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이지만 큰 짐이 되버린 문근영 SBS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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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천사같은 이미지의 문근영 SBS연기대상을 축하드립니다. 그만큼 고생했기에 대상이 멋져보입니다. 힘든 촬영에 다치기도 했고.. 마음 고생도 남몰래 많이 했을텐데 위로의 상이라 생각하고 잘 받아서 최고의 여배우로 거듭나시기 바랍니다.

문근영양은 대상을 호명받고 머리를 탁자에 기대며 엉엉 울었습니다. 몸까지 바들바들 떨면서 말이죠.. 자신이 생각하기에 대상이라고 생각을 전혀 안했던 터라 그 놀라움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져 보였습니다. 남들보단 자신이 더 그렇게 느낀다는 것이 더 공포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소감에서도 "큰 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기를 계속하고 싶은데 이상은 제게 너무 무겁고.. 무서운 상 같다"라 표현을 했더랬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울며 혼돈스러워 하는듯 보여 짠해보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번년도에 반쪽자리 밖에 안되는 연기대상에 참석 안한팀도 많고 그래서 아예 그팀들은 상에 이름도 못 올린것에 대해서도 인지할테고 정상적으로 대상을 경합했다면 솔직히 자신이 못 탈 거라고도 생각했을텐데(글쓴이도 그렇게 생각한다 - 그렇다고 문근영이 자격없다는거 분명 아니다) 어찌 마음이 편했겠습니까..?!

내가 봐서는 식객에서 분명 큰 상이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보잘것 없는 조연상 하나만을 김소연에게 주고 그 팀은 아무도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거의 식객은 시청률 뿐만 아니라 극의 구성력이 참 좋았던거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바람의 화원또한 명품드라마로 전혀 손색이 없죠... 하지만 그렇게 좋아하는 두 드라마를 봤을때 올해 SBS에서는 식객이 대단했어야 하는데 그게 아녔죠... 이건 그렇다치고..

어린 배우에게 너무 큰 무게의 짐을 짊어주지는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아마 문근영양도 이 글에 동의할 수 있으리라 보는 한마디하고 넘기자면.. 자신에게 있어서 연기는 이제 막 시작인데 덜컥 대상을 주면 어떻게 실험적인 연기를 할 것이며 더욱 더 큰 비중의 역할이나 수없이 많은 작품들을 고르고 골라야 대는 입장이 되고 그 부담으로 어느 이상을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자칫 아무것도 못하고 끝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질지 모른다는 것을 말입니다. 다른 배우중에 이영애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너무도 빨리 큰 상을 받은덕에 부담감은 많은 작품을 잃게 만들게 된것을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습니다. 이영애는 연륜이라도 있지만 문근영은 너무도 어린 새싹인데 참 힘든 상 일수밖에 없게되었습니다...그래도 힘내야겠죠..!

상을 다 타서 좋은게 아닌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문근영에게 좋은것은 가벼운 마음으로 자신의 연기상을 만들어가야하는 시점에 너무도 버거운 산을 앞에 놓아준거나 다름없다는 것.. 이것을 뛰어넘어야 하는 숙명을 지어준건 너무도 무거운 짐이고 그걸 헤쳐나가야 하는 공포가 바로 자신의소감과도 같을 것 입니다..

문근영양 대상 일단 받은거지만 없다 생각하는것이 자신의 연기관을 만들어 가는데 좋을 겁니다. 받은거니 즐길땐 즐기고 그 시점이 지나면 확 잊어버리시고 열심히 연기해 주길 바랍니다.
화이팅~~^^*

유익하셨다면 추천 한 방 정도는 센스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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