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손진영과 권리세 부활 이유

기사회생이란 말을 이런 때 쓰는 것은 아닌가 한다. 다 떨어졌을 거라고 확신을 하던 이들이 다시 그 어떤 이유로 부활을 하는 것을 보면 한 편은 이해가 가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면도 없지 않아 있다. 그런 기사회생이란 아찔한 경험을 한 두 인물은 '손진영(좌)'과 '권리세(우)'이다.

사실 이들은 떨어졌다고 해도 억울할 일이 없는 이들이기도 했다. 손진영의 경우는 연극 무대를 통해서 어렵게 살아가며, 거기에 아버지에게 효를 다하지 못 한 자식이라는 모습에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노래 실력을 보면 어찌했던 탈락은 당연시 됐다. 권리세의 경우에도 미모만 있을 뿐 실력은 없는 것은 아니냐?! 라는 말로 많은 이들에게 타박을 받기도 하고, 왜 탈락을 해야 할 아이가 계속 올라 오냐는 핀잔까지 받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왜 계속해서 결정적으로 탈락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 이유를 찾아보면 어쩌면 간단한 이유에서 시작일 수도 있다. 그 둘의 인물은 뭔가 다른 도전자들에게 배울점을 준다는데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

실력적으로 그들의 공통점은 많이 떨어져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또 다른 공통점이 남아 있는 것은 재능과 열정이 남아서 있지 않을까 한다. 대표적으로 '손진영'은 절박함이라는 것이 남아 있는 도전자이다. 그는 어려운 생활과 자신이 하기 힘든 현실의 일들을 해 나가는 인물로서 다른 도전자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 도전자다. 김태원이 평소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절박함의 그 무엇을 가지고 있는 도전자다.

두 번이나 김태원에게 간택을 받은 것은 타고난 실력보다는 그가 보여주고 있는 놓고 싶지 않은 절박함의 도전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떨어져도 벌써 떨어질 인물이 계속해서 탈락했다, 살아나고, 탈락했다 살아나는 것을 보면 다른 도전자들에게 뭔가 부끄러움이 남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가 노력을 안 하는 것도 아니다. '손진영'의 가장 안 좋은 단점은 바로 과도한 감정 표출에 있다. 그 감정의 과도한 면에서 비장함이 묻어나고, 그 감정의 과도한 면에서 오버스러운 음이 자연스레 나온다. 그 부분을 고치라고 조언을 해 주는 트레이너의 바람에 그는 조금씩이라도 고치려는 면을 보여준다. 모호함이 아닌 고치려고 하는 면을 가장 확실히 보여준다.

그에게는 타고난 재능은 없어 보이는 것이 한탄스럽지만 사실이다. 그가 얼마나 고쳐서 어느 위치의 도전에까지 이를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그 노력에 비해 한계점은 있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그가 살아남는 것은 뭔가 보여 주려하고, 고치려 하는 그의 모습에서 자신이 채우고 싶은 부분을 느낄 수 있다. 그에게 탈락은 사실 언제라도 받아들여질 문제이기에 그도 그리 생각을 하는 듯 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겸손이 배어 있는 그의 모습은 한 번이라도 더 기회를 주고 싶은 심정을 준다.


손진영과 대조되는 인물이 한 명 있다. '양정모'가 바로 그와 정반대의 인물이다. 양정모는 뛰어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베이스를 탄탄하게 만들어 준다면 그는 외모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실력을 보여줄 인물이다. 얼마든지 키울 수 있는 토양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그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도전에 임하면서 그간 보여줬던 노력이란 부분이 조금씩 빠지는 듯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이어트를 통해서 보여준 그의 노력은 턱선이 약간이라도 보여질 정도였지만, 아쉽게도 이번 도전에서는 체중이 늘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거기에 노래 선곡도 특장점을 보여줄 수 없는 평이한 곡을 선택해서 어느 정도 심사위원들을 실망시켰다. 결과로는 그는 합격을 했다. 간신히..!! 그것이 바로 중요하다. 아무리 재능이 있다고 해도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다시 예전의 안 좋은 버릇이 있고, 쓰지 못 할 목소리로 회귀할 수 있다는 것을 양정모는 보여줬다.

다행인 것은 양정모가 그 분위기를 읽은 것 같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 축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 둘을 비교해 보면 끊임없이 노력을 하는 이와, 만족하고 멈추는 예를 볼 수 있다. 손진영은 자극제로 다른 이들에게 다가올 것이다. 사실 그의 부활 이유는 이것으로 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권리세의 부활 이유는 '재능'이라는 부분에 있다. 방시혁의 탈락에서의 구원은 그녀에게는 분명한 자극제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을 한다. 만약 그것도 느끼지 못한다면 다음 도전에서는 분명히 탈락을 할 것이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라는 부분을 찾는다면 바로 '끼'와 '울림통' 이라는 부분에 있고, 단점으로는 '발음'에 있다. 일본에서 자라 '오'와 '어' 같은 단어에 극도로 치명적인 것이 그녀다. 더불어 밑 발음까지 안 되는 것은 여러모로 가수로서 그녀를 힘들게 할 것이다. 노력은 하고 있지만, 그 노력이라는 것이 너무 눈에 안 보인다는 것이 그녀가 탈락을 하는 이유일 것은 아닌가 한다.

안 고쳐질 것 같아서 그런 발음이 없는 노래들을 선곡하지만, 결국은 한글에서 빠질 수 없는 그런 발음들을 그녀는 정면으로 고쳐야 하는 노력은 필수다. 고쳐지지 않는 발음은 태생적인 신체의 특징이 아니라면 고쳐질 수 있다. 그런데 그 고쳐짐은 바로 마음가짐과 독함에서 나온다. 고치려 하지 않는 자 절대 고칠 수 없다.

그녀의 부활 이유는 바로 다시 한 번의 고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짧은 기간에 다 고칠 수 없을 테지만, 그녀가 얼마나 고치느냐에 따라서 최종 결선에도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 트레이너가 붙는다면 시간이 문제이지 그녀의 기본 조건은 충분히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열정이 없다면 언제든지 탈락의 고배를 마실 것이다. '재능'은 채울 수 있기에 그녀가 부활한 것이다. 그러나 그 재능만을 믿고 도전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 그릇이라면 버리는 것이 맞다.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17)

  • 2011.02.12 07:26

    오늘은 구독자의 글이 하나도 안보이네요.
    나만 그런가.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11.02.14 08:20 신고

      아침에 약간 이상하더라고요. 저도 힘들게 찾아가서 다들 추천하고
      그랬어요 ㅎ. 고정적인 문제인 것 같아요. 한 달마다 찾아오는 그런
      오류라는게 참 ㅡㅡㅋ 그렇죠 ㅋ

  • 2011.02.12 07:32

    다운받아놨는데 어서 봐야할꺼같습니다.
    권리세가 탈락하면 위탄팬들중 일부가 떨어져나가지않을까요? ㅋ
    글잘보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2011.02.14 08:20 신고

      요 프로그램 은근 재밌어요 ㅎ. 전 한 회도 안 빼놓고 보거든요.
      멋진 하루되세요^^

  • 2011.02.12 08:59

    어제 못봤는데요. 자꾸만 보고 싶어져요.
    내용만 봐도 너무 재미있어 보이는데~

    • 2011.02.14 08:21 신고

      자꾸만 보고 싶어질 때는, 시간내어 잠깐 봐 주는 센스겠죠 ㅋ
      행복한 하루되세요^^

  • cy
    2011.02.12 09:30

    니까짓게뭔데 손진영의실력가지고
    이러네저러네 판단질이냐

    • 2011.02.14 08:21 신고

      제 까짓게 좀 평을 좀 했습니다.
      판단질 할 만하니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 2011.02.12 11:07

    절묘한 분석이시네요.
    위대한 탄생, 몇주동안 그닥 재미를 못느끼겠더니
    한 2주전부터는 슬슬 재미가 붙는듯 합니다.
    출연자들 한명한명 눈에 익기 시작해서일까요.

    전 권리세의 부활이유에 대해 또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데
    내일쯤 포스팅해봐야겠습니다. 원래 오늘 해야 되는데
    요즘 게을러져서..^^;

    • 2011.02.14 08:22 신고

      많은 의견들이 있을 것 같아요. ㅎ 물론 사자비님도 다른 의견이 있으실 것 같아요.
      기대하고 있었어요 ㅎ
      행복한 하루되세요^^

  • 2011.02.12 13:31

    오디션 프로그램이니만큼 현재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발전 가능성'을 보는것도 중요하겠지요...
    심사위원들이 믿고 뽑아준 6명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 ann
    2011.02.12 22:12

    이번 손진영의 노래는 개인적으로는 노력한 점도 보였고 느낌도 괜찮았습니다..

    고음부분도 크게 거슬리지는 않아서...턱걸이로 붙을만하다고 보였습니다..

    권리세는 떨어지는것이 마땅해보였고요...^^;;

    요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2011.02.14 08:23 신고

      네 충분히 공감합니다. ^^

      판단 기준이야 누구도 다르리라 봅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구름빵
    2011.02.13 02:25

    크게 동감하지 못할 내용들이 많더군요. 너무 단편적인 내용에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보이는 부분도 있고 특히 양정모의 턱선 이야기에서 폭소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살이 찌다니요! 위대한 캠프 바로 다음날 이야기 인데 말이죠. 뭐 어짜피 개인 생각을 쓰는 곳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 ㅎㅎ
      2011.02.26 01:22

      님말대로 양정모 턱선얘기는 좀 아닌듯함.. 그리고 김태원이 손진영 뽑은 이유를 나중에 공개 한다고 했는데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기적을 만들기 위함이며 대중들은 그러한 인물들을 지지하는 것을 노리는듯함 그리고 권리세 팬보단 않좋게 보는 분들이 많지요.. 저도 물론 않좋게 보긴 하지만 이은미가 멘토로 나섯기 떄문에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는한 가창력 논란은 잠재울수 있을듯..

  • duk7474
    2011.02.26 01:45

    노래를 끌어가는 감수성, 표현력,감정의 면에서 손진영은 양정모 보다 한수 위로 보입니다.
    손진영은 그야말로 가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라고 보여집니다.
    손진영이 발전한다면 양정모보다 한수위가 될 듯합니다.

    양정모는 훌륭한 목소리와 재능을 가졌지만,
    손진영은 사람을 울리는 깊은 울림과 감정을 가졌더군요.

    그건 노래를 잘한다 못한다가 아닌 그 이상의 것입니다.

    오디션 초반 손진영의 엉망인 노래를 들어면서 그 가능성을 발견한 김태원이 놀랍네요.

    개인적으로 양정모의 노래보다 손진영의 노래에서 깊은 감명이 느껴집니다.
    손진영의 노래 테크닉부분과 소리를 내 지르는 실력이 늘어난다면 엄청난 폭팔력을 가지지 않을 까 싶네요...양정모보다는 손진영이 더 큰 기대를 갖게 합니다 얼마나 발전을 해 갈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