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역대 최고 ‘노잼’ 캐릭터는 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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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텔레비전’ 44회까지 최고의 재미없는 캐릭터를 뽑으라면 단연 빽가를 뽑을 수밖에 없다. 포토그래퍼 자격으로 출연했지만, 사실상 포토그래퍼라면 이해하기 힘든 실력을 보인 것도 그이기에 실망할 수밖에 없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으로 그의 수준을 말할 수밖에 없지만, 적어도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보인 그의 실력은 초급 아마추어 수준이었다고 말해도 틀렸다고 말하긴 어려울 듯하다.



도전하는 모든 사진에서 대부분 실망감을 준 것이 그였고, 그가 알려주는 팁도 사실상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감추기 어려운 것.

그가 알려준 팁 중, 키가 작은 사람을 키 큰 사람과 비슷한 위치에서 찍고자 할 때 점프하라고 한 방법은 어이가 없을 정도였던 게 사실이다.

이는 당연히 이상하게 찍힐 수밖에 없다. 키 작은 이가 뛰어올랐을 때 헤어가 날리는 현상은 어떻게 할 것이고, 중력으로 얼굴이 찌그러지는 현상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한 생각도 없이 막무가내로 말도 안 되는 팁을 전한 것은 포토그래퍼 직업을 가진 이들이 화날 일이었다.

차라리 키 작은 사람이 앞으로 반 발짝 나오고, 포토그래퍼가 정면에서 로우앵글 샷을 했으면 해결될 일을, 말도 안 되는 팁으로 유도한 것은 네티즌이 아무리 초보라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웃자고 알려준 팁이라면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 수 있지만, 포토그래퍼 백실장으로 활동하는 빽가가 출연했다면, 전문가로서의 팁을 알려줘야만 했기에 그의 방법은 당연히 지적받아야 한다.



또한, 강아지가 달려오는 사진을 찍겠다는 사람이 셔터 스피드도 확보하지 못하고 바람에 날리는 듯한 강아지를 찍은 것 또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그저 웃자고 시청한 이들이야 사진에 대한 개념을 접고 봤을 수 있지만, 그는 그가 활동하는 영역에서의 전문가로 출연한 것이기에 정확한 팁을 알렸어야 했다.

물론 사진의 결과물 또한 네티즌과 시청자를 만족시켜야 했으나, 결과물도 아마추어 수준이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남들 다 찍고, 그만큼 많이 알려진 음식 사진만 잘 찍었다고 사진을 잘 찍은 것은 아니다. 그가 촬영한 컷 중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결과물 중 네티즌을 만족시킨 사진은 음식 사진 한 장이 전부였다.

필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평이 되지 않을까, 주변 전문 포토그래퍼에게 평소 빽가의 작품과 방송에서 나온 결과물. 그리고 과정을 볼 때 어느 정도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좋은 반응을 보인 포토그래퍼는 유감스럽게도 없다.



빽가가 출연하기 이전 ‘마리텔’은 온라인에서 가장 화제가 된 포토그래퍼 섭외를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그들이 전하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포토그래퍼를 섭외했다면 전문 영역에서 인정받는 이의 실력을 보고 섭외했을 텐데, 빽가의 실력은 평소에도 좋은 실력이 아니었기에 그 출연이 의아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여지없이 그는 대부분 최악의 결과물을 보여줬다. 단순히 촬영 환경상 겪는 결과물 실패라면 충분히 고려해 웃으며 넘길 텐데, 방법부터 틀린 것으로 가르쳐 준 것은 그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한 대목이다.

그렇다고 웃기지도 않았다. 웃기려고 무엇을 시도한 것이 없기에 웃기지 않았다고 말하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여기도 치킨 저기도 치킨' 성대모사가 웃기자는 것이었다면 다시는 웃음 시도를 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전문가의 출연을 한 번 비교해 보자. 손앤박, 정샘물. 같은 회에 출연한 파티시에 유민주, 가희와 배윤정은 전문가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그는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자기 혼자 멋쩍어 웃는 방송. 전문가라며 전문가의 면모를 보이지 못한 방송을 빽가는 했다. 첫 출연에 이어 두 번째 출연에도 실패했다. 십수 번을 실패해도 그가 옳은 방법을 알리고 실패했다면 모를까 어처구니없는 팁을 전하며 틀렸기에 그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포토그래퍼 전문가의 타이틀로 나왔으니 이 비판은 더 커야 한다. 현장에서 일하는 포토그래퍼의 명예가 달린 사안일 수도 있으니 더 비판할 수밖에 없다.

좋은 장비가 있어야 사진을 잘 찍는 것은 아니다! 라고 하면서 대부분 제일 좋은 장비를 쓰는 그. 하지만 그 좋은 장비를 활용도 못하고 있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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