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2. 25. 07:05
흠잡을 데 없는 우승이라고 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 것이 ‘박기영’의 오페라스타 무대였다. 까다롭게 전문가의 눈으로 본 평으로 물고 늘어진다면 두 세 곳이 아주 미세하게 흠이 있었다고 할 수 있으나, 아마추어가 보여줄 수 있는 무대에서 이처럼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기에 굳이 언급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박기영 그녀가 부른 오페라 까로노메는 베르디의 곡으로, 오페라 ‘리골레토’ 중에 등장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순수한 처녀 ‘질다’가 ‘괄티에르 말데’라는 청년의 이름을 되뇌이며 사랑의 감정에 충만하여 부르는 아리아로 사랑에 눈을 뜸과 동시에 죽음에 이르기 까지의 격변의 사랑이야기이기도 하다. 참으로 표현해 내기 힘든 곡이 아닐 수 없는 이 노래는 감성이 받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