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리턴’ 논란과 하차. 박진희 투입설에 압력 넣는 이상한 바람

고현정이 출연하던 드라마 ‘리턴’에서 공식 하차를 했다. SBS 측도 묵과할 수 없는 일로 대하는 듯 보이고, 고현정 측도 더 이상은 하지 못할 것이라 선언하며 하차 소식을 알렸다.

그녀가 출연하던 드라마 <리턴>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알려지고 있는 건 연출자 주동민 PD와 고현정의 다툼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문제들이 있었기에 결과가 이렇게 된 것이라 보면 된다.


이 문제에 있어 잘못은 결코 한쪽에 있지 않다. 주동민 PD의 잘못이라며 여론이 압도적으로 형성됐지만,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고현정의 잘못도 없지 않을 것이다.

고현정의 분량이 없었다고 하는 건 시청자가 직접 봐 느끼고 아는 것이기도 하지만, 왜 그렇게 됐는지 과정이 알려진다면 한쪽을 비방하지는 못할 것이다.

알려진 문제 중 고현정은 잦은 촬영장 이탈과 지각을 해 문제가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는 감싸줄 수 없는 문제.

시청자의 반응이 고현정만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언론이 방송사 측의 이야기만을 전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양측 모두 느끼는 부분일 것이다. 서로 바라보는 곳이 다르기에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양측의 주장은 이해할 수 있는 면이지만, 본질을 벗어난 소모적인 논쟁이 벌어지고 있고, 기어코 하차한 자리를 채우려는 또 다른 배우를 향해 쏟아지는 비난은 비정상적이어서 이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고현정의 빈자리는 배역상 필요한 자리면 채울 수밖에 없는 문제. 하지만 박진희가 후보에 오르자 시청자는 엉뚱하게도 박진희를 비난하고 나섰다. 그 자리에는 누구라도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 문제는 그런 반응이 마뜩지 않다는 것이다.

이 드라마는 한 사람의 역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수없이 많은 배역이 있고, 그들이 희생당할 이유는 없다. 고현정과 주동민 PD의 다툼은 그들의 문제로 따로 빼내 다룰 일이다.

그들로 인해 많은 배우들이 희생당하고 있는 게 사실이고, 이 논란에 예민하지 않은 다수의 시청자까지도 피해를 보고 있기에 이는 해결되어야 할 문제다.

주동민 PD의 잘못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입을 닫고 있는 건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고현정도 당사자이기에 상세한 논란의 과정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


서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다 보면 일은 마무리되지 않고 계속해서 커질 것이기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이라 보면 된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기준에서 주동민 PD의 잘못을 이야기한다면 그건 그가 연출자로 매끄럽게 조율하지 못했다는 부분이다. 문제를 일으키고 해결하지 못하는 능력 또한 질타를 받을 일이다.

시청자가 바라보듯 고현정이 자신의 배역 분량 문제로 하차했다고 해도 그건 그녀의 결정이고, 방송사 측에서 배우의 무례함이 있어 하차를 시켰다고 해도 그건 두 입장에서 생긴 일이다. 어차피 주어 담을 수 없는 결과로 나온 문제다.


그렇다면 이제 해결을 위해 움직여야 하는 것도 사실이고, 빈자리를 어떤 여배우라도 채워야 한다. 그 빈자리의 몫이 박진희라면 그건 시청자가 반대할 일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묻혀 있는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 고현정이 억울할 일이라면 계속해서 진실은 밝혀질 것이기에 시청자가 불안해할 일이 아니다.

당장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지 않는 것이 지금은 더 중요하다. 박진희가 왜 피해를 봐야 하나? 그녀에겐 아무런 잘못이 없다. 그녀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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