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전소민의 엉뚱함은 엄청난 플러스 효과

예능에서 보기 힘든 캐릭터가 등장했다. 예능을 하고 싶지만, 단독 샷이 부담스러운 캐릭터. 대고 카메라를 들이대면 피하기 바쁜 이상한 캐릭터. 그게 바로 ‘런닝맨’ 전소민.

전소민은 <런닝맨> 8인의 멤버에 든 행운을 안았다. 개리가 빠져나가고 한동안 6인으로 이어오던 <런닝맨>은 양세찬과 함께 전소민을 제7의 멤버로 영입했다.

그녀가 들어오며 <런닝맨>은 할 수 있는 게 많아졌다. 자원의 풍족함으로 인해 당장 삼삼오오 투어를 시작할 수 있게 됐고, 제작진의 입장에서도 여유로운 촬영이 돼 더 이상 가슴 졸일 일도 없어졌다.


그 일환으로 시작된 투어 첫 행선지는 일본. 유재석과 지석진이 함께한 팀에 합류한 전소민은 활약상이 대단했다.

절대적인 개그 능력보다는 엉뚱함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끈 그녀는 기존 이광수와 비슷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쉽게 볼 수 없는 캐릭터임은 분명.

남자야 어느 이상 망가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편이지만, 여자 출연자로서는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할 수 있기에 그녀의 과감함은 놀라움을 주는 게 사실이다.

화장기 없는 민낯을 드러내는 모습도 특별히 거리낌이 없는 모습이었고, 여행한다는 즐거움에 들떠 한쪽 다리를 뒤로 올리며 좋아하는 모습은 엉뚱해 웃음을 줬다.

일본에 가면 나이 지긋한 오빠들 삼시세끼 챙겨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정작 도착하자 설레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에 오빠들이 챙겨야 하는 모습은 시청자에겐 크게 폭소케 한 장면.


택시에 타고 이동하며 노주현 선생님을 닮았다고 하자 주현 선생님과 헛갈려 ‘야이 자쉭아~’라 성대모사하는 장면은 폭풍 웃음을 안겨준 장면이기도 했다.

지석진이 개그맨인지 몰랐다며 깜짝 놀라는 장면 또한 웃음을 줬고, 개그평론가로 지석진과 유재석을 평가하는 장면 또한 강렬했다.

유재석은 지석진을 두고 ‘강물같이 고요한 개그를 한다’고 하자 그에 동의하는 전소민은, ‘맞다. 강물처럼 고요하게 흐르고 가끔 송사리 한 마리가 뛰어오르듯 한다’고 해 큰 웃음을 줬다.

이어 유재석의 개그는 ‘계곡 같다. 졸졸졸~ 흐르는 개그’. 즉 크게 웃기지는 않지만, 어느 이상 웃음을 꾸준히 준다는 개그평론은 시청자의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큰 웃음을 준 장면이다.


두 번째 녹화만에 지석진에게 ‘진상이 들어왔다’는 소리를 들은 전소민.

첫 여행에 유재석의 ‘전소민 예능 보고서’를 만들게 하는 그녀의 엉뚱한 모습은 <런닝맨>에 큰 긍정 에너지로 자리하고 있다.

굳이 조화를 이루려 노력하기보다 그녀는 오빠, 언니들과 어울리는 것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그래서 더 자연스럽게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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