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본방 아닌 재방 시청률 하락으로 네티즌 기망하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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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거짓된 주장은 하루 이틀이 아니지만, 일반 네티즌도 알만한 뻔한 사실도 거짓으로 포장하려는 모습이 보여 분노케 하고 있다. 게다가 엉뚱한 방향의 마녀사냥을 부추기는 기사라는 점에서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9월 7일 한 언론은 <라디오스타>의 시청률이 대폭 하락했다는 기사를 냈다. 더불어 그 이유가 김구라의 막말 진행 때문이라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이 방송이 정상 방송분이 아닌 스페셜 방송. 즉, 지금까지 방송했던 방송을 편집해 내보낸 스페셜 방송이었다는 데 있다.


정상 방송의 시청률과 스페셜 방송이라 편집 방송된 실질적 재방의 시청률은 다를 수밖에 없는 데 마치 정상 방송분의 시청률이 떨어진 것처럼 악의적으로 기사를 내보냈다는 데서 네티즌이 황당하는 반응이다.

해당 기사는 정상 네티즌을 기망하는 기사로 채워져 있다.

첫 번째, 지난달 3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의 1부, 2부 시청률은 6.5%, 5.7%였다고 말하고, 이어 6일 방송 시청률이 3.7%라며 대폭 하락했다고 꼬집었다.

둘째, 시청률 하락의 원인이 김구라의 막말 진행 때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이 주장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두 주장 모두 문제가 있다. 시청률 대폭 하락은 본방송과 재방송의 차이 때문에 생긴 것이고, 비교가 불가능한 것이기에 주장 자체가 올바르지 않다.

두 번째 지적한 김구라의 막말 진행 때문이었다는 것도 본방송이 아닌 재방송에서 관련이 있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더욱 큰 문제는 ‘대부분의 누리꾼’이라고 한 부분이다. 이 말은 거짓이다. <라디오스타> 공식 게시판에 올라온 몇 개의 글은 김구라 개인에 대한 불쾌함을 나타내는 10명 남짓의 네티즌 불만 표시이고 ‘대부분’이라 표현할 만하지 않은 인원이다.

또 시청률 기사 중 김구라 막말 진행 때문에 방송을 안 봤다는 글은 없다.

‘대부분의 누리꾼’이란 부분 자체가 모 언론 기자가 만들어 낸 사실이고, 해당 기자가 쓴 기사의 댓글에는 기자를 성토하는 글이 거꾸로 대부분인 상황이다.

무엇보다 네티즌은 현재 MBC가 총파업 중이란 걸 안다. 그렇기에 본방송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인터넷에 밝지 않은 일반 시청자라면 모를까. 인터넷에 밝은 네티즌은 총파업의 영향으로 정상 방송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성토는 하지 않는다.

지난 방송에서 보인 김구라와 프로그램의 잘못 때문에 김생민을 다시 출연시켜 달라는 글들은 조금씩 보이지만, 모 언론이 주장하는 만큼의 네티즌이 불만을 토로한 곳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해당 기사에서 표현한 대부분의 네티즌은 모 언론사 기자를 성토하는 분위기다. 억지로 있는 사실을 왜곡하는 부분을 꼬집어 정신 차리라 말하고 있다.

해당 기자의 주장은 말 자체가 안 되는 억지 주장에, 마녀사냥을 부추기는 것이기에 그 의도를 짚어낸 네티즌이 기자를 질타하는 분위기다. 네티즌을 기망하는 언론과 기자의 모습. 추악해 보일 수밖에 없는 건 어쩔 수 없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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