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잠적설, 언론들 창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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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타들은 잠시 집에서 나오지 않아도 주위 경찰서에 근황 신고를 한다던가, 아니면 소속사에 개인적인 모든 사생활을 다 보고 하고 지내야 하는 시절이 된 것 같다. 아니 특히나 언론사들에게 개인 사생활을 보고해야 하는 의무를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금만 눈에 안 띄면 사정없이 의혹과 의문이란 단어를 집어넣어 잠적이란 기사를 내 버리니 이제는 사생활이란 있을 수 없나 보다. 특히나 연이틀 스포츠 x선은 말도 안 되어 보이는 의혹의 기사들을 막 내 뱉어 버리는 지저분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언론의 필요성을 못 느끼게 해 주고 있다. 스포츠 x선은 그 전날에도 해외 봉사연예인에 대한 의혹 기사를 네티즌이 찾아냈다고 말도 안 되는 의혹 기사를 내서 많은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아놓고, 그 다음날에는 신정환이 안 보인다고 잠적이라고 기사를 낸다.

여기에 꼬리를 이어 확인조차 대충해 놓고 따라 쓰기 기사를 내는 여러 언론들은 일을 키웠다. 그런데 그런 기사가 사실이면 상관이 없겠지만, 사실도 아닌 것을 따라쓰기 하면서 한 사람을 아주 안 좋은 사람으로 몰아넣는 양상으로 만들어 놓았다.

해당 언론사의 매우 안 좋은 기사의 형태는 바로 신정환을 도/ 박 의문이라는 것으로 은근히 몰아넣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 눈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러한데 에는 '신정환이 잠적했다', '필리핀에 갔다', '신정환의 잠적은 처음이 아니다. 강원랜드에서 1억 8천만 원을 빌렸었는데 돈을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고소되었다. 그러나 빚보증을 선 것일 뿐' 이라는 말로 낚시를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언론의 기사가 뻔하게 내놓은 떡밥을 긁어모아서 완성할 수 있는 단어는 바로 '도/. 박'이라는 것을 유추해 내게 된다. 세상에 어떤 사람이 이렇게 완성을 하지 못할까?! 뻔히 제시된 유추 문장이 이 단어를 생각하게 만들어 놓고, 그 다음은 뻔히 네티즌들로 하여금 한 연예인이 욕을 먹게 만든다.

벌써 네티즌들은 이런 떡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제시된 단어를 연결해서 신정환을 하나의 이미지로 가둔 채 욕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런 것은 우둔함의 결과요. 바로 스포츠 x선의 농락에 놀아나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을 모르고 신나게 욕을 해 놓고 있다. 이때쯤 되면 일부 네티즌들은 이성을 잃은 채 마구 물어뜯어 버리게 된다.

다른 언론사에서 확인해 본 결과로는 신정환은 피로 누적으로 쉬고 있었다고 한다. 또 그것이 아닌 필리핀 여행을 했다고 해도 그것은 스타와 기획사가 연결이 잘 안 된 상태에서 두 개의 방송을 소화해 내지 못한 것에 책임을 묻는 질타를 해야 하는데 엉뚱하게도 미리 떡밥에 도/. 박에 관련된 것을 던져주니 냅다 물어서 욕을 하는 짓은 참으로 창피한 일이다.


언론의 창피한 보도는 이 일 뿐만 아니라 계속 진행이 되었다. 지난 노홍철 잠적설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별에 아파하는 한 청년이 잠시 집에서 나오지 않은 것을 가지고 무리하게 잠적설로 몰아세워 팬들 뿐만 아니라 그를 아끼는 지인들의 많은 걱정거리를 안긴 적이 오래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단지 연락이 안 되어 방송을 펑크 냈다고 많은 것을 확인해 보지 않고 잠적설을 내고, 거기에 한 수 더 떠 이상한 단어를 배열시켜서 오해를 하게끔 만드는 것은 그리 좋지 않은 보도 형태로 보이게 된다.

오히려 이런 기사를 연이틀 내보내는 그 언론사에 의문이 가는 시점이 되기도 한다. 이 언론사는 바로 전날 탤런트 모씨가 해외 봉사를 하러 갔는데, 에비앙 생수로 씻지를 않나, 초밥을 내라고 하지 않나, 거마비는 얼마인가?, 아이들 앞에서 담배를 피지 않나 등으로 한 사람을 마녀사냥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이 기사에도 몇 가지 단서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을 정도로 유추 문장을 넣어서 한 연예인을 욕되게 했다.

실제로 댓글에는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고서도 해당 탤런트 이름이 버젓이 나오며 욕을 먹고 있었다. 이런 기사들은 지금까지 큰 사건을 덮기 위해 많이 쓰이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의혹이 짙어진다. 정치적으로 큰 사건이 있을 때나, 아니면 스타 중에 큰일을 저지른 사람이 있으면 그것을 덮기 위해서 언론의 힘을 빌어서 이런 짓을 하고는 하는데, 이번 또한 그런 의혹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정치적으로 그리고 스타들이 뭔가 잘못된 일이 벌어지면 앞가림 막으로 마구 나오는 기사에 치가 떨린다. 여론의 힘을 흩어놓으며 관심 밖으로 자연스레 도망가려고 이용되는 것은 항상 연예인들이 된다. 그것도 예전에 어떠한 잘못을 했던 전력이 있으면 그들은 씻을 수 없는 아픔을 겪게 된다. 단지 예전에 한 번 잘못했다는 이유로 뭔가 짜맞추기 식으로 엮을 수 있으면 자신들이 써 먹을 때 언제든지 이용해 버리고는 한다.

연예인들이 도구로서 쓰이게 되는 아주 지저분한 양상으로 변질되어 버린다. 연예인이 되고 나서 어떠한 잘못이라도 하면 그것은 씻을 수 없는 주홍글씨가 되어서 잊고 싶어도 잊게 만들지 않는다. 세상은 그것을 기억하고, 언론사들은 그 기억을 가지고 장난질을 친다.

어떠한 잘못이 있다면 잘못을 했을 때 질타를 해도 늦지 않는다. 그런데 잘못을 하지도 않았는데 한 사람을 이상한 쪽으로 몰아세우는 언론은 그 존재 가치가 없어 보인다. 거기에 동조해서 사실조차 확인해 보지 않고 따라 쓰기 신공을 보이며 한 사람을 몰아세우는 타 언론조차도 그리 좋게 보이지 않는다. 참으로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p.s.> SBS가 도*박빚 때문에 억류 되어 있는 것 같다는 추정의 보도를 했습니다. 이는 해당 관계자들 한 둘에게 딴 인터뷰 인데요. 현재 가장 중요한 본인의 의견은 확인할 길이 없네요.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 신정환입니다. 그가 돌아와서 제대로 된 진실을 밝혀줬으면 좋겠습니다. 전 신정환이 무사하게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만 죄가 있다면 받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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