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시즌2 보아 캐스팅. 욕심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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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누구의 욕심일까? 프로그램? 아니면 보아의 욕심? 이해하자면 이해할 수 있지만, 냉정하게 바라본다면 보아의 ‘프로듀스 101’ 캐스팅은 어딘가 모르게 부정적인 시선을 가질 수밖에 없는 면이 있다.

쉽게 생각하면 보아의 캐스팅은 적절해 보인다. 왜? 그녀는 아이돌이었으니까! 게다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 후배를 위한 멘토링도 했으니 적절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응원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돌려 생각하면 그녀의 캐스팅은 미스 캐스팅이라고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부적절한 캐스팅이 아닌, 잘못 선택한 캐스팅처럼 보이는 건 그녀의 정체성이 모호하기 때문. 또 그녀가 무엇을 하려는지도 궁금증을 준다.


쉽게 접근하자면 선배이고 후배를 위한 그 무언가를 전해줄 수 있어 캐스팅이 적절해 보일 수도 있지만, 멘토링과 진행의 차이는 엄연히 있는 게 사실이다.

<K팝스타>에 출연한 것 또한 출연이지 진행을 한 게 아니다. 그녀가 <K팝스타>에 출연한 것이 커리어가 되어 진행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지나치게 평가를 포괄적으로 하는 것으로, 미리 허황된 기대감을 부추기는 행위이기에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또한, 그녀가 <K팝스타>에 출연해 멘토링을 한 것은 성공적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미약한 활약이었기에 그것으로 기대감을 주는 건 피했으면 하는 바람. 그러나 소식을 전하며 그 이유로 잘할 것이라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는 게 현실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2가 프로젝트 남자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 보는 시즌이기에 보아가 캐스팅된 것이야 일부분 이해가 가지만, 진행자로 캐스팅했다는 부분이 선뜻 이해를 하지 못하게 하는 부분.

게다가 그녀는 배우의 길을 걷고자 노력 중이었다. 드라마의 성공에 이어 영화에 진출했고, 계속해서 영화 배우로서 활약을 하려는 듯한 모습이었기에 갑작스러운 진행 결정은 대중에게 얼떨떨한 마음을 갖게 하기 충분하다.


보아가 배우로 활동을 해 성공을 했다면 이번 도전이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배우로서 성공을 한 것 같지 않기에 조금은 더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연애를 기대해>에서 그녀는 매력적인 캐릭터의 힘을 받아 호평을 받았지만, 내면의 깊은 연기를 보여주지 못했고, 이어진 영화에선 깊은 연기를 못 보여줘 위치가 애매한 상황이 현 상황이다.

<관능의 법칙>과 <빅매치>,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도 활약은 매우 미미했다. 해당 작품에 등장했는지도 모를 정도가 현실. 그녀가 주연이었던 <메이큐 유어 무브>도 쫄딱 망한 수준이다.

솔로 아이돌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이 캐스팅과 직접적인 연관은 있겠지만, 솔로 아이돌 생활을 끝마치고 제2의 직업을 선택한 그녀가 제대로 된 포지셔닝도 하지 못하고 다시 연예 관련 프로그램에 캐스팅된 것은 비판이라고 할 것 까지야 없지만, 어딘가 불안하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결정적으로 장근석처럼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만한 재목이 아니라고 보이기에 미스 캐스팅이라고 보는 이유다.

장근석은 허세 이미지와 직접 대표가 될 만한 ‘똘끼’를 보였고, 뜻밖의 진행 능력을 보였기에 대중이 빠져들 수 있었지만, 보아가 진행한다는 말에 불안감이 들 수밖에 없는 건, 현재 그녀의 이미지가 애매하다 느껴지기 때문이다.

안 되니 다른 것에 욕심을 내는 걸까? 아니면 욕심의 범위가 넓은 걸까? 그리고 그녀를 섭외하려한 프로그램 또한 요행이란 욕심을 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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