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KBS의 이해하기 힘든 금지곡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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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이해하기 힘든 일 처리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서 알려진 바로는 신정환이 지난 도/박과 도피를 통해서 끼치는 영향으로 인해서 방송 출연금지 및 그가 함께 했던 대부분의 곡을 금지곡으로 지정했다는 말은 도저히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를 할 수 없는 마음을 주고 있다.

일단 사회적인 영향력에 있어서 유난히 연예인들이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고, 또 그가 한 행위는 피해야 할 작은 범죄로 만들어진 행위였기에 그의 방송 출연 금지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 것이다. 도/박설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말이 안 돼는 많은 이야기들이 원래 사실보다 부풀려 따라 붙으면서 신정환은 그렇게 바로 국내로 돌아오지 않고 도피 행각을 벌이고 만다.

그렇게 시작이 된 도피는 무려 5개월 정도를 이어지고, 마침내 그가 한국으로 돌아와 그간 자신의 부끄러운 행위에 대해서 용서를 구하려고 하고 있다. 귀국과 동시에 그는 뻔한 세간의 입방아에 오를 행동 보다는 최대한 솔직하게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서 인정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에게 의심되는 수사의  방향은, '상습도/박', '여권 위반법', '외환 관리법 위반' 등으로 이어지는 쟁점에 대해서다. 그러나 명확하게 신정환이 인정을 한 것은 '상습도/박'에 관한 것이었다. 나머지 두 가지 의심되는 것은 말 그대로 소문에 의한 조사였었고, 그것은 밝혀지는 명확한 증거가 있었기에 죄로 인정받지 못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우선 명확한 것은 '상습 도/박'에 관한 것이고, 그가 조사를 받으면서.. 동시에 그의 몸이 안 좋은 것은 검찰도 인정하는 바 그를 불구속 기소를 하고 수술 이후 책임 추궁을 더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나머지 두 가지의 의구심은 소문에 의한 것이었고, 여권 위반법은 재교부 받지 않은 여권만 보여줘도 자신이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지 않았다는 것으로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다.

또한 '외환 관리법 위반' 부분에 있어서는 신정환이 이번 도/박에 관한 부분을 인정하면서, 현지에서 이용되고 있는 칩 전달 방식으로 받았다고 밝혔기에, 이 또한 외환관리법에 저촉은 안 될 것으로 생각이 든다.

이제 남은 것은 그의 '상습 도/박'에 관한 부분을 수술을 받은 이후 추가 조사를 통해서 확신을 내리고, 그 죄에 대한 벌을 주는 것이 남은 과정일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조그만 시빗거리도 해결하면 그에게는 생각보다는 법적으로 큰 벌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런 수사 과정이나, 신정환이 어떠한 처벌을 받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KBS에서는 '출연금지'와 함께 그가 활동을 했던, '컨츄리 꼬꼬' 시절의 노래와, '룰라' 시절의 노래.. 그리고 고영욱과 함께한 '신나고' 시절 노래들을 금지곡으로 지정을 해 버렸다.


참 어이없고, 이해할 수 없는 처사로 보이는 이번 KBS의 조치는 시대유감이라고 불릴 정도로 애처롭기 그지없다. 도대체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이런 잣대없는 일을 하는지가 말이다. 아직은 그에게 뚜렷하게 범/죄를 저지른 처벌이 집행되지도 않았다. 만약 처벌을 받는다고 해도 방송 출연 금지와 그가 활동을 했던 당시의 일들이 묶여 진다는 것이 이해를 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심적으로 그가 보기 싫어서 팬들이나, 일부 대중들이 그를 바라보고 싶지 않은 것은 당연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단지 개인이 내리는 판단과 심적인 부분일 뿐이다. 하지만 공적으로 일을 처리해야 하고, 그 어떤 것보다도 방송사라고 한다면 공공성 부분에서 균형적인 시선과 판단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런 개인적인 판단으로 일을 집행했다는 것은 쉬이 이해를 해 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글쎄다. 신정환이 지금 이 시대까지 내려왔던 중요 범/죄에 대한 처벌을 통해서 받아왔던 금지곡 처분과 연관성이 있다고는 냉정하게 평가를 해서는 관련이 없음을 느끼게 한다. '도/박' 이란 것이 다른 범/죄와 달리 1차적으로는 자신을 내 버리는 행위이고, 그것이 심각하게 발전이 되어 남을 사/기 치는 과정이 거친다면 그것은 명백히 범/죄일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신정환이 남에게 해를 끼치는 범/죄 행위를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자신을 컨트롤 하지 못한 한 사람의 '개인적인 병'을 가지고, 중요 범/죄자처럼 대한다는 것은 KBS의 이번 처리가 뜬금없음을 느끼게 하는 것은 분명할 듯하다. 만약 신정환이 공인으로 불려지는 '연예인'이 아니었고, 일반 사람이었다면 그가 한 도/박 행위는 그저 개인의 일 일 뿐이었다. 하지만 공인으로서 대중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부분에서 그가 남들 보다는 조금 더 큰 잣대의 처벌을 받는 것임도 어느 정도 불사해야 할 일로 생각이 된다.

하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로 대중들이 그를 싫어하고, 때로는 무리한 것을 요구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방송사가 나서서 때 이른 처벌을 미리 해 버리는 것은 그 자체가 엄청난 판단 미스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지나온 날들의 금지곡들을 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많은 곡들이 음악애호가들에게 들려지지 않았다. 지금 그런 과거의 흔적들을 보면서 기가 차 하고 있는 시대에, 시대에 역행하는 판단으로 금지곡을 남발한다는 것은 분명 큰 문제로 보인다. 이번 KBS의 섣부른 판단의 금지곡 처벌은 한참을 오버한 이야기로 남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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