.

때로는 투정도 부리고 응석도 부리는 개리. 그러나 그런 개리를 보면서 잘 해주고 싶지 않은 여성들이 없을 듯싶다. 이처럼 자신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남자를 그 누가 마다 하랴!

응석을 부리는 개리의 모습이지만, 손이 많이 가도 챙겨줄 수밖에 없는 남자 강개리였다. 송지효가 투덜거리며 ‘아 정말 손 많이 간다’라는 말로 넘어가자, 바로 ‘그래서 여자들이 못 떠나’라는 말은 절로 웃음을 나게 하는 장면이 되었다. 웃음도 나지만 어찌 이런 남자를 여성이 싫다 말하겠는가!

허를 찌르는 그 한 마디에 갯벌에 주저앉는 송지효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너무도 잘 어울리는 연인의 모습을 보는 듯 느끼게 했다. 개리의 말 ‘그래서 여자들이 날 못 떠나’. 이 말은 100퍼, 아니 120퍼(퍼=퍼센트) 공감하는 장면으로 시청자가 개리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했다.

‘개리씌 당신을 선수로 임명합니다. 시청자 중 여자들은 당신을 못 떠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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