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논란, 이하늘의 자존심 발언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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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향한 자존심이 강한 가수를 뽑는다면 절대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DJ DOC 의 이하늘이 있다. 이하늘이 현재 힘들게 활동을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음악으로는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른 것으로 타협을 하기 싫어하는 성품에서 비롯된 부분이 있다.

음악을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소한 다른 부분을 한다면 요즘 들어 하고 있는 예능 출연이 전부일 텐데, 너무 오래 음악을 하고 싶었지만 입에 풀칠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음악을 만든다는 것은 너무도 힘든 일이었다. 농담을 섞어가며 음악 만들 수 있는 돈만 창렬이나 재용이가 보태줬어도 예능은 하지 않았을 것 이라고 하는 그인데, 다시 컴백을 해서 한참 활동을 막 시작한 DJ DOC의 이하늘에게 엄청나게 뿔 날 일을 SBS 인기가요가 한 것 같다.

오죽했으면 이하늘이 참아내며 활동을 하는 시점에서 막말을 쏟아 낼 정도로 <인기가요>를 냉혹하게 비판을 하고 나섰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일이 벌어진 것. 

이유는 바로 음악 방송 '인기가요' 출연을 하려는데, 마땅히 서야 할 자신(음악인)들의 무대인 음악무대를 서면서 자사의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출연을 댓가로 서는 조건이라는 것을 내세운 것이다. 참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없는 이유를 들여대니 그렇잖아도 자존심 강하다면 강한 이하늘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던 것 같다.

하기야 이런 말을 들은 대중들 중에 한 명인 나 또한 기가 막히고 화가 날 일이었으니 당사자는 오죽 했겠는가!

가만히 있을 이하늘이 아니라는 것은 뻔 한 상태였고,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한 마디 제대로 해 버리고, 이는 곧바로 기사로 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그리고 이하늘의 반응에 시원하다는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기도 하다.


이하늘의 트위터에 올라온 전문의 글이다. 글을 보면 알겠지만 이하늘이 얼마나 화가 나 있는지 알아 볼 수 있는 대목의 밀들이 많다. 음악방송이 음악인들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크게 방송으로 내 보내지 못 할 것이 없다면, 그리고 현재 인기를 얻고 활동을 시작한 가수들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그들이 이번 방송에 나오기로 미리 이야기가 되었던 것이 있었기 때문에 이하늘이 이렇게 노발대발하고 나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이하늘의 말에 해당 PD는.. 뭔 말이냐 다음 주에 나오기로 되어 있었다.. 고 발뺌을 했다. 그리고 이하늘이 한 말에 모두 전면부인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음악방송이 가수가 나가고 싶다고 쳐들어가서 바로 나올 수 있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일 것이다. 그런데 약속도 안 잡혔는데, 스케줄을 비워두고 기다렸다는 것은 이해를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미 다른 음악방송에도 출연을 했던 DJ DOC이고 그들은 미리 스케줄이 SBS '인기가요'도 약속이 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출연을 하려 했지만, 그 과정 속에서 가요 프로그램 출연을 미끼로 예능까지 약속을 받아 낸다는 말에 이하늘은 평상심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이하늘로서는 리더로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들이대는 압박을 당연히 컷을 하게 된다. 음악은 음악으로서 순수한 것이고, 그런 음악을 할 수 있는 무대를 가지고 장난을 친다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화가 난 듯하다. 그리고 가수라면 당연히 취해야 할 행동으로 보인다. 가수가 없는 가요무대가 뭔 의미가 있겠는가..!!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다. 만약 DJ DOC가 <인기가요>를 출연해서 노래를 부르고 가는 상황에서 다음에 <강심장>도 출연을 해 달라며 말을 했다면 이렇게 화를 낼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음악 무대에 서기 위한 것을 조건을 건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비겁한 조건을 들이대는 것이라고 느꼈을까?! 이하늘은 바로 그런 부분에서 비판의 칼을 날카롭게 들이댄 것이다.

* 위 이미지는 인기가요와 무관한 이미지임을 밝힙니다 *

그러나 이하늘의 이런 비판은 쉽게 그에게 유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큰 권력을 가진 곳을 향한 외침은 한 명의 힘으로, 한 그룹의 가수로서 승부로서 이길 수 없는 싸움임은 누구나 알 상황이다. 아무리 진실을 외친다고 해도, 권력자는 한 마디로 부인하면 끝나버리고, 더 큰 보복을 통해 그들을 묻어버리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리해 보인다.

  한 평론가의 표현을 예로 들어보아도, 그러한 부분을 느끼게 해 준다.
이하늘의 싸움은 쉽지 않다. 담당 PD는 이하늘의 인기가요-강심장 연계발언을 사실무근이라 할 것이고, 방송출연에 목메는 우리나라 90% 가수들은 연예프로그램과 음악프로그램 동반출연을 원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서 이상한 건 DOC인 셈이다.

하지만 이기지 못하면 어떠랴..! 그런 싸움이라고 해도 좋고 만족한다.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이하늘이 음악을 위한 고집과 자존심이 있다는 것 때문이라도 그를 지지하고 응원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하늘을 위하고,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취급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DJ DOC가 그들에게 바라는 것은 돈도 아니요.. 바로 음악무대에 서게 해 달라고 하는 외침 정도밖에 안 된다. 그것도 음악 자체만으로 말이다. 억지로 출연을 시켜달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마치 동냥하러 온 사람 취급을 하며.. 동반출연을 조건으로 내세운다는 것은 그들이 가수라고 일컬어지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화를 내야 할 사안임은 당연하다.

요즈음 캐릭터 가수들의 홍수 속에 진짜 가수 중에 한 명으로 보이는 DJ DOC의 이하늘의 이번 공룡을 향한 외침이 부디 큰 손해가 없는 부분에서 끝나길 바라고, 그를 응원한다. 지금 이하늘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런 사태를 맞이한 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일 것이다. 바로 우리가 보호를 해야 하는 것이다.

여러분도 힘을 주실 거죠?~~ ^^ 말 할 것 제대로 할 줄 아는 이하늘 화이팅~

* 여러분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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