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맛집, 스테파니 카페 2호점

가로수길 맛집으로 소개했던 '스테파니 카페'가 2호점을 냈다고 해서 부지런히 다녀와 봤습니다. 2호점은 압구정으로 옮겼더군요. 저는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걸어서 갔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갈 시에는 아마 이 과정이 맞을 것 같아요.

예전 소개했던 '스테파니 카페 1호점'은 가로수길 뒷편에 위치해 있었지만 2호점은 조금 더 압구정 쪽으로 옮겨갔다는 것이 포인트겠죠. 그만큼 인기도 있는 카페였기에 확장된 2호점이 반가울 수밖에 없었지요. 현재는 오픈을 위한 마지막 점검과 함께 손님 받을 준비를 하고 있지만 주말부터는 빠짐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1호점은 테이블이 협소해서 5테이블 정도로 단란한 분위기의 장소였다면, 2호점은 느낌상 세 배 정도 커진 것 같더군요. 테이블도 적당히 배치되어 있었고, 내부 움직임 또한 여유로웠습니다. 보통 조금만 잘된다고 생각이 든다면 더 많은 사람 받으려고 빼곡히 자리를 배치하는데, 스테파니 카페는 그렇지 않고 적당한 공간을 유지해서 편안함을 주었답니다. <모든 이미지는 마우스 왼쪽 클릭하시면 커집니다>


스테파니 카페의 공통점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것은 1호점에서 볼 수 있듯 '스테파니 카페'라고 적힌 입구의 막이고요, 두 번째는 테라스랍니다. 이제 스테파니 카페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될 것 같기도 한데요. 1호점의 테라스는 정말 아기자기 했다면, 2호점의 테라스는 안정적인 공간을 갖추고 있어서 시원한 쉼터로서 애용이 될 것 같았습니다. 여름에 제격인 그런 곳이죠. 외국 사람들이야 추위를 안 가리고 밖에서 모포 뒤집어쓰고, 장갑 끼고 목도리 돌돌 싸매고도 잠시 즐기고 가기도 한 테라스.. 음~ 이용 잘 하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내부로 들어서니 인테리어 부분이 놀랍도록 1호점과 쏙 빼 닮았습니다. 말 그대로 공간이 커지면서 펼쳐 놓은 인테리어인데요. 1호점과 2호점을 보신 분이라면 위의 사진에 보는 내부 프론트는 그야말로 1호점을 쫙~ 펼쳐 놓은 듯 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간 날은 미리 손님이 예약된 시간이 다 되어 세팅이 들어가기 시작했다지요. 일찍 도착해서 이 사진, 저 사진 다 찍어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 많으면 아직도 카메라 들고 셔터질 하기가 쑥스러워서 이런답니다. ^^;



약속한 사람들이 조금 되기에 미리 앉아서 기다린다고 생각하고 앉는 바람나그네. 같이 간 일행과 미리 앉아서 수다 떨고 약속한 또 다른 분을 기다리며 사진 한 장 날려 봅니다. 시간 죽일려고 별짓을 다하죠? ㅋ

어때요? 이상하세요? ㅡㅡㅋ 포크와 피클을 두고 한 장 날리고, 조금 있다가 나온 빵을 배경으로 한 장 날립니다. 원래 맛집 가서 이 짓 많이 하잖아요 ㅋ.


그러는 사이 맥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맥주가 완전히 물건 중에 물건입니다. 아니 맥주 중에 맥주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기가 막힌 맛이었습니다.

앞으로 스테파니 카페의 맥주는 일품 맛으로 유명해 지겠더라구요. 맥주의 이름은 '엘리켓' 입니다. 엘리켓~ 이름도 이쁜데 일단 맛을 보면 그 향이 쥑여 줍니다. 마시고 또 마셔도 그 향이 묻어나는 것이 매우 상쾌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가시게 되면.. 꼬~ 옥~ 드셔 보세요. 절대 후회 안 합니다. ^^


맥주 나오니 바로 이놈이 필요하겠죠? ㅎ 치킨샐러드 입니다. 토마토의 신선한 맛까지 더 해져서 그 맛이 쥑입니다요~ 맥주 한 잔 들이키고~ 그 향 간직하고 있다가~ 중간에 치킨이나 토마토 먹으면 정말 안성맞춤이지라~!

맥주만 드시는 분은 이 맛을 모를수도 있겠는걸요?! ^^

엘리켓~ 이름도 이쁜 맥주의 향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치킨샐러드 잘 맞는 것 같아요.


이 또한 쥑여주는 안주거리 되겠습니다. 매운맛의 토마토소스 파스타 인데요. 정식 이름은 '아마트리 치아나'입니다. 많이 맵다고 하는데 제 기준에는 솔직히 적당히 먹을 만한 매움이었습니다. 매운 것을 아예 못 먹는 사람은 못 먹겠지만, 조금의 매운맛을 참을 수 있다면 그 맛 제대로 느끼면서 드실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음~ 오이시- 오이시- ㅋㅋ 맛있었습니다. 이런 맛있는 것은 순간 먹성이 생겨서 더 많이 먹을 수 있겠던 걸요. '아마트리 치아나' 손이 절로 가는군요..


보시는 요리는 '고르곤졸라 크림펜네'라는 넘입니다. 크림소스에 나온 것인데요. 담백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워낙 담백한 것이 싫으신 분은 약간 비릴 수는 있으나, 따듯할 때 드시면 안성맞춤이고 냄새도 못 느낀답니다.

매운 것을 좋아라 하는 바람나그네 군도 적당히 집어 먹게 만드는 놈이었습니다. 때마침 한창 대화가 무르익어 고르곤졸라 사진을 못 찍어서 웹지인의 사진을 동의하에 잽싸게 업어 왔답니다. ㅎ 뭐 같이 갔다는 소리;;

정말 이 음식, 저 음식 집어 먹고, 향긋한 엘리켓 맥주 한 잔 뱃속에 집어넣으니 왜 이리 행복한지~ 참 즐겁게 지낸 시간이었답니다. 가격도 무난하고 즐길 만 한 것 같습니다요~

가시는 길.
지하철 : 신사역 8번 출구 -> 직진 -> 고갯마루 왼편 앙드레킴 -> 바로 밑 골목으로 내려 감 -> 오른쪽으로 턴 -> 몇 발짝 -> 오른편 '스테파니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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