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작가 데뷔 소식에 비판하는 정신없는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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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팬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네티즌의 정형돈 비판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작가가 되기 위해 ‘무한도전을 배신했다’는 주장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기 때문.

그들은 정형돈이 작가 데뷔를 위해 <무한도전>을 고의로 하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배신당했다고 “연예인 걱정이 제일 쓸데없다”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주장이다. 정형돈은 배신을 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누구나 알 듯 정형돈은 불안장애 증세로 방송 모두를 접은 것이다.


작가 데뷔는 쉬면서 어떻게 자신의 현재 증세를 이겨내야 할까? 하는 대안의 하나로 시작한 것이지, 그를 위해 <무한도전>을 하차한 게 아니기에 그에게 비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주간아이돌> 복귀는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복귀 노력이다. 그가 <무한도전>을 그만두면서 많은 프로그램을 한 것도 아니고, 이제 고작 <주간아이돌> 프로그램 하나 맡은 것과 작가로 활동하겠다고 하는 것에 비판을 하는 것은 황당하기 그지없다.

정형돈이 작가를 하고자 함은 그 나름의 질 높은 인생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다. 언제까지 진행자로 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다른 인생을 생각한다면 그가 움직이는 것에 비판할 근거는 없다.

배우 신현준이 대표로 있는 에이치제이 필름과 중국의 뉴파워 필름이 공동 제작하는 코믹 판타지 영화로 알려진 영화에 정형돈이 작가로 선다는 것은 비판이 아닌 축하를 할 일이다.

그의 다재다능함을 기대해야 할 판에 다른 일을 한다고 비판하고 나서는 것은 어딘가 모르게 쪼잔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가 살며 <무한도전>만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정식으로 이별을 고하고 다른 일로 좋은 삶을 살고자 하는데 비판하는 것은 여러모로 어이없게 하는 일임이 분명하다.


영화는 내년 상반기에 크랭크인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10월 <주간아이돌> 복귀를 시작해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하는 그에게 벌써부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비판하고 압력을 넣는 것은 황당할 따름이다.

<무한도전>을 나간 것이 배신한 것은 아니다. 그만큼 출연자에게 압력을 넣고 괴롭힌 이들이 문제일 뿐. 못 버티고 나간 사람이 잘못은 아니다.

‘시청자가 얼마나 괴롭혔으면 나갔을까?’라는 반성보다는 나갔다고 비판부터 하는 시청자가 바른 시청자는 아니다.

정형돈이나 노홍철, 길이 쉽게 <무한도전>에 돌아오지 못하는 원인은 바로 그런 선비질을 하는 무뢰한 때문이기 때문이다.

온갖 참견에 지친 사람들이 <무한도전> 멤버들이다. 말도 안 되는 꼬투리로 지친 프로그램도 <무한도전>이다.


이제 막 시작하려 걸음마를 하는 이에게 ‘걸음마는 왜 하느냐’라고 하는 미개한 대중.

뛰지는 못해도 걷고자 하는 이의 도착지가 <무한도전>이 아니면 배신이라 비판하는 대중. 그건 분명 정상인이라 보긴 어려운 행동이다. 정형돈을. 그리고 <무한도전>을 좋아하는 이라면 이런 행동을 하진 않을 것이다. 누가 비정상인지를 생각해 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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