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태도논란 이번 건 좀 억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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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일명 함수그룹으로 통하는 이 걸그룹에는 두 명의 아이가 이제 매번 방송이나 촬영 태도논란으로 가쁜 숨을 몰아쉴 수밖에 없게 되었다. 두 명의 아이라고 표현한 인물은 바로 고등학생 신분의 설리와 크리스탈이 그 주인공이다.

처음 시작은 크리스탈이 세바퀴에서 보여준 방송태도로 안 좋게 찍히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매사 어떠한 것을 하더라도 욕을 먹는 케이스가 되었다. 이제 욕을 하려들면 그녀들의 표정 하나 가지고만도 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네티즌들 사이에는 인기(?) 인물이 되기도 했다. 비호감이라는 말 한 방에 사진 몇 컷 올려놓으면 그 둘은 빠져나올 수 없는 상태로 되는 것이다.

본 필자 또한 f(x)의 태도논란에 대한 문제를 이전에도 쓰기는 했지만, 이는 정말 문제가 되어 보이는 면을 짚어 보려한 것이었다. 그러나 어떤 때에는 보기에 민망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면 좀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도 들게 된다. 만약 이 두 아이들이 정말 잘못을 했다면 정당한 비평을 통해서 그녀들을 바른 방향으로 인도를 할 수 있을 텐데 이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욕을 하는 기사들을 보면 보기가 안쓰럽다. 

학교 다닐 때에도 자꾸 욕먹는 아이들에게 친구가 봐도 아무것도 아닌 일로 선생님에게 꾸지람을 당하면, 항상 문제아로 보였던 친구보다는 선생님의 편협한 오해의 시선에 화가 나기도 하는데.. 바로 이번 일이 그렇게 보이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별 잘못도 아닌데 이것을 잘못으로 받아들이라는 듯 몰아붙이면 나중에 진짜 잘못 했을 때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를 설명하기는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한다.

이번 문제는 너무도 일반적인 이야기였고, 뻔히 농담이라는 것을 깔아놓고 이야기를 하던 과정의 이야기였는데, 기사로 나간 컷을 보면 사람들은 또 이 아이들이 이렇게 네가지 없게 이야기를 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별 내용도 없는 기사는 접어버리고 바로 댓글로 욕을 배설한다. 그것이 바로 찌라시 기사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말이다.

빅토리아와 설리, 크리스탈이 화보를 찍고 있는 중간에 마련된 시간에 이루어진 인터뷰는 즐겁게 이루어졌다. 리포터 이성배는 질문을 하다가 멤버들 중에 옷을 제일 잘 입는 패셔니스타는 누구인가요? 라는 질문을 했고, 빅토리아와 설리가 한결같이 크리스탈이라고 지명을 하며 시작이 되었다. 여기에 농담으로 이성배 리포터는 크리스탈을 향해 '남들 방송 준비할 때 거울보고~~!!' 라며 농담을 건넨다. 그러자 크리스탈은 손사래를 치며 '여자들은~~' 이라고 말꼬리를 흐리며 아니라는 제스처를 취하는데.. 여기에 설리가 대신 이야기를 해 준다고 하며 '거울 보는 것도 방송 준비죠~' 라고 한다.


상황은 바로 이렇게 된 것인데.. 기사로 나오는 것은 대부분이 한 행위만을 부각시키고 다른 감정 상태 등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이 같은 기사들을 받아들이는 네티즌들은 앞뒤 상황을 모르고, 말하는 상황의 분위기가 얼마나 화기애애한 지는 따져보지 않고, 아~! 또~ 이 아이들이 그런 거야?!.. 라며 다른 것은 따져보지 않고 댓글로 공격성을 보여주게 이른다.

말만 놓고 본다면 설리의 이야기는 틀린 말이 아니었다. 방송 준비 중에 거울을 보는 것은 말 그대로 준비를 위한 예비체크인 것이다. 뭐 당연한 것이다. 준비 중에 거울을 봐야지, 그럼 방송 나가는 그 시간에 거울 보며 무개념 행동을 하라는 것인가?... 다만 설리가 이야기를 할 때 농담이지만 농담처럼 안 느껴지게(웃는 표정만 지었어도) 이야기를 한 것은 아주 살짝 있었던 모습 정도였다.

마땅히 비판을 통해서 그녀들이 자신들의 태도를 안 좋게 느끼고 고치려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잘못한 것이 있을 때, 또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인지했을 때 고치려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이전 '세바퀴 태도논란' 과 '고등학생 인턴들 촬영장 방문시 태도논란' 등은 마땅히 그녀들이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했을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이번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그녀들을 욕하기는 매우 잘못된 행위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한 번 안 좋게 찍혔다고 해서 그녀들이 나쁘게 행동하지 않은 것 까지 뒤집어 씌워서 나쁜 아이 정도로 몰고 간다는 것은 참 쑥스러운 일 아니겠는가! 이번 일로 네티즌들의 일부가 보여준 무조건적인 비난의 댓글 등은 자성하는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래야 나중에 그녀들이 진짜 잘못 했을 때 경우를 들이대며 이것은 잘 한 것이고, 이것은 못 했다는 기준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말고~! 식으로 기사를 쓰는 기자들도 문제지만, 빤히 TV 방송을 보고도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괜스레 욕 한 번 해 보고 싶어서 아무것도 아닌 일에 욕부터 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자성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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