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김서방을 찾아라 코너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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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가 떴다 이번 주 방송 초청 손님은 김민준 이었다. 대성의 일본 스케쥴로 인해 공백을 지상렬이 대신 해서 새로운 얼굴이 둘이 보인 셈이다. 이번 주 방송은 상대적으로 초대 손님인 김민준의 분량이 적었다. 그 이유는 벌써 기사를 접해서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도 있으리라 본다. 그 이유는 김민준이 패러글라이딩 하는 장면을 촬영을 하다가 다치는 일이 생겨서였다.

패떴은 2주 단위로 방송이 나누어진다. 크게 보면 첫날과 둘째 날 정도로 나뉜다. 첫째 날 방송이었던 이번 주 방송에서는 아쉽게도 김민준의 출연 분량이 너무 모자란 감이 있었다. 사고로 치료를 받고 온 이후에도 방송에서 보여진 것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미 기사로 알려졌던 김민준 부상 장면을 안 보여주는 것은 좀 잘못 된 듯싶다. 방송을 봤을 때 장비 착용을 한 것은 박시연의 플라잉 바로 전 이었는데 박시연이 타고 난 이후에 김민준이 화면에서 사라졌다. 이 상황이 되면 뻔히 사고 난 이후였다. 그러면 김민준의 발목 부상을 알렸어야 옳은 일인데 그것을 그냥 지나쳐서 아쉽다.

요즘 패떴이나 무한도전을 볼 때 유재석의 인맥이나 방송 맥으로 통해 나오는 출연자가 많아 보인다. 나오는 추세를 보면 놀러와에서 한 번 인연을 가지며 좋은 유대감을 가진 출연자들이 다시 제2의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나오고 있다. 무한도전에 타이거 JK도 놀러와로 친밀해져서도 출연했고, 김민준도 놀러와, 이전 차승원은 무도, 그외 많은 인물들의 출연이 이런 식으로 되는 것 같다. 인적 네트웍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섭외이기도 하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장소는 경남 합천군 대암산 정상이며, 촬영 장소도 패떴이 간 바로 합천이다. 이곳은 패러글라이딩 명소 중에 한 곳 이기도 하다. 대암산 정상에 보이는 나무가 참 예쁜 곳이다. 이곳에서 패떴 멤버들은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 시원하게 해 주는 화면에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을 정도였다.

새로운 멤버.. 박해진과 박시연이 비행하기 전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성격의 재미를 주기도 했다. 박해진은 유재석과 주고받는 대화에서 계속 대꾸를 하는 버릇을 가진 것에 '미안해요~ 제가 말대꾸 하려고 하는 건 아닌데 틀린 말 한 거 아니잖아요~ 재석이형은 대꾸를 부르는 얼굴'이라고 해서 유재석을 놀렸다. 박시연은 전 주에 빅뱅 대성이 에게 했던 말 때문에 '빅뱅 팬에게 많이 욕먹었다고'하며 자신은 빅뱅의 팬이며 패밀리가 되어서 좋다. 그런데 빅뱅 팬들도 그건 알아야 한다. 그날 좀 그랬다고 다시 한 마디를 하며 반전의 재미를 줬다.

패러글라이딩 비행 당시에 나왔던 음악이 궁금하던 사람들이 많이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물어보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이번 패떴 방송이다. 필자가 아는 것을 보면.. 윤종신 비행 때 나온 BGM은 Cutting Crew의 'I just died in your arms' / 두 번째 박해진 비행 때 BGM은 Frank sinatra의 Come fly with me / 세 번째 김수로 BGM은 Aero smith의 I don't want to miss a thing 이다. 이 곡은 영화 아마겟돈의 영화 음악으로 쓰였다. / 네 번째 박시연 BGM은 Kelly Clarkson의 My life would suck without you 다. 이번 BGM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다.

새 멤버 박해진은 윤종신과 미션 커플로 움직이며 또 다른 재미를 주기도 했다. 장신과 단신 컨셉으로 동굴로 가서 김치를 가져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동굴 탐험과 돌 탑 쌓기의 게임을 하며 윤종신과 주고받는 티격태격을 보여줬다. 넌 키가 커서 끝까지 못 들어가 보지만 난 단신의 장점이 있어서 끝까지 볼 수 있다는 식으로 키 큰 것 쓸모없다는 식의 공격을 하면, 대꾸 청년인 박해진은 다음엔 승민(우승민)이 형과 정수(윤정수)형이랑 손잡고 동굴 탐험 오세요~ 아주 쏙~ 들어가겠네~하며 재밌는 다툼을 해서 웃음을 줬다. 또 이들이 돌탑 쌓기 할 때 뒤로 깔리는 음악으로 오락실용 테트리스 음향이 나와서 재미있었다.(또또 띠리리리~또또 띠리리리~ ^^)



이번 주에 선보인 "김서방을 찾아라"는 신선함을 주었다. 꼭 윌리를 찾아라 처럼 김종국과 똑 닮은 친척들을 찾아내는 코너였는데 신선하고 좋았다. 무엇보다 이 코너는 주민들과 할 수 있는 코너여서 더욱 돋보였다.

합천이 고향인 김종국.. 해인사 밑의 상권에 자신의 친척들이 많아서 이 친척들을 찾아내는 것이 미션이다. 밤일 당번을 정하는 미션이지만 크게 만들어진 게임이기도 하다. 각 멤버는 2인1조로 움직이며 김종국의 친척을 찾는 것인데.. 김종국은 주민 중에 자신의 친척에게 전화를 해서 멤버들에게 자신이 친척임을 숨기게 하고 찾아내는 것이다. 주민이 패떴 멤버를 속이는 코너이기도 하다. 주민도 숨기려고 애를 쓰며 머리를 쓰고, 패떴 멤버들도 친척임을 숨기는 주민을 찾아내는 것은 참 재밌는 설정이고 신선한 설정이기도 하다.

멤버만 좋아하고 멤버끼리 노는 그런 식의 프로그램이 아닌 이젠 주민들도 같이하는 게임 방식이 참 맘에 든다. 다른 프로그램은 기존에 사람들 접근을 허락했지만 패떴은 아직까지 사람들을 차단하며 앵글을 맞춰왔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탈피해서 시청자의 한 사람인 일반인들을 적극 참가시키며 새로움을 취하고 있다. 이번 회는 김종국의 친척을 찾아라 이었지만 다음에도 이런 접근법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지 무척 궁금해진다.

유재석과 김민준이 김서방을 찾을 때 이들을 속이려고 주민은 저 이쪽 사는 사람 아니에요.. 관광 온 사람이에요 라며 자신은 김종국의 친척이 누군지 모르겠다는 곳에서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걸리기도 하고, 어느 쪽이냐며 손가락질을 유도하자 무심결에 방향을 가르쳐 주는 순박한 속음을 당하기도 하며 많은 웃음을 줬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서로 속이고 속이는 것이 재미를 준 방송인데 이 속이는 장면이 멤버끼리 속이는 것이 아니고 연예인과 일반인이 서로 큰 단위로 함께하는 속임이라 더욱 재미가 있었다.

그 동안 패떴이 자신만의 특유 아이템을 어떤 것을 새로 가져가야 할 지 몰랐다면 이번 아이템 '윌리를 찾아라'격의 '김서방을 찾아라'와 비슷한 아이템을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시청자인 일반인들과 촬영을 하면 말을 맞춰야 하는 것도 많고 생각지도 못한 난항들을 많이 겪는다. 상대적으로 많이 힘든 방송이 되지만 간혹 이런 아이템을 써 먹으면 좋은 무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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