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5. 21. 10:10
‘무한도전’이 그려낸 세상은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적어도 유토피아인 것만은 아니란 걸 그들은 속이 쓰려도 알렸다. 정권이 바뀌면 유토피아 국가가 되는 줄 알았을 것이나 디스토피아가 도래한 세상. 겉으로 보이는 건 환상의 유토피아인 것 같으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디스토피아인 세상이 바로 현재의 한국 모습이다. 새로운 정권을 차지한 또 다른 수구 기득권 야당은 정권을 차지하기 위해 온갖 지저분한 방법을 다 써가며 자리를 차지했다. 새 정권을 만들기 위한 짓이라면 불법이라도 자랑스럽게 저지르고, 이긴 자의 죄는 정당화된다는 식으로 모든 잘못을 덮고 있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다. 그 지지자들은 승리에 취해 패자를 조롱하고, 그 패자가 다시 본 무대에 서지 못하게 미리 짓밟는 모습은 이게 민주주의 진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5. 21. 07:00
‘무한도전’ 욜로 라이프(YOLO: You Only Live Once) 히든카드 전쟁은 누구에겐 손에 땀을 쥐는 게임이었고, 누구에겐 장난 가득한 게임으로 남을 뻔했다. 제작진이 기획의도에 맞춰 의미를 살리지 않았다면 자칫 정준하가 말했듯, ‘의상한 형제2’가 될 뻔했던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게임성을 헤치는 활약을 한 멤버 박명수 때문에 더 재밌게 살릴 수 있는 특집은 급히 마무리하는 선에서 끝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박명수는 한 번뿐인 인생,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현재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취지에 맞게 성실히 보였다. 그러나 이 게임은 다른 멤버도 같이 하는 게임이었기에 자신만의 욜로 라이프를 추구하는 모습이 분위기를 깨는 요소로 남았다. 누군가에게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