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하땅사 신선함이 가득하다
-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 2009. 10. 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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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요 예능 프로그램인 '개그야'가 전격 폐지되고, 그 자리에 '하땅사'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았다. '하땅사'는 "하늘도 웃고, 땅도 웃고, 사람도 웃는다'란 말을 줄인 말이기도 하다. MBC공개 코미디 개그야의 끝없는 추락으로 시청률은 바닥을 치며 코미디 왕가 MBC의 자존심도 상했다. 하지만 다시 일어서려는 MBC의 노력은 '하땅사'의 등장으로 더욱 힘을 낼 것 같다.
* 여러분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꾹꾸욱 부탁드려요 ^^*
필자는 바이럴 블로그 기자단(www.viralblog.co.kr)으로 뽑혀서 운 좋게 취재를 하게 되어 기쁘게 하땅사 첫 회를 신나게 웃으며 봤다. 생각 이상의 재미를 보장해주는 방송이었다. 무려 한 시간 전 도착을 해서 MBC 일산 드림센터 근처에서 배회를 하며 사진도 찍고 들어갔는데 역시나 눈에 익은 개그맨들이 많고 서로 인사를 하며 취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기회다.
코미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획으로 마련되는 '하땅사'에는 MBC출신 개그맨과 각 방송사에서 활약을 해 온 개그맨들이 총망라 되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보여주었다. 하땅사를 위해 대 선배인 간판 MC인 '박미선, 이경실, 지상렬, 컬투 정찬우, 박준형'이 첫 회를 위해 뭉쳐서 진행이 된 이날 녹화는 자못 큰 재미가 있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일정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대로 합류를 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일단 첫 방송은 메인 MC인 '박미선'을 가운데로 놓고 양쪽 팀격으로 기존 개그야 팀인 M팀에 이경실과 박준형이 자리를 잡아 응원 및 진행을 하며.. 새로운 도전 팀인 C팀(컬투패밀리)에는 지상렬과 정찬우가 자리 잡아 응원 및 진행을 한다. 기존 개그야 팀에는 이미 뭉쳐서 호흡을 함께했던 MBC 코미디언 팀과 KBS 코미디언 팀이 자리를 잡아서 방어와 배틀을 벌리고, 새로운 도전 팀인 컬투패밀리 소속 코미디언들(기존 SBS)이 자리를 잡아 화끈한 코미디 배틀을 벌인다.
양쪽의 코미디는 기존의 것은 거의 모두 사라지고 새로움으로 가득 찼다. 양쪽 코너가 경쟁하면서 심사를 통해서 벌칙을 받고, 최후에는 가장 반응이 안 좋았던 코너는 바로 폐지되는 설움을 받는다. 반대로 MVP팀은 개그 발전 기금인 100만원을 수여 받기도 한다. 각 코너끼리 라운드 별로 붙어서 1회전이 끝날 때마다 팀장인 박준형과 정찬우는 서로에게 벌칙을 준다. 벌칙은 일명 워터건, 물 호수로 서로에게 뿌리는 벌칙을 주고받는다.
첫 회는 이 글이 발행이 되고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하고 봐도 좋을 코너가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박미선과 이경실, 지상렬, 정찬우, 박준형 모두 기대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미선과 지상렬은 개인적으로 베스트 드레서 상을 주고 싶기도 할 만큼 패션 감각이 잘 조화가 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미안한 얘기지만 이번 회에서는 이경실과 박준형이 옷을 조금 못 입은 감이 있다. 뭐 개그와 그게 뭔 상관이야? 하겠지만 진행 MC니 이런 것도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
일산 드림센터 그 큰 방송사 로고와 송전탑 등이 눈을 밝혀주었다. 도착 시간 아는 분과 같이 MBC로 들어가 취재를 시작했다. 공개홀 가기 전 층별 이정표가 눈에 딱 띄어 기념으로 한 방 찍어주고 잠시 기자단 주의 사항을 듣고 사진 촬영을 시작했고, 곧 이어서 방송 녹화가 시작한다하여 입장을 하게 된다. 공개홀로 들어가는 곳에는 무한도전 멤버가 저렇게 반겨준다. 하땅사는 갑작스레 만들어지며 대기실 명판은 아직 개그야로 되어 있었다. 지금은 하땅사 로고가 박힌 A4지가 있지만 며칠 사이로 바뀔 것 같다.
공개홀로 들어가기 전 개그맨 총각 김경진과 새 신랑 오정태를 만나서 잠깐 기념 촬영을 하게 된다. 워낙 시간이 부족했던지라 같이 찍자고는 못했으나 개구쟁이처럼 환한 미소를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담으며 만족하고 공개홀로 고고씽~(기자단 한 분도 끼어 있을 때 찰칵 ^^) 기다리고 있는 것은 천장 조명과 촬영 용품들도 가득 그 빛은 아름답다. 메인 무대를 가운데로 두고 빙 둘러서 심사위원이며 방청객인 모든 사람들이 가득 찬다. 메인 무대 뒤에는 각팀이 자리를 하게 된다. M팀은 왼쪽, C팀은 오른쪽으로..위치했다.
방송 시작 전 무대 바람잡이로는 신인 개그맨인 권영기가 즐겁게 분위기를 업 시켜주기도 했다. 자신을 모를 테니 네이버 개그맨 검색 몇 위 해보시면 될 것 같다..고 하며 즐거움을 줬고, 이어지는 부분에서 같이 간 기자단 한 분에게 아이리버 MP3가 선물이 되었다.
본격적으로 팀 간 대결이 펼쳐지면서 공개홀은 웃음소리가 크게 울려 퍼진다. 보안도 보안이겠지만 일단 녹화가 시작되고 부터는 사진 촬영이 일절 안 되니 휴대폰도 끄고, 카메라도 전원 off를 해 놓았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녹화분은 사진이 제공이 되질 않는다. (왜냐? 저도 못 찍었으니까요! ^^) 더군다나 필자의 카메라는 작은 실수가 아주 큰 실수로 연결이 되어 전체적으로 안개 거리를 걷는 듯 한 뿌연 사진으로 도배가 되었다.
대결이 시작되며 C패밀리가 먼저 비기를 겨룬다. 도전하는 사람이 먼저 하는 것이 예의? 그렇게 시작이 된 배틀은 첫 판을 C패밀리가 코너를 이기며 첫 워터건의 벌칙 선물을 박준형이 받게 된다. 하지만 첫 끗발이 개 끗발이라고 결국 C패밀리는 아쉽게 석패를 한다. 하지만 필자의 웃음 코드는 완전히 C패밀리에 기울어져 버렸다. 물론 승부 점수는 공정하게 웃긴 쪽으로 향했다.
함께한 기자단 또한 같은 방청객으로 맨 앞에 앉아서 열심히 웃고, 열심히 박수치며 그 순간을 즐겼다. 나중에는 손바닥이 아플 만큼 쳐서 위, 아래, 강약, 중강약으로 치며 웃음을 즐겼다. 웃긴데 아픈 고통은 어떤 기분인지 아실런지? ^^ 얼굴도 오랜 녹화 시간으로 인해 마비가 생길만큼 열심히 웃어젖혔다. 이때 느낀 것! 와~ 직업으로 방청객 하는 사람들 정말 대단하다~! 를 느끼게 된다. 오 신이시여~
이렇게 시작이 된 녹화 방송은 원래는 10시 가량 끝나는 스케줄이었지만 일반 공개 코미디가 아닌 배틀 방식에서 나오는 의외의 시간 딜레이로 인해 12시가 가깝게 끝나게 된다. 이 오랜 시간을 박수를 치고 웃어 젖혔다니 내 스스로가 존경스러워진다. 위에서 잠깐 소개한 바람잡이 개그맨 권영기는 왼쪽 조정린 옆에 있는 사람이다.
이번 녹화에서 눈에 띈 사람은 리마리오(이상훈)가 있었지만 코너에서 큰 재미를 못 주며 안타깝게 코너 폐지의 슬픔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폐지 된 것이 프로그램에 못 나오는 것이 아닌 다시 연구하고 갈고 닦아서 다음 주라도 나오면 되는 것이기에 낙담은 안 했으면 한다.
첫 방송에서 활약을 못했지만 김경진과 오정태, 김재우, 김현정은 다음을 기약하며 열심히 후배와 선배들 사이에서 응원을 하고 자리를 같이 했다. 개인적으로 컬투패밀리 소속 개그맨들이 MBC 하땅사에 출연하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 같다 싶은 방송이었다. 기존에 분위기를 새롭게 갈아엎을 에너지를 많은 친구들이 가지고 있었다. 물론 M패밀리가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은 분명 아니다. 하지만 컬투패밀리가 들어오면서 경쟁 구도가 갖추어 지고 기존에 안 보였던 좋은 효과들이 많이 나타났기에 그 기대는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코너 배틀이 모두 끝나고 이루어진 사진 촬영에는 모든 출연, 미출연 개그맨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내줬다. 위 사진 촬영이 끝나고 기자단 까지 합세해서 왁자지껄 사진을 찍었다. 글 말미에 단체 떼샷을 보여주리라~ ^^
각 코너들이 끝날 때마다 선배인 이경실은 M패밀리 쪽에 앉아서 많은 지도들을 해줘서 흐뭇한 광경을 연출했다. 동선은 어떻게 해야 하고, 시선은 어디를 봐야 하는지, 발성은 어느 정도를 해야 하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꼼꼼히 알려주는 모습은 정말 멋진 선배의 모습이었다.
개인적으로 컬투패밀리의 신인개그맨 급 연기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그중 가장 미래가 밝은 사람을 뽑는다면 필자는 김태환을 뽑을 것 같다.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끝날 때가지 쉬지 않고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는 모습은 정말 멋져 보였다. 그리고 빠지지 않는 것이 '끼'였다. 처음 봤을 때 이미지와 끝의 이미지가 반듯한 청년으로 예의도 바르고, 노력하는 모습, 사람을 대하는 모습 등이 모두 굿~ 이었다. 김재우는 의외로 쑥스러움을 타는 듯싶어 의외이기도 했다. 자리가 약간 안 맞아서 그랬을까? ^^
왼쪽에 있는 개그맨이 바로 김태환이고 오른쪽이 김경욱이다. 이 두 개그맨이 웃음을 많이 줬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첫 코너로 김경욱이 활약해서 코너 승리를 하기도 했다. 그의 풍부한 표정이 정말 개그맨은 꾸준함과 연습에서 나오는 것이란 것을 일깨워 주는 완벽한 연기와 재미를 보여줬다. 김태환은 f(x)의 멤버 엠버를 닮았다고 요즘 한창 인터넷에서 말들이 나돌고 있다. 본인과 주변 개그맨 사이에서도 이 말은 알고 방송국 현장에서도 유행이었다.
피곤한데 미리 약속이 잡혀있던 인터뷰 코너가 있어서 개그맨들과 기자단이 자리를 하며 인터뷰는 시작된다. 필자는 정찬우, 정종철, 박준형, 김재우와 약간의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테이블 당 이루어진 자리라서 돌아가면서 할 수 없음이 약간 아쉽기도 했다. 처음 인터뷰 계획에서는 M패밀리와 C패밀리가 따로 이루어지는 자리였는데 녹화가 길어지며 이런 형태로 바뀌게 된다. 저~ 피곤에 지쳐있는 개그맨들에게 박카스 쏘고 싶을 정도로 방송분을 잘 보여줬다.
필자가 앉은 자리는 정찬우씨와 연결이 되어 너무 좋았다. 어디 이런 거물급하고 인터뷰를~ ㅎ 개인적으로 인터뷰를 못한 개그맨은 위 사진에서 보이는 김태환과 김경욱, 지상렬 이었다. 그리고 김경진. 시간이 좀 여유가 되고 자리가 편한 자리였다면 많은 얘기들을 나눴을 텐데 그게 아쉽다.
인터뷰가 시작이 되고 정찬우씨와 시작된 말은 차례대로 정종철, 박준형, 김재우와 연결이 된다. 몇 자 소개할 까 한다. 너무 짧은 인터뷰 시간으로 아쉬움이 더 크게 남지만 그래도 좋은 자리여서 기쁘기만 하다.
기자단 : 개그야와 하땅사의 차별화 된 점은 무엇인가?
정찬우 : 버라이어티랑 개그가 복합된 코미디다. 한국에서는 처음 시도해 보는 코너고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 같다. 규격화 된 단편적인 코너보다는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애환도 나누는 코미디언들만 하는 버라이어티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러니까 생각하실 때 '코미디언만 하는 버라이어티'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하다.
박준형 : 기존에 개그야가 가지고 있던 코너는 모두 없어졌다. 어차피 공개 코미디가 코너로 이루어지니까 그 코너가 다 없어졌으면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 되지 않겠는가!~ 저는 오늘 코너 중간 중간 재밌던 것이 많았던 것 같다.
<하나의 공동 인터뷰가 잘리고 개인 인터뷰로 시작된다.>
바람나그네 : 기존에 MBC출신과 KBS출신들의 개그맨들이 호흡을 맞추고 있던 개그야였다. 그래도 친분들은 유지하고 있을 텐데 경쟁이다. 친분을 떠나 경쟁 체계가 좋을 텐데 구도가 만들어 지고 있는가?
정찬우 : 물론이다. 저희가(컬투패밀리 소속연기자 모두) 생각하기에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경쟁을 하지만 경쟁이 되니 우리 코너들이 더 재밌던 것 같았다. 하지만 다른 쪽에 손이 올라갈 때는 좀 아쉬운 감이 있다. 같은 소속이지만 청백전을 하는 곳들이 많지 않는가!!
바람나그네 : 방송이 일요일 4시 20분 정도에 시작한다. 굉장히 빨리 시작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방송 시간대가 자주 옮겨 다니면서 시청률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다. 시간 자체가 심야로 갔으면 좋겠다! 란 생각을 가지게 된다.
정찬우 : 다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편성한 시간대가 죽어있기도 하다. 그래도 시청률이 좀 나오면 저희가 추진을 해서 본 시간대로 가야할 것 같다.
바람나그네 : 지금은 사실 재방송 시간대이기도 하다.
정찬우 : 사실 그 시간대가 사람이 없는 시간이기는 하다. 안 볼 시간이기도 하고..!! 하지만 프로그램이 재밌으면 보게 될 것 같다. 물론 많은 사람이 보지는 않겠지만, 입소문이 나면 시청률이 나올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올려 달라는 말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우선은 우리들의 몫이다.
바람나그네 : 신선한 코너들이 많이 보인다. 내심 반갑다. 블로깅을 하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많은 부분들에 대해 여러 블로거들이 호불호를 많이 밝히기도 한다. 블로그들을 많이 참조를 하는지?
정찬우 : 블로거들의 의견?
바람나그네 : 배우들도 그렇고 연출자도 그렇고, 블로그를 활용을 하시는지 궁금하다.
정찬우 : 본인은 별로 안하지만 옆에 있는 친구들(박준형, 김태환, 김경욱)이 많이 하는 편이다.
바람나그네 : 그런 부분들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앞으로 블로거들의 만남도 자연스레 했으면 좋겠다. 현실적으로는 현재 상당히 멀어져 있는데 소속사나 방송사 차원에서 많이 했으면 좋겠다.
정찬우 : 최근에 '가마초바'라는 공연을 본 적이 있는가?
바람나그네 : 아니 못 갔다.
정찬우 : 거기도 블로거 마케팅이 잘 됐다. 파워 블로거들을 불러서..
바람나그네 : 그런 부분들이 홍보로 좋다. (그렇죠) 블로그들이 그런 부분에 참여함으로서 무대 뒤의 애환까지 알게 되니까 홍보를 하는 입장에도 좋을 것 같다.
정찬우 : 감사하다. 죄송하다. 바빠서 실례 좀~[여기서 정찬우와의 인터뷰는 끝이 났다 - 미리 약속 되어 있는 스케줄에 가야해서..]
다음은 정종철과 인터뷰. 정찬우의 자리가 비고 정종철이 앉는 사이에 약간 썰렁해졌지만 다시 제 궤도에 오르는 인터뷰..
정종철 : 저한테 물어보실 것 있나?
바람나그네 : 물론 있다. 왜 없겠는가! ^^
기자단 : 블로거 있으신데, 연예인 중에는 열심히 운영하는 편이다.
정종철 : 요즘은 잘 못했다. 애 보느냐고~ ㅋㅋ
바람나그네 : 사진도 열심히 하시던데..
정종철 : 그래서 전시회도 할 것이다.
바람나그네 : 언제쯤 하시는지?
정종철 : 세종문화회관에서 작가들 모아놓고 하는 곳에 같이 참가하게 되었다.
바람나그네 : 실력이 좋아 많이 부러워하는 분들이 있다. slr club에서도 활동을 하지 않는가?
정종철 : 맞다. 레벨 8이다.
바람나그네 : 블로거 하면 시간 많이 빼앗길 텐데.. 대 여섯 시간도 걸리는데..!
정종철 : 맞다. 많이 할애했다.
김재우 : 블로그 만들기 누구나 만들 수 있는데 그걸 크게 만들고 활성화 시키는 것이 힘들다.
바람나그네 : 그래도 연예인들은 쉬운 편이다. 연예인이란 프리미엄이 우선 붙으니 사람이 빨리 모이기도 한다. ^^
바람나그네 : 김재우씨에게 질문. 방송사들이 섞이면서 약간 불협화음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말들이 있기도 하다.
김재우 : 그런 것 없는 것 같다. 저 같은 경우는 KBS시험을 현재의 동료랑 같이 본 적도 있다. 떨어져 활동했지만 다시 이번에 뭉쳐서 그런 것이 없다. 하지만 다른 경우를 보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기존에 있던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새로 들어오는 사람이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는 것 같기도 할 테니 말이다. 그렇게 볼 때는 또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
바람나그네 : 혹시 블로거들과 따로 인터뷰를 진행하면 의향이 있으신지?
김재우 : 선뜻 결정할 수 없다. 컴퓨터로 인터뷰 하는 것 자체가 두렵다. 컴맹이기도 하고..
바람나그네 : 이메일도 가능하니 부담은 안 가져도 될 듯하다.
박준형 : 오늘 방송 어떠셨는지? 알고 싶다.
바람나그네 : 새롭고 좋았다. 새로 경쟁하는 포맷이 좋았다. 오늘 신선한 코너들이 많이 보였다. 만약 재미없는 코너가 많았다면 괴로웠을 텐데 그와 달리 재밌는 부분이 많았다.
정종철 : 하나씩 이렇게 경쟁해 가면서 장단점을 찍어낼 수 있는 기회니 좋다. 이런 부분을 서로 보완해 주는 점이 우리에게도 좋다. 그런 점이 우리가 하는 코너들의 장점일 것 같다.
박준형 : 아직 한국 방송에서 걸리는 것이 많아서 시도 하지 못한 것이 많다. (어떤 것?) 비데로 세수하는 것이 제일 약했던 것이고 엽기라고 못했던 것을 하고 싶다. 가령 비데 물로 이 닦기 등.. 으엑 쩝 ㅋㅋ
이로써 짧고도 강한 인터뷰가 끝났다. 기자단 모두는 약간 아쉽고 즐거운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고, 더군다나 개그야에서 재미를 찾아보기 힘든 현실에서, 바뀌는 '하땅사'가 의외의 재미를 많이 주는 듯해서 너무도 반가웠다. 앞으로 '하땅사'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직접 보고 느낀 점이니 믿으셔도 될 것 같다.
'하땅사' 첫 방송인 본 방송은 10월 11일 일요일 오후 4시 20분이니 시간이 되면 한 번 보시길 권한다.
< 이미지 출처 있는 것은 바이럴 블로그와 스타뉴스에서 제공해 주었습니다. 출처 없는 것은 저의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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