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배수지의 이미지가 위협받고 있다. 멈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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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에이의 멤버 수지. 사실 그녀는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보다 배수지란 단독 이름으로 국민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돌이다. 그녀가 시대의 대세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미쓰에이’란 걸그룹이었을 때 보다는 예상치 않은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였을 때였다.

<드림하이 시즌1>을 통해 얼굴을 비춘 수지는 시즌2에서도 잠시 얼굴을 비추며 배우로서의 시동을 걸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리 큰 조명을 받지 못했던 것이 수지였으나, 분명한 것은 이 시기를 통해서 수지란 이름을 인지하기 시작했던 것이 시청자와 대중들이었다.

그러던 그녀가 확실하게 시대의 대세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서였다. 연기를 미치도록 잘해서이기 보다는 현 시대에서 아련하게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복고코드 감성을 잘 표현해 낸 것이 그녀를 돋보이게 했고, 그렇게 인기는 계속되어 드라마 <빅>까지 좋은 반응을 얻게 된다. 이때까지 연이어 히트를 치면서 수지는 일약 국민대세 순수수지란 별명을 얻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수지의 인기가 커 갈수록 그룹은 묻히고, 이제 다시 ‘미쓰에이’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그리 좋은 반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 걸그룹으로써 인지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다시 반등을 하기에는 너무도 힘겨운 일이란 것을 현재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현재 ‘미쓰에이’는 인기도를 따질 때 절대적으로 수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은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이는 그저 ‘미쓰에이’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총체적인 문제라고 봐야 할 것이다.

수지의 절대적인 인기가 지속되면서 문제는 방송사에서는 인지도를 따져서 수지만을 원하고, 수지가 무기가 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빈틈이 발견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 될 수밖에 없다.

‘미쓰에이’가 새 앨범을 내고 가요 프로그램 이외에 전체 멤버가 선을 보인 것은 극히 드문 상태. 수지는 예능 프로그램에 앨범 홍보를 간접적으로라도 하기 위해 단독으로 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연이어 출연한 곳이 <런닝맨>, <1억 퀴즈쇼>, <GO쇼>였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단독으로 많은 곳에 출연을 하다 보니 순수 캐릭터로 무장했던 수지의 이미지가 모두 무너지는 상태가 생긴 것은 크나 큰 누수 상태일 수밖에 없다. 갑자기 ‘순수돌수지’의 이미지가 ‘백치돌수지’, ‘무개념수지’가 된 것은 여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런닝맨>에서 누구나 다 알 법한 ‘너 자신을 알라’라는 명언을 셰익스피어라고 하고 자랑스럽게 웃던 해맑은 모습은 방송 이후 많은 질타를 받게 됐다. 하하가 ‘JYP형 제발 공부 좀 시키세요’란 말은 방송 당시 웃음거리였지만, 이후 지속되는 수지의 발언은 이미지를 깨 위험한 상태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런닝맨> 이후 <1억 퀴즈쇼>에서도 수지는 다급한 나머지 정답을 바꾸고자 사회자 김용만에게, ‘사회자 오빠’라고 불러 당황시켰다. 역시나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연이은 수지의 실수 이미지가 그리 달갑지 않았기에 그 전 일과 함께 연결해 성토를 하는 분위기였다.

<1억 퀴즈쇼>에 이어 등장한 <GO쇼>에서도 그녀는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대거 토해내 결정타를 남겼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 수업 시간은 잠을 자기 위한 시간’이었다는 말은 시청자와 더 크게 봤을 때 대중들에게 실망스런 마음으로 남았다. 라면을 좋아해 쉬는 시간을 이용해 몰래 외출했다 돌아오며 선생님에게 걸렸지만, 낯 두껍게 여기서 몰래 먹고 들어가겠다고 말을 했다는 부분은 더욱 놀라운 이야기였다.


게다가 성인이 되면 퇴폐의 끝을 보여주겠다는 말은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웃음으로 넘겼겠지만, 결과적으로 일반적인 농담으로 받아들일 수준을 넘는 이야기였다. 연이은 이미지 누수 상태에서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어이없는 말일 수밖에 없었다.

현재 수지는 분명 선을 넘고 있는 모습이다. 수지의 방송 출연이 늘어날수록 위험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언제까지 마냥 순수한 이미지로 시청자가 봐줄 수는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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