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XBA-4 헤드폰, 직접 사용해 본 소감은 굿
- [리뷰] IT 리뷰/제품, 모바일
- 2013. 3. 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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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제품이라도 직접 사용해 본 것과 사용해 보지 않은 차이점은 크더군요. 글을 쓰는 필자 또한 직접 사용해 보지 못하면 이게 얼마나 좋은지, 어떠한 점에서 장점이 있는지 지인들에게도 말을 못하게 되는데, 출시가 한참 지난 후에라도 써보면 그게 얼마나 좋은지를 알 수 있어서 소개하는데도 자신이 있어집니다.
제가 관심 가지고 있는 것들이야 너무 많지만, 그중에서도 카메라에 이어 가장 관심이 가는 것 중 하나가 음향쪽이기도 합니다. 이어폰뿐만 아니라 헤드폰에도 관심 있어해서 가지고 있는 헤드폰만 해도 몇 개가 될 정도로 이제 수집광이 되어가고 있고요. 이어폰도 몇 개가 됩니다만, 이번에 만난 'XBA-4'는 제 그간의 호기심을 만족시켜줄 만한 제품이더군요. 한 마디로 굿! 이었죠. 자! 그럼 같이 보실까요.
저는 소니의 음향 기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만큼 만족 시켜주기도 했지요. 여러 종류를 써 봤으니 더욱 그러하기도 하고요. 요즘 소니의 제품라인을 보면 좋은 기술은 따로 빼서 제품을 만들기보다, 좋은 기술을 한데 모아서 제품을 내기에 더욱 제 개인적으로는 호감이 가더군요.
가령 소니의 사운드 기술 중에 XBA 기술이 발전하면 이어폰이나 헤드폰, 워크맨. 그외 음향 라인의 제품이 보강되는 식이고요.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새로 나오는 제품에 이식이 되니 무척이나 만족스럽더라고요.
이번에 2013년형 소니 핸디캠이 나왔을 때도 여러 가지 최고의 기술들이 한데 모이는 것은 정말 만족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말 제가 소개했던 NEX-5R이나 NEX-6도 기술의 결합이 꽤 만족스럽게 했습니다.
제가 위에서부터 XBA란 말을 했는데요. 이 말 중에 BA는 드라이버이고요. BA드라이버는 원래 보청기용으로 소형 재생 장치입니다. 작은 사이즈와 미세한 소리를 잡아낼 수 있는 고급 기술의 드라이버인데요.
XBA 시리즈 인이어 헤드폰에는 이 BA드라이버가 1개에서 4개까지 들어가서 각자의 기능을 하면서 좀 더 강력한 음향 재생을 하게 해 줍니다. 제가 소개해 드리는 이 글의 'XBA-4'는 숫자에서 눈치 챌 수 있다시피 BA드라이버가 4개가 들어갔다는 소립니다.
바로 위 이미지의 인이어 헤드폰이 'XBA-4'입니다. 보시는 위 이미지의 사이즈는 사실 제품보다 큽니다. 줌인해서 이미지를 올렸기에 더 큰 건데요. 그래도 작긴 하죠.
이 작은 곳에 BA드라이버가 4개가 들어갔다니 믿기지가 않죠. 그러나 4개가 들어갈 수 있는 것은 BA드라이버이기에 가능한 겁니다. 보통 타 이어폰이나 헤드폰에는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들어가고 큰데요. BA드라이버는 다이나믹 드라이버보다 훨씬 소형입니다.
'XBA-4' 인이어 헤드폰은 귀에 쏙 들어가서 편리합니다. 외부의 노이즈를 차단해서 높은 수준의 감도을 제공하는데요.
실제 사용평.
실제 사용해 본 결과 노이즈 차단이 훌륭할 정도로 외부의 잡음을 잡아주더군요. 컴퓨터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그와 동시에 위와 같이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들어보니 컴퓨터에서 나는 음악 소리가 들리지 않는 신기한 경험을 줍니다.
지하철역에서도 무척이나 시끄러운 상황이었지만, 'XBA-4'를 이용했을 때에는 잡음이 들리지 않더군요. 아! 이게 노이즈 제거 기능이 접목된 것의 장점이구나! 라고 바로 느껴지더군요.
처음부터 이 제품을 사용하는 분이라면 모를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수준의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들어가 있는 이어폰과 헤드폰으로 음악을 감상할 때에는 바깥 소리가 신경쓰여 풀보륨업을 해서 듣게 되는데, 이 제품을 쓰고는 그런 버릇을 버렸습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XBA-4'가 이렇게 좋을까요? 그래서 알아봅니다. 왜 좋은지!
위 그림으로도 앞에 설명이 덜 된 부분이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위 이미지는 발표회 때 촬영한 사진으로 제가 사용하고 있는 'XBA-4' 시리즈의 분해도 입니다.
이미지에 보시면 노란 점 4개가 보이시죠? 그게 BA드라이버 내장 갯수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XBA-4'의 BA드라이버는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오직 하나의 드라이버에 의해 소리를 재생하는 것에 비해, 여러 개의 드라이버로 재생할 수 있어 세밀한 음들을 재생시켜 줍니다. 4개가 있으니 들려줄 수 있는 것을 전용으로 들려주죠. 또한, BA드라이버의 진동판은 금속형 진동한을 사용해 변화없는 균형적인 일정한 음질을 사용자에게 전해 줍니다.
쿼드 BA 드라이버를 가진 'XBA-4'는 각 드라이버가 위 이미지처럼 각 기능을 도맡아 재생을 해 줍니다. 풀레인지 + 우퍼 + 트위터 + 수퍼 우퍼. 하나의 드라이버에서 한꺼번에 들려주는 음은 사실 그 깊이를 진득하니 느끼기에 무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XBA-4' 인이어 헤드폰은 락과 재즈를 듣기에 매우 적합한 헤드폰이죠. 전음대역을 표현해 주기에 깔리는 음악과 폭발력 있게 치고 올라가는 음 모든 부분을 균일하고 충실하게 들려주는 것은 듣는 이를 행복하게 해 줍니다.
패키지를 처음 열면 이렇게 펼쳐지는데요. 박싱부터 고급 제품으로 만족과 자부심을 느끼게 해 줍니다. 특별한 제품을 만났다는 느낌이 들게 하죠.
이미지의 'XBA-4' 포장 밑쪽을 보시면 서랍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그 안으로 나머지 선이 들어가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쭉! 잡아 뺐더니 패키지 구성품이 일괄적으로 보이네요. 가죽 케이스와 이어팁, 그리고 줄 감게까지 충실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모두 빼서 널어놓아 보았습니다. 이어팁은 더 있지만 별 모양으로 놓아 봤습니다.
세트로서 구입해야 할 것들을 모아 놓은 것도 만족할 만 하네요. 따로 구입을 하는 게 무척 귀찮은데, 프리미엄 제품인지라 제품과 함께 이렇게 패키지로 엮여 있어 행복하네요.
하트 모양이라고 만들어 보았는데 언뜻 비슷해 보이나요? 가죽케이스에 나머지 부분을 넣으니 깨끗하네요. 주머니에 들어갔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XBA-4'는 앞에서 이야개 했듯 4개의 BA 드라이버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다시 복습해 보면 '풀레인지 - 우퍼 - 트위터 - 수퍼 우퍼' 입니다.
다수의 BA 드라이버를 유닛을 가지고 있어 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깨끗한 음질의 사운드를 재생해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쓰고 있는 'XBA-4'는 락과 재즈와 같이 그루브한 음악 표현에 용이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모든 음악과 음역대를 커버하는 제품이 이 제품이기도 하죠.
부담스러우면 한 단계씩 낮춰 제품을 선택하면 되긴 합니다. 이 제품 외에도 XBA-3도 있고요. XBA-2, XBA-1도 있습니다. XBA-3는 '풀레인지 - 우퍼 - 트위터' BA 드라이버가 있는 제품이고요. XBA-2는 '풀레인지 - 우퍼'가 들어 있는 제품입니다. 'XBA-1'은 '풀레인지'가 들어 있는 것이고요.
XBA-1은 팝과 보컬 스타일의 음악 감상에, XBA-2는 댄스와 힙합 스타일의 음악, XBA-3는 클래식과 뉴에이지의 음악 듣기에 좋습니다. 그중 저는 'XBA-4'를 선택했고요.
다시 한 번 'XBA-4'의 사용평을 말씀 드리자면,
음질이 깨끗하고, 음역대를 받쳐주는 전용 드라이버가 본 음을 충실히 재생해 내어 세세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바깥의 소음을 완벽할 정도로 잡아 주었습니다.
따라서 풀볼륨업을 해서 귀에 무리를 주지 않게 해주니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명 '간지'라고 해야 하나요? 간지도 최상입니다.
제가 락과 메탈을 좋아하고 클래식한 음악도 좋아해서 다양한 음악을 듣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최상급 라인의 제품을 쓰고 있기에 모두 완벽하리 만큼 재생해 준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가격은 약간 있지만, 만족하지 못할 몇 개의 제품을 사느니 하나를 사더라도 좋은 것을 사고 만다는 제 철학과 맞는 'XBA-4' 헤드폰이었습니다. 저음, 중음, 고음 모두 훌륭히 재생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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