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호 나들이, 요트의 재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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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에 마음도 울적하고 답답하여 바람 좀 즐기려 청평호를 다녀왔습니다. 어떤 이유로 답답함이 있을 때에는 생각지 말고 떠나라~ 라는 말이 있던가요! 떠났습니다. ㅋ

알고 지내는 지인과 함께 간 이 자리는 참 재미가 있더군요. 마침 이날은 한참 춥다가 날이 확 풀려서 초여름의 기온이기도 한 날이었지요. 그 전날 까지 기분이 꿀꿀~ 꿀꿀 한데 바람 쐬러 가자는 유혹은 참으로 달콤한 유혹인지라 얼른 달렸지요. 달려 달려~

그렇게해서 지인의 소개로 한 자리는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그 친구가 알게 된 웹사이트의 경제적 바람 쐬기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는데요.. 티몬( http://www.ticketmonster.co.kr )이라는 사이트에서 마침 홍보 영상을 찍는데 같이 했습니다. 단지 답답한 마음 정리하기에는 딱 일 것 같아서 냅다 달렸지요. 그냥 집에 있으면 돈은 안 쓸 텐데, 그래도 머리 식히는데 돈이 뭐가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내 돈 날려도 구경거리 있으면 달리는 게 블로거지요.. ㅋ


블로거의 자유로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국물 하나 안 생겨도 달리는 기분 ㅋ 청평을 들어서니 '메종드발리'가 떠억~ 하니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바로 이곳에서 촬영을 한다기에 구경꾼으로 꼽사리 끼었습니다. 얼굴이 두껍지요? ㅋ


사진 보셔도 알겠지만 날 참으로 강하고 따스하던 날이었습니다. 2010년 봄은 거의 없다고 보는데, 이 날은 제대로 봄다운 날이었답니다. 마침 계절이 계절인 만큼 이날은 꽃눈이 진짜 눈처럼 내리고 있었다지요~ 눈에 들어가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 ㅡㅡㅋ 그러나 금세 분위기에 넘어가면서 까먹겠지요?!


사진에 낙서질 하기 싫어서 안 했는데요. 가운데 철 기둥을 기점으로 오른쪽에 아주 작은 회오리 바람결에 흩날리는 눈꽃 보이시죠? 안 보이시면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인답니다. 직접 보면 참 예쁜데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이 미니 요트가 이날 촬영에 나간 것입니다요. 요트라고 우리가 생각할 때에는 '부의 상징' 쯤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이런 요트는 협소한 강에서는 제법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줄 수 있을 듯 했습니다.

연인과 다정하게 바람 쐬러 나가기에는 아주 유용하지 않을까 싶군요. 경비가 부담이 되면 티몬에서 하는 프로그램으로 싸게 참가할 수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촬영하러 나가시는 언니들 입니다. 출발하기 전에 들뜬 모습들이 보입니다. 저도 들떠 있었습니다. 강바람이 강하게 불면 안타려고 했는데, 그냥 탔습니다. 빈티 나는 모자 하나 머리에 둘러대고 탔는데 의외로 심하게 바람이 불지 않았지요. 이날은 바람이 거의 없었으니 그렇게 느꼈을 겁니다. ㅎ

언니들~ 출발 해 볼까요?~~ ㅋ 출발~~ ㄱㄱㄱ 아니 조금 있다 출발합시다. 언니들~~


출발하기 전 멋진 구경거리가 있어서 카메라 셔터질 파팍~ 그러나 카메라 실력은 발실력.. 바로 발셔터질 들어갔지요. 어때요? 발셔터질 맘에 드세요? ㅋ


어라? 이 여인네는 뉘시기에 남의 카메라 앵글에 끼셨나요? 자~ 이 여인네를 공개 소개팅에 풀어 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리플~~ ㅎㅎ 음 괜히 한 대 맞는 거 아닌가? ㅋㅋ (아는 분)


모델 언니들이심..!! 바로 이날 카메라에 온통 노출되었던 분들이기도 하심. 언니~ 언니~ ^^;;; 이 무신 소리


요트 프로그램으로 오면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브런치 정도는 될 것 같은 메뉴들이 있네요. 요기 보이는 것은 도수도 아주 약한 와인입니다. 혹시나 도수가 높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거의 음료수더라구요 ㅋ.. 거기에 파이, 스낵, 과일 등 짧은 시간 즐길 수 있는 요깃거리가 좀 되어서 막 집어 먹으려다 모양 빠질 것 같은 느낌에 조금 삼가하며 집어 먹었다지요.

아~ 안 돼 모양 빠지면~ ㅋ 


어떠세요? 떠나고 싶으세요~ ㅎ 그러면 확 떠나버리자구요~ ㅋ 혹시 가실 때 저도 실코 가실 분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ㅋㅋ 바람나그네 방랑 좋아합니다.

유람선에 사람들이 꽤나 많더군요. 손 흔들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좋더군요.


아 그러고 보니 위에 티몬이라는 사이트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의외로 좀되더라구요. 특히나 바쁜 생활에 숨도 못 쉴 때 문화와 음식 즐기려면 부대비용이 많이 드는데요. 이 사이트에서는 할인율이 적용이 되어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저도 즐기지 못하긴 했는데요. 데이트 갈 때 부담을 줄여주는 곳 같네요. 참고 하시면 돈이 줄어들지 않을까 해서요 ㅋ

여러 가지 좋은 서비스들이 많으니 이용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서민 지갑 생각해 주는 할인 서비스 은근 괜츈하잖아요 ㅎ. 앞으로도 여러 서비스를 하려고 하고, 보니까 반응도 좋은 편 같더군요.


오~ 이 친구 제법 타는데요. 저만큼~ ㅋ 레저스포츠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청평호는 너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레저스포츠 좋아하는데 옆으로 지나가는 양반 재주 좀 피는 것 보니.. 왠지 저도 확 뛰어 들고 싶어지더군요. ㅎ


오~ 언니들~ 재밌으심? 보는 사람도 재밌으심 !! ㅋ 그대들과 하는 촬영이 즐겁기만 하오~ ;;^^ (오 이런 변스런 멘트 ㅋ)


으메~ 이제 춤까지 덩실덩실~ 추십니까요? 그래 좋다 ! 나도 덩실 덩실~ 흔들 흔들~


날이 저물며 낙조가 참 예쁘더군요. 제가 해가 지는 풍경을 좋아하는지라 한 번 셔터질 해 봤는데 실력자들의 내공에는 턱없이 부족하네요. 그 분들은 어떻게 그렇게 잘 사진을 찍을까? 부럽기만 합니다.

주말 청평 나들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답답한 마음이 80% 이었는데요. 이곳을 갔다 왔더니 약 반은 줄어들더라구요. 가서 즐길 때에는 빵 뚫리는 느낌입니다. ㅎ 떠나고 싶으세요~ 자~ 저하고 떠나요~

여름에는 청평호 밤하늘을 구경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별 세면서 함 연인들과 같이 가는 것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사투리 놀이도 재밌습니다. 밤하늘의 별 보면서 연이들이 하는 말 이런 것은 어떨까요?

영희 : 오빠야~ 나~ 별 하나 따도~
철수 : 아따 가스나야~ 니가 따라~

영희 : 아잉~ 오빠야~ 하나 따도~
철수 : 문디 가스나 확~ ;;

이러면 안 되겠지요? ㅋㅋ 그래도 재밌을 듯합니다. 아무튼 답답한 마음 조금 털어낸 청평호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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