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3. 27. 18:42
신정환이 친구 포지션 임재욱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잠깐 얼굴을 비춘 것으로,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후 깜짝 출연이었을 뿐, 복귀는 아니라고 답을 했고, 임재욱 측은 후처리를 어떻게 할까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한바탕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촌스러운 대한민국 문화는 아닌가 할 정도로 바라보는 입장에선 씁쓸하기 그지없는 것도 사실이다. 신정환은 이제 뭘 해도 할 수 있는 자유의 몸이다.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과할 정도로 자숙을 했고, 더 자숙할 만한 근거도 없는 상황이다. 그가 한 죄는 도박. 원래 도박은 타인에게 해를 주지 않았을 때는 큰 죄로 묻기 어려운 게 이치이나 사회 규약상 타인에게 해를 준 케이스가 많아 그에게 과한 처벌을 가했다. 암묵적인 규정하에 그를 처벌했고, 그는 그에 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3. 27. 07:00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SNL 코리아 9’의 초심 찾기’ 노력은 인정해줄 만했다. 바뀐 방송 환경 탓에 모든 것을 제대로 복구하지 못함을 스스로 인정하고, 설명하는 과정까지 보였으니 그 노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법. 에서는 정치 풍자가 사라진 지 오래였다. 간혹 시청자의 바람이라며 시도한 적은 있어도 본격적으로 풍자를 한 일은 근래 없었다. 그간 보였던 풍자는 ‘하나마나’한 수준의 정치풍자였고, 실질적으로 풍자라고 하는 것이 멋쩍을 정도였기에 풍자는 사라졌었다고 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김민교가 시즌8을 마치기 전 보였던 최순실 모습과 유세윤이 보인 정유라의 모습 패러디 정도는 있었지만, 그 모습은 메시지 없는 풍자. 아니 패러디 정도였다. 하지만 같은 최순실 패러디를 해도 메시지를 담은 풍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