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전현무 고정? 반갑지 않은 이유

728x90

간보기 일까? <나 혼자 산다>에 새로운 무지개회원이 눈에 띄었다. 그렇다고 아직 고정은 아니나 몇 회라도 보일 멤버로 전현무가 눈에 띈 것은 그리 썩 기분이 상쾌하지만은 않다. 그의 등장이 탐탁지 않은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프로그램에 맞지 않아 보이는 인물이란 것이며, 둘째는 SM C&C의 자리 꽂아넣기로 보이는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먼저 전현무의 등장은 이미 새 무지개회원 모집 방송을 통해서 조금은 출연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생각은 들었던 것이 사실. 당시 <세 얼간이> 촬영 중 같이 만났던 김종민과 은지원은 출연의사가 없음을 밝혔고, 뭉그적거린 전현무는 불러주면 할 것 같은 느낌을 줬다. 이때 촬영장을 찾았던 노홍철의 주요 목표는 은지원이었고, 그다음이 김종민 정도였으나 엉뚱한 전현무가 입질해 이번 방송에 출연했다.

<나 혼자 산다>에 출연을 하는 전현무의 소식은 방송되기 전 같은 날 오전 다른 소식으로 들렸다.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에 고정 멤버로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항상 그렇듯 간보기 후 투입될 것이라는 전현무의 특징은, 역시나 바로 <나 혼자 산다>에 투입되는(잠시일지라도) 결과를 보여줬다.

전현무가 간보기 후 어디로 갈 것이란 것은 이미 SM C&C와의 계약으로 공식을 만든 상태. SM C&C의 주요 특징이 바로 이렇다는 것은 수많은 스타와의 계약에서도 알 일. 최근에는 한채영이 이 공식에 합류했다. 그리고 전현무는 이미 이 공식을 적용해 프리랜서로 SM C&C와 계약을 해, 여러 프로그램에 쉽게 무사안착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나 혼자 산다>에는 ‘무지개 라이브’를 통해 장윤주의 모습이 보였고, 남성 회원만 우글거리는 프로그램에 새로운 향기를 주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 김나영 방송에 이어 충분히 새로운 분위기를 넣어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방송으로 칭찬할 만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전현무가 들어온 것은 칭찬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는 모습의 방송이었다. 방송되기 전부터 전현무가 나올 것이란 것을 알았고, 이미 SM의 강타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또 한 명의 SM 식구가 들어온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히 기분 좋지 않을 일이다.

설령 강타가 빠지고 전현무가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이는 SM의 모든 예능에 소속사 식구들 ‘꽂아넣기 전략’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이기에 썩 좋지 않은 기분을 준다.

이 프로그램을 시청한 이라면 알겠지만, 전현무 이전 서인국의 빈자리를 차고 들어온 것은 강타였다. 그러나 강타는 이 프로그램에서 무존재 급의 활약으로 많은 시청자에게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자리를 대신해서 일지는 모르겠으나, 전현무를 새 회원으로 투입했다. 그렇다면 투입결과는 어떨까? 답은 시쳇말로 ‘노잼(재미없다 표현)’이었다.

그가 방송 중 전을 먹으며 ‘아우, 퍽퍽해!’란 말과 어울리는 그의 활약이 보는 이에게 무료함을 줬기 때문이다.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것은 지저분하게 널려진 생활의 흔적들과 지갑이 어디 있는지 몰라 허둥대는 모습 보여주는 것. 이후 청소하기와 TV 시청 후 낮잠. 마트에 들러 ‘뚫어뻥’ 구매의 모습이었으나 그가 보여준 모습은 음식 먹다가 표현한 말처럼 퍽퍽했다.


무엇보다 전현무가 보여준 모습에서는 자연스러운 면을 발견하기가 어려운 인위적인 느낌의 요소가 강했다. 어질러진 모습도 왠지 연출된 상황처럼 보였고, 지갑이 없어진 것도, 조명 설치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 기존 <나 혼자 산다>에서 보인 모습과 별반 차이 없는 그의 모습은 모사 그림처럼 보였다.

그가 보여준 모습은 이미 데프콘과 서인국이 보여준 모습과 상당수 유사하다. 침대와 옷걸이 설치하던 데프콘의 모습은 조명기구 설치와 유사했고, 헤드마운트 게임기로 게임을 하던 데프콘의 모습은 전현무의 누워서 보는 안경을 이용한 TV 시청하기로 재연됐다. 너저분하게 널려진 옷가지를 치우던 서인국의 모습은 전현무의 치우기 전 집의 모습과 유사했다. 시청자는 거의 같은 그림을 보게 된 것.

전현무의 홀로 생활은 시청자에게 그리 큰 매력이나 호감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고정 멤버들은 이미 특화된 고유의 매력들을 보여 인기를 얻은 바 있으나, 전현무의 생활은 기존 멤버들이 보여준 것의 재탕 정도밖에 안 되는 모습이어서 무료함을 느끼게 한다.

그와는 달리 김용건은 <주군의 태양> 촬영장을 찾아 서인국에게 자신의 자리로 돌아오라는 말을 했다. 김용건은 자신이 들어온 자리가 서인국의 자리라고 느끼고 미안함을 보이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 자리에 들어온 것은 강타고, 강타와의 연관 관계를 고려해 보면 전현무가 그 자리를 이으려고 하는 것일 진데, 엉뚱하게도 김용건이 서인국에 미안함을 보였다.

<나 혼자 산다>의 고정 멤버로 전현무가 투입되는 것은 여러모로 불편한 일일 수밖에 없다. 고유의 매력이나 능력보다는 회사의 힘. 그리고 그 본인의 욕심이 보이기에 불편한 이유다.


* 여러분의 손가락 모양 클릭 추천은 큰 힘이 됩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