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500회 1탄 빛낸 조인성 이광수.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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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500회 특집을 기점으로 조동아리(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박수홍) 클럽이 활동을 시작했다. 역시 그들의 화려한 언변은 새로운 에너지를 불러왔고, 또 생각지 못한 스타가 방문해 그 시작을 화려하게 했다.

막연히 보고 싶은 스타의 방문을 바라는 마음은 순전히 바람으로 끝날 수 있었다. <해피투게더3>가 500회를 맞이하며, 만나보고 싶은 스타에 ‘송중기, 조인성, 공유’를 선정한 것은 그런 바람 때문이었을 것.


그런데 그 만남이 현실에서 이루어졌다. 그것도 농담처럼 던진 말에 적극적으로 프로그램 출연을 마다치 않은 조인성의 마음 씀씀이 때문에 500회 특집은 최고의 특집이 될 수 있었다.

최고의 스타라면 어느 정도 불편한 자리를 피할 수 있다. 더군다나 이번 출연을 만들어 낸 전화가 갑자기 이루어진 통화였기에 사양을 해도 누가 뭐라 할 이유는 전혀 없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조인성은 피하지 않았다. 쉬고 있으면 쉬고 있다고 사실대로 말하고, 그러면 사적인 자리에 와줄 수 있느냐는 말에 쉽게 움직여 준 부분은 놀랍기 그지없는 장면이었다.

이는 쉬워 보이나 쉽지 않은 일이기에 더 놀랄 수밖에 없던 부분. 지금까지 그런 모습을 보인 스타가 없었기에 더 특이하고 멋져 보일 수밖에 없다.

<해피투게더3>에 조인성이 직접 출연을 결정할 만한 영향력을 주는 인물은 유재석 정도. 그러나 지석진이 전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수 있었던 것은 유재석과 이광수가 맺은 유대관계에 지석진이 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광수는 유재석과 <런닝맨>을 통해 강력한 친분을 쌓아 끈끈한 형동생 사이가 됐다. 게다가 <런닝맨>을 통해 친구가 된 이광수와 송중기는 조인성과 임주환을 차례대로 알아가며 절대적인 친분 관계가 돼 그중 누가 됐든 다리 하나만 건너면 만날 수 있는 관계가 됐다.

친밀도가 다른 모임이라고 해도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관계가 유재석과 이광수의 모임. 지석진은 사실 건너 알아도 직접 만남을 추진하기 어려운 포지션이었지만, <런닝맨>을 통해 만난 기억이 있는 조인성을 전화만이라도 통화해 허세를 충족하고자 했지만, 뜻밖의 조인성 열의에 체면치레 이상의 성과를 거둬 면도 섰다.

<해피투게더3> 500회 특집을 빛낸 건 조인성과 이광수의 공이 크다. 조동아리 클럽이 활약한 부분도 놓칠 수 없지만, 생각지 못한 이광수와 조인성의 활약은 시청자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안겨줬다.

송중기와 조인성을 잇는 가교가 된 이광수의 활약은 초반 단연 빛났다. 조인성의 연락처를 주는 것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조인성에게 넌지시 ‘해투’에서 전화가 올 거란 말을 전하며, 직접 출연할 수 있게 한 건 수훈갑의 활약으로 꼽을 만하다.

게다가 이광수는 유재석에게 당하며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고, 조인성의 연락처를 필요로 하는 지석진에게 연락처를 남기기 전 사진을 보내 폭소케 하기도 했다. 유재석이 놀려 먹는 것에 억울해하며 사진을 보낸 것이 웃음을 만들어 낸 부분.


유재석의 말 상대로 끊임없이 웃음을 책임진 이광수의 활약은 <해피투게더3> 전반을 책임졌고, 그가 연결해 준 것이나 마찬가지인 조인성은 후반을 책임져 만족도를 최고로 끌어올렸다.

조인성은 단순히 얼굴을 비춘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해 500회를 빛냈다.

이광수와의 개인적인 친분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준 웃음뿐만 아니라, 조세호가 전화해 초대한 유병재에게 냄비를 가져오라며 조세호의 미션을 돕는 모습 또한 큰 웃음을 중 장면이다.

‘제가 부르스타를 가져왔는데 냄비가 없다. 큰 걸로 가져다 달라’는 즉석 애드리브는 그 어떤 패널의 애드리브보다 강력했다.

또한, 이어지는 2탄에서도 그의 활약이 있을 것으로 예고됐다. 조인성의 활약을 더 볼 수 있다는 희망에 일주일을 기다릴 수 있게 된 것은 시청자에겐 행운.


그러나 전현무는 자칫 이 특집을 망쳐놓을 뻔해 그가 <해피투게더3>에서 얼마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전현무는 거짓말로 유인나를 부르려 하다 아이유까지 출연하지 못하게 할 뻔했다. 박명수도 완벽하게 아이유를 초대한 것은 아니지만, 그조차도 망쳐놓을 뻔했던 것이 전현무였기에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위기의 순간을 만든 프로를 가장한 아마추어 전현무가 있었어도 재미를 잃지 않은 것은 초반 이광수의 활약에 후반 조인성의 활약이 절대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더 화제가 되는 것이 조인성의 활약인 것. <해피투게더3> 입장에선 천군만마가 된 것이 조인성이고 이광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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