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2. 16. 07:00
유명 스포츠 스타의 방송가 진출은 이제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이름값’ 하나면, 한동안 써먹을 수 있기에 기획사들은 능력 따윈 보지 않고 유혹을 한다. 과거 스포츠 스타의 방송계 진출은 참 힘든 일 중 하나였다. 가장 성공했다는 강호동이 진행자로 승승장구하던 것은 이경규의 안목 때문이었지만, 이경규의 안목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았다는 점에서 안타깝기도 하다. 이 말은 이경규를 비판하자고 하는 게 아니다. 그가 나쁜 의도로 기대주를 키운 것은 아닐 테니. 하지만 그가 의도치 않게 부작용을 낳은 건 시간이 흐른 현재 ‘깜’도 아닌 이들을 너도 나도 캐스팅해 방송계에 꽂아 넣는다는 점에서 나비효과를 유발시킨 이 정도론 언급할 수밖에 없다. 이경규와 비슷한 효과를 만들어 낸 곳은 과 유재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