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유리의 나라 유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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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 예술로 표현이 된 작은 동화 속 나라 같은 곳이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겠습니까? 단순한 유리, 바람을 막는 용도, 출입구를 상징하는 유리, 환풍구를 상징하는 유리, 관망용 유리, 화병이나 음료수 컵의 유리, 소녀시대 유리(어 이건 아닌가?ㅋ) 등 참 많은 유리의 용도와 개념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유리를 가지고 예술로 승화 시켜놓은 곳이 바로 한국의 땅인 제주 아일랜드, 바로 제주도에 있었습니다. 이곳은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나이를 상관하지 않고 공통적으로 좋아할 만한 곳이었다고 스스로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각종 유리들이 예술작품으로 그 예술성을 보장하고 각 장소마다 자리를 잡은 것을 보면 정말 예쁘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게 되지요.

제주 유리박물관은 그 입구부터 특이했습니다. 은색 갑옷을 걸친 하루방이 맞이해 주는 장소이기도 했고요. 이 은색 갑옷을 입은 하루방은 마치 수문장처럼 유리박물관 앞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특이한 곳이란 것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보듯 말이죠.

유리로 할 수 있는 그 모든 것이 있었고, 표현되지 못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은 계속해서 태어나고 있는 모습은 한 나라에 피어나는 어린 생명들처럼 그 모습이 예쁜 모습을 띄고 있었답니다. 유리 작품들로 수놓아진 이 작은 동화의 나라, 아니 동화 속 유리 나라를 보는 듯 한 기분을 주는 유리박물관을 같이 보실까요?!


 제주 유리박물관 전경. 한 여름에도 고드름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없다?.. 네 바로 보이다시피 처마에 수북이 달린 고드름이 있어서 신기함을 주지요. 요즘은 겨울이 되어도 도시에서 고드름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 없는데 이곳은 항상 사계절 고운 모습의 고드름을 보여준답니다.


▲ 유리박물관 전경 바로 뒷모습. 즉 뒤태? ㅋ 네, 이곳은 유리박물관 앞이기도 하고 앞과 연결이 된 뒷모습이기도 한데요. 출입구가 되겠습니다. 들어올 수도 있고, 나갈 수도 있는 구조이기도 했지요.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밖에서 볼 때에는 지층, 안에서 볼 때는 1층인 구조였습니다. 바로 이 밑층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했는데요. 이곳에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유리 화병을 만드는 체험을 하실 수 있었습니다.

체험 하는 모습은 뒤에 보여드릴게요 ^^


▲ 유리박물관 바깥 담장에 붙어있는 고드름과 벽에는 버섯 형상 같은 아이들이 다닥 붙어 있었답니다.


▲ 유리꽃. 유리꽃이기도 하고, 유리로 된 나무이기도 하겠지요. 이슬이 물방울이 되어 튀어 오르는 듯합니다. 유리꽃이 활짝 피어 있는 거리를 걸으실 수 있습니다.


▲ 작은 유리 숲. 유리로 된 동화 속 숲을 보신다면 이런 모습일까요? 꽃이 피고, 나무가 있는 숲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유리의 정원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정원은 아름답게 가꾸어 지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제주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 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 유리 해바라기. 제가 느낀 것은 바로 유리가 해바라기로 표현이 되면 이렇게 표현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되더군요. 머릿속 판에 박힌 해바라기는 노란 꽃잎에 갈색 얼굴을 가진 녀석이잖아요. 그런데 해바라기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니 이렇게도 표현이 될 것 같았답니다. 혼자 상상해 보니 재밌네요.


▲ 유리 정원 안에는 유리이슬이 땅에 맺혀 있는 것을 보게 된답니다. 새벽녘 깊은 산속 이슬이 내려앉은 숲길에는 이런 모습의 유리이슬이 살며시 앉아 있지 않을까 상상을 하게 됩니다.


▲ 유리숲. 유리 숲에는 이렇게 각 잡힌 나무들이 서 있습니다. 사실 이 말은 제 상상 속 나무를 말 한 건데요.

원래 이 작품의 제목은 '오벨리스크' 입니다. 아시다시피 오벨리스크는 '고대 이집트 왕조 때 태양신앙의 상징으로 세워진 기념비'잖아요. 방첨탑이라고도 하는데요. 조금 더 오벨리스크를 사전적으로 설명한다면 '하나의 거대한 석재로 만들며 단면은 사각형이고 위로 올라갈수록 가늘어진 끝은 피라미드 꼴이다. 태양신 신앙과 관계가 있고, 고왕국 시대에 아브시르에 있는 제5왕조의 네우세르라 왕묘의 태양피라미드 신전 등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분묘의 기념비로 건립이 되었다' 라고 나오네요.

그러나 제 나름대로의 상상 속 이미지는 숲은 나무 같기도 해요 ㅋ. 죄송합니다. 맘대로 생각해서 ^^


▲ 유리새. 여러 새들이 하늘을 보며 있는 것 같지 않나요? 나무 위에 앉아 있는 새님들도 예쁜 자태를 보여줍니다.


▲ 유리박물관을 만든 사람들. '정문건', '송희'. 바로 이들이 있어서 우린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아름다운 작품들을 표현하고 터를 다져서 비치할 수 있는 계기로 많은 사람들은 더불어 꿈을 꾸는 공간을 거닐 수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정문건과 송희. 이 두 분은 유럽에서 20여 년간 체류하면서 유럽의 유리에 대하여 접하고 되고 이곳에서 유리 공부를 하면서 자신들만의 고유한 유리 세계를 배웠다고 하네요. 1996년 당시 유리 예술 작품들이 거의 없던 한국에 귀국하면서 유리 전문서적을 발간하기도 하고, 뜻이 닿아 벌판 위에 유리를 녹이면서 작품으로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 아까 보신 새님들이 알을 낳아 놓은 것일까요? ㅎ 둥지 안에 여러 종류의 유리 알 들이 있네요. 유리 새들이 낳은 유리알은 부화를 해도 유리새새끼가 나오겠군요 ㅋ.


▲ 유리 속에 꽃이 피었네요. 유리잔... 아니면 유리가 타투를 한 것일까요? 오 타투 이쁜데~~!!


▲ 유리기린. 유리 기린님들이 한가로이 배회를 하시는군요. 혹시 조 위에 알에서 나온 '김알지' 같은 존재는 아니겠지요? 하핫 농담입니다. 유리박물관 안을 유유히 거니는 유리기린님들 되시겠습니다.


▲ 행님 오셨습니까?! 알아서 고개 숙이는 중대님들. 진짜 인사하는 것 같네요. 어? 그런데 혹시 위에 기린님들이 목마르다고 거하게 빤 흔적들은 아니겠지요? 네 또 농담입니다. 유쾌 상상이라고 변명 하겠습니다.


▲ 유리화병. 다양한 색과 모양으로 표현이 된 화병 정말 예쁩니다. 이 동화 속 유리 나라 같은 곳에서는 이렇게 예쁜 화병들이 존재해 있었습니다. 꽃을 꽂아놓으면 꽃 보다 더 화병이 이쁠 듯. 그런데 돌려놓고 생각해 보면 꽃이 더욱 더 화려하게 보이지 않을까도 생각해 봅니다.


▲ 유리백. 유리 가방을 가지고 외출하는 유리녀가 있다면 이런 것을 들고 다니겠지요.


▲ 유리 바이올린. 유리 바이올린을 키면 어떤 소리가 날까요? 혹시 이 바이올린 들고 유리 활을 들고 바이올린 키면 유리나라에 있는 새들이 흥겨워 지지배배 우는 모습을 하지 않을까요? ㅡㅡㅋ (이런 생각하는 제 모습이 닭살 한 말 입니다)


▲ 유리꽃. 유리꽃들이 피기 시작하네요. 새빨갛게 올라오는 꽃들을 보니 마음이 훈훈해 지지 않나요?


▲ 천국으로 가는 유리계단. 음~~ 아니면 유리궁으로 가는 계단? 일까요?


▲ 유리숲. 진짜 유리 숲을 거닐어 보시죠. 유리 가로수들이 예쁘군요. 약간만 동화필 나게 사진 만들면 정말 동화 속 유리숲 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 유리이슬. 이슬이 물방울이 되어 나무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형상화 시킨 것 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담쟁이 잎이 나무를 휘감고 떨어지는 이슬방울에 그저 취합니다.


▲ 영롱한 이슬 떨어지는 것에 맞으면 좀 정신이 깨끗하게 될까요? 이 썩은 마음들이 순화된다면 기꺼이 맞을 텐데요 ㅎ.


▲ 햇살에 이슬방울이 동화가 되었네요. 햇살 머금은 이슬방울이 그저 신기합니다. 원래 이렇게 하얀색이 아니라 투명한 유리인데요. 그 유리에 햇살이 비추니 이렇게 예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 이 작은 유리 나라에는 이렇게 화사한 유리 꽃이 피기도 합니다.


▲ 앞에서 보여드린다고 한 유리 화병 만들기 체험 하는 모습입니다. 이 체험장 정말 할 만 합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유리화병은요. 미리 예약해 놓으면 공항과 연결이 되어서 제주도 떠날 때 바로 찾아서 갈 수 있습니다.


▲ 올 해 생산된 유리나라에 있는 유리사과 입니다. 햇사과와 부사들이 제대로 영글었습니다. 한 입 하시죠? ㅋ

아참 사람이 한 입 하시면 치아 깨집니다. MC몽처럼 와장창 이가 사라지는 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35번 치아 상실됩니다.

제주에는 이렇게나 많은 볼 것이 있습니다. 혹시 저만 예쁘다고 생각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제주에는 볼 만한 곳이 있다? 없다?...... "있다!!!" 입니다. 유리박물관은 그야말로 멋진 작품들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특히나 이번 제주행에서는 개인이 꾸려놓은 멋진 명소들이 많아서 행복했습니다. 덕분에 볼 것이 산더미처럼 많아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지요. <제주 유리박물관> 참 볼 것 많은 곳이더군요.

 제주 유리박물관 관련 링크.
홈페이지 링크 : http://www.glassmuse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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