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잭 블랙과의 두 번째 만남. 의미 있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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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잭 블랙과의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그와의 만남이 이루어진 미국은 한국에서의 관계를 확장한 것으로도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잭 블랙과의 만남은 순탄치 않았다. 한국에 방문했을 때 프로모션 차원에서 출연한 ‘무한도전’에서 뭔가 강한 것을 보여주긴 했는데, 반응은 강렬하지 않았다.

두 번째 만남을 약속한 것도 당시 방송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말이 씨가 되는 무한도전 기획’에 따라 미국행을 기약했지만, 그 기약은 하염없이 미뤄져 지금까지 왔다.


‘1년 7개월 만의 가족 상봉’이라는 문구가 적힌 ‘무한도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이야기했듯, 그와의 만남은 1년 7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무한도전> 팬으로는 약속을 하고 떠난 이후 연락이 안 되는 상태라고 여겨졌기에 내심 서운한 마음을 토로한 팬도 있지만, 그런 작은 불만은 이번 만남으로 깨끗이 사그라졌다.

이번 만남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여러 과정을 거쳐서 탄생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전격적이라고 해도 중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있었기에 미국행을 결정했을 가능성은 있다. 배두나의 조언에 따라 오디션 방문 결정을 했고, 그에 맞춰 잭 블랙이 테스트한 것이라고도 하고 있다.

미국에 방문한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갑작스레 영화 오디션을 진행하는 잭 블랙과 그 무리들의 장난은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감을 주고 있다.


한국 방문 당시 손님 대접을 거하게 받았으니, 홈에 온 <무한도전> 멤버를 한 번쯤 거하게 대접코자 골탕 먹이는 컨셉 또한 두 입장 모두에겐 반가운 일일 테니 시청자는 그저 즐겁다.

<무한도전>은 2009년 ‘갱스 오브 뉴욕 특집’을 기획해 방송했고, 그간 작게라도 배우의 영역에 도전하기도 했다.

연장선 상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는 미국 오디션 진행은 멤버들을 골탕 먹이기 좋은 메뉴이기에 이번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는 철저히 말을 맞춰 진행될 수 있는 특집일 테지만, 프로그램이나 멤버들의 도전상 의미는 확장된 것이기에 나름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선 <무한도전>식 웃음에 잭 블랙이 도전했다면, 자기 영역에 들어온 ‘무도’ 멤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또한 자기 영역에 도전하는 것이기에 오디션 진행으로 골탕 먹이는 재미는 독특한 웃음으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해외스타가 <무한도전>에 출연한 경우는 많지만, 두 번째 만남으로 이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나 다름없기에 특별하기도 하다.

스테판 커리의 출연이 미국 언론에서 화제가 되고 뒤이어 곧바로 잭 블랙의 두 번째 만남이 이루어진 것은, <무한도전>의 화제성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며, 잭 블랙도 또 한 번 화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에 서로 반가울 일이다.

무엇보다 약속한 것은 지켰다는 점에서도 좋은 기록으로 남을 만하다. 립서비스가 아닌.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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