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블로거, 유인촌 장관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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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생활을 하며 가장 즐거운 일이 뭘까요? 그것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수익 같은 것을 떠나 블로그를 통해서 사람 사는 맛을 느끼는 겁니다. 그 말은 바로 블로그를 통해서 만나는 인연이 참 소중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죠.

블로그를 통해서 오프라인 만남을 가지며 쌓을 수 있는 조금 더 두터운 인연은 말 할 수 없는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블로그에서 만난 인연이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것 자체가 행운이죠.

저에게는 이런 소중한 인연이 많아지니 그저 행복할 따름입니다. 그 중에는 김명곤 전 장관님도 계시고, 내로라하는 기업의 멋진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이웃으로 지내는 분 중에 요즘 가끔 보고 있는 라라윈님과 주작님, 악랄가츠님 또한 저에게는 참 고마운 존재랍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서 조금씩 제 블로그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까지 생기니 이 얼마나 값진 일이겠습니까!

이번에는 개그맨 전유성씨를 만날 수 있는 기회와 연이틀 이어지는 스케줄 속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습니다. 바로 이 기회는 파워블로거들의 모임이 있는 곳에서 이루어졌는데요, 그곳은 '파워블로거 얼라이언스'라는 소모임에서 주최가 된 것이죠.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자면 이곳은 각종 포털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블로거들의 모임이라고나 할까요. 그곳에 제가 함께 할 수 있어서 마련된 자리여서 냅다 참석을 했지요. 제가 어떤 카테고리의 블로거일까? 생각해 보시면 제가 왜 간지도 아실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저는 '문화 & 연예' 카테고리의 블로거 입니다. 다른 것을 할 수도 있지만 본격적으로 성격을 잡고 움직인 것이 문화 연예 카테고리죠.. 지금까지 1년 3개월 정도 운영을 꾸준히 해 왔기에, 그 애정은 그 누구보다도 강하다고 스스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 블로그의 성격에 맞는 문화부 장관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들떠서 자리로 향했습니다.

아~! 그리고 이 모임의 자리는 '파워블로거 얼라이언스'라는 모임에서 유인촌 장관님을 초대해서 가진 자리란 것을 미리 밝혀둡니다. ^^ 참 대단하죠.. 모임에서 장관님을 초대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만큼 블로거들의 힘이 1인 미디어라는 말에 가깝게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 하야 간 곳이 바로 인사동에 자리한 '보릿고개 추억'이란 맛집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유인촌 장관님과 잠간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했지요. 뭐 대단한 이야기도 아니고 사람 사는 이야기와 여행을 좋아하니 여행이야기, 맛 이야기 등이 주로 이루어졌지요.

워낙 저 같은 경우는 정치이야기를 즐겨하지 않는 편이고, 이 모임 조차도 정치이야기는 아예 배제하기로 만난 편한 자리였기에 참석한 것이지요. 말 그대로 옆집 사는 사람 만나는 정도의 가벼운 생각으로 향한 자리라 더 편하게 간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문화 연예 블로거이다 보니 지금 한참 문제시 되는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를 한 마디라도 나눌 수 있을까 해서 반반 간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의 뜻과는 달리 너무도 일상적인 여행과 맛 기행 이야기들이 거의 100% 이루어 지다보니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


보시는 장면은 초대 모임을 성사시킨 '파워블로거 얼라이언스'라는 곳의 미니 현수막 입니다. 모임 전에 미리 설치해 두는 센스. 이 날 오신 저희 파워블로거 쪽은 약 10~12명 정도가 될까 생각이 드네요. 따로 기억을 하려 하지 않아서인지 정확한 인원수는 제가 모르겠네요 ^^ 아~ 단체 사진이 있으니 조금 있다가 세어보아야 겠네요.


제 명찰과 이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종지 그릇과 수저가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 배고파~! 장관님이 오기 전에 가벼운 말 들을 나누는 모임 인원들과 인사를 하느냐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유인촌 장관이 도착을 했습니다. 서계시며 인사를 나누고 있는 시간이 되겠지요. 모임의 인원들도 서로 인사하기 바쁘시더군요. 사진을 보니 왠지 뻘쭘하게 장관님이 앉아 계시죠. ^^ 인사 시간이라 이런 장면도 생기는군요. 본격적으로 음식이 나오고 이야기되기 전에 사진 한 장 남겨둘까 해서 이 시간에 셔터질~ 하는 바람이 ㅋ.


오늘의 주요리와 부요리가 나왔습니다. 왠지 맛있어 보이지 않으시나요? 매콤하니 맛있더라고요. 해산물도 맛있었지만 저에게는 요 콩나물이 더 맛이 나는 것은 왜인지? ㅋ 콩나물 팍팍~ 무쳤냐~! 라는 말이 생각나는 장면 입니다.

위의 사진은 막걸리를 먹는데 최고의 입맛을 주는 전과 소(小) 음식거리 입니다. 배불리 먹는 안주 보다는 이런 전 종류가 더욱 막걸리의 맛을 살려주는데 일품이 아닌가 합니다.


먹을거리가 도착을 했지만 그래도 유인촌 장관님의 인사말을 듣고 싶은 주선자이신 매니저님이 말을 유도하시고, 유인촌 장관님의 말이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 대한 이야기였지요.

유인촌 장관 : 인연이 그냥 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각 분야에서 1인 미디어로 활동을 하고들 계시는데, 한 번 만나보면 즐거울 것 같았습니다. 무엇을 할까? 가 아니라 그냥 만나면 신나겠다! 생각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뭐 한 번에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인연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첫 자리라서 어색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자리의 인연들이 우리(문화체육관광부)와 관계되는 곳의 사람들이니 이런 자리가 즐겁고, 뜻이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청산유수 잘하시더라고요. 사람 만나는 자리에 뭐 어떤 기준을 들이대고 만나는 것 보다 불편한 자리가 어디 있을까요! 저도 다른 주제도 아니고, 저희가 만나는 자리에 손님으로 초대를 하는 자리였기에 더욱 불편함도 없고, 술 한 잔 하는 자리, 그리고 막걸리에 대한 잠깐의 고찰을 가져보는 시간이었으니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조촐히 모여서 이야기 하는 것이 좋은 자리입니다. 이 날 모인 모임의 대부분의 식구들은 여행을 좋아하는 공통 주제가 있어서인지 막걸리 이야기보다도 여행이야기가 주로 이루어지더군요. 저도 여행 좋아하는 사람이라 열심히 주워듣고, 자리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막걸리가 세계화 되면서 겪고 있는 문제점과, 음식 문화가 제대로 수출이 되고, 표준화가 되어가는 시점과 발전하는 단계에서 돌아봐야 할 그런 이야기도 간간히 나와서 좋았습니다.

간단한 식사 자리로 만난 자리지만 여러모로 즐거운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 것은 제가 하고 싶은 저작권 관련된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문제가 되는 이야기를 못 해 본 것이 정말 아쉽긴 했습니다. 다음에 자리가 마련이 되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SBS처럼 막무가내식 저작권 들이대기에 대한 방안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거든요. 이전에 문광부 이야기 할 때에는 단순 이용이라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지만 현실은 방송사 단독으로 이 조차도 허용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 자리가 한 번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어이쿠~! 저희 모임 자리가 뉴스에도 실렸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신문에 얼굴 박히기는 또 아주 오랜만이라 쑥스럽네요. 블로거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새로운 직업군으로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너무 기존의 고리타분한 제도에 틀이 박혀 진행이 되는 사회 보다 좀 더 객관적이고 때로는 할 말 하는 주관적 말을 할 수 있는 그런 블로그, 창조적 블러거가 되어 가길 스스로 바랍니다.

블로거에게도 새로운 힘이 필요합니다. 소통의 장이 된 이 자리가 반가울 수밖에 없는 자리였고요.. 다음에는 좀 더 제가 할 수 있는 문화 연예 컨텐츠 생산의 연결 고리가 되는 문화부와의 자리가 잦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1인미디어 블로거가 제대로 활약 할 수 있는 시대가 오길 바래봅니다. 우리 주변에 그런 정당한 힘을 원하는 블로거들 많잖아요 ^^*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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