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3. 23. 14:01
작은 실수가 큰 실수인 것처럼 튀기고 튀겨져 거대한 팝콘이 됐고, 거대화된 팝콘은 이리저리 튀는 악플에 오염돼 너저분해 지고 말았다. 달콤했던 팝콘이 쓴 팝콘이 된 건 한순간. 오염된 팝콘을 다시 달콤한 팝콘으로 만든 건 바로 그 팝콘을 사 먹은 소비자였다. 오염 자국을 닦아 내고, 고의로 오염시킨 악플러에 대한 단죄까지 소비자가 모두 해결해 나가고 있다. 그 팝콘을 만들어 판매하는 기업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연신 고개만 숙인 것과 달리 소비자는 총명하게 대응했다. 이 모든 건 ‘가만히 있으라’라는 말살에 대한 반기에서 시작한 사회적 자기 방어. 가만히 있으면 생명을 빼앗기는 시대에서 국민은 스스로 자기방어를 선택했다. 소비자가 움직인 건 바로 자기방어적 선택으로 보면 된다. 아이돌 그룹 ‘워너원’은 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