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들, JYJ 출연 이제 어떻게 할 건가

JYJ가 다시 한 번 억울한 현실에 대해서 보상을 받는 법원의 결정이 내려졌다. SM엔터테인먼트의 가처분 이의신청과 전속계약효력정지에 대한 신청 모두가 기각이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은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통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누구보다도 그들 자신에게 있어서 뭔가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는 판결이 아닌가 한다.

그간 이들에게는 고뇌와 역경의 시간이 되었던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고, 큰 공룡같은 소속사와의 대립각은 쉽게 좁혀지지 않아 많은 안타까움을 주기에 이른다. 아무리 자신들의 조그만 당위성을 알리려고 해도 그들의 말을 들어주는 곳은 많지가 않았다. 그것은 거대 힘의 알력에 놀아나는 공중파들의 알 듯 모를 듯 한 출연 거부에서도 그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개탄을 금치 못했었다.

고작 출연을 한 것은 박유천의 <성균관 스캔들>로의 잠깐 외유 정도였을 뿐이었다. 하지만 작품도 좋고, 누구도 생각지 못 한 그의 연기에 많은 시청자와 대중들은 그를 더욱 보고 싶어 했다. 그러나 그 뿐이었다. 그들 세 명 중에 어느 누구도 다시 공중파에서 제대로 볼 수 없는 시간들이 이어졌다. 딱 한 군데 시상식에서 보였지만 그것조차도 음악 무대가 아닌 박유천의 연기 시상 무대에서였다.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 이 세 명의 전도유망한 청년들. 그리고 창창한 미래의 싹이 푸른 가수들이 활동을 못하는 것은 큰 손해임에 틀림없는데도 더 이상 그들을 공중파에서 보지 못했다. 그런 이유에는 남들은 모르는 힘의 작용과 반작용 법칙에서 그 이유를 찾아 볼 수 있다.

어떤 힘에 대해서 자신들의 올곧은 생각을 주장하려 하지만, 하면 할수록 자신들이 더 튀어나가는 현상을 누구보다도 경험하는 것이 바로 JYJ의 현실이기도 했다. 거대 힘의 구체(球體)에서 빠져나온 이후 그들과 싸울 수 있는 것은 극도로 힘들었을 것이다. 이들은 큰 욕심보다는 스스로의 자아만 만족 시킬 수 있는 집단으로 분파되어 권리를 찾으려 노력을 했다.

그 힘의 구체는 비대하고 강력해서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에 이른다. 그런 힘은 곳 자신들과 힘이 비슷한 곳과의 무언(?)의 결탁으로 이어지며 자그만 권리를 외치는 먼지만큼 작은 분파를 납작하게 밟아버린다. 바로 이번 문제는 JYJ가 거대 구체인 S소속사에 자신들을 놓아줄 것을 원한 것이었고, 지금까지 받아온 서러운 세월의 보상들에 대해서 스스로 찾겠다는 의지이기도 했다.

그런 그들의 요구에는 분명 신빙성이 있어서 법원은 그들의 손을 들어주기에 이른다. 그렇지만 거대 구체 소속사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분명 또 다른 일들이 벌어질 것을 염려해 이들을 절대 자유롭게 놓아주지 못하는 미련한 선택을 하게 되고, 끊임없이 법의 지엄한 판단에 맞서서 끝내 파멸의 단계까지 가는 듯하다. 이 과정에서 공중파들은 눈치를 보면서 이들을 제도권 안으로 흡수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그간 눈치를 보며 최종 판결을 기다려 보던 공중파들의 어느 정도의 눈치는 끝나야 할 판이기 때문이다. 이번 S소속사의 가처분 이의신청 자체가 기각이 된 것은 JYJ 사건은 철저히 정당했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이기도 하다.

좋게 생각해서 방송사의 입장이 중간자의 입장이기에 그간 그들의 출연을 거부했다고 해도 이제는 더 이상 그들을 거부할 수 있는 거부권은 없기 때문이다. 왜 그들은 한국인이면서도 한국에서 활동을 못하게 되었는지 그것이 매우 웃기는 시대유감이지만 이제 그런 시대를 접어야 하는 것은 새로운 판단의 시간이 왔다는데 공중파들은 서둘러 결정해야 할 듯하다. 그들이 독립한 것은 엄연히 법으로 보호를 받는 정당한 일이 되었기 때문이라도 그들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이 이상 공중파들이 그들을 거부하는 것에는 어떠한 타당한 이유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전속계약의 위법성이 받아들여졌고, 그들의 힘없는 의사결정권조차도 찾을 수 있는 법의 처분이 있었다. 열악한 지위에서 독자적인 의사를 낼 수 없었던 그들의 종속형 전속계약이 재차 법원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은 바로 그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마땅한 이유를 제공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라도 이제 그들은 자유로운 무대를 가져야 한다.

JYJ가 동방신기 당시 성장하면서 제공받은 투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지나친 종속형 전속계약은 정당화 될 수 없는 일이라고 판결이 난 것은 또 다른 힘없는 아이돌스타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듯하다. 그들은 적어도 자신이 활동할 당시 이익 부분에서 회사에게 제공한 수익률이 엄청났다.

마땅한 공을 올렸음에도 투자가치에 대한 회수가 많아지며 그들에게 준 피해는 실로 엄청났고, 그때로 충분하다. 더 이상 그것에 못 참고 나온 이들에게 피해를 줄 권리는 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있는 정당성은 없다. 공중파들의 선택만이 남은 듯하다. 지금까지 싸움을 지켜보는 입장이었다고 이해를 해도 더 이상 그들을 공중파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막는 것은 없어야 할 것이다. 용기있는 공중파들의 섭외가 있길 바랄 뿐이다. 정의로움이 승리하는 모습과 정의에 대한 선택을 하는 곳들을 보고 싶은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동무로서의 바람이다.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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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2)

  • 나그네
    2011.02.18 08:14

    가처분이의신청 및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이 기각된 것으로 JYJ가 철저하게 정당했다 판단하기에는 좀 이른 것 같아요. 이번 판결은 '(우리 재판부가 보기에는 JYJ의 주장이 옳을 수도 있으므로, 본안 소송 결과 나올 때까지 활동을 묶어두기에는 세사람이 감당해야 할 손해가 너무 크다. 그러니) 본안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활동할 수 있게 하라'는 정도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S사의 가처분신청을 기각해 준 재판부와 본안소송을 담당하는 재판부의 생각이 다르면 나중에 또 어떤 판결이 날 지 알 수 없으므로 샴페인 터뜨리며 좋아하기에는 좀 이릅니다. 이제 시작일 뿐인걸요. 본안소송 이기고 난 뒤에 좋아해도 늦지 않으니 아직은 정신줄 단단히 잡고 바짝 조아야 할 땝니다:)

  • 전적으로동감
    2011.02.18 09:58

    동방신기 이름밖에 모르던 사람입니다. SM의 공격적 마케팅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말도 안되는 주연급 출연, 각종 화젯거리 만들기, 예능프로.. 너무 편파적인 방송행태를 보니 엠본부조차도 신뢰감이 가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jyj는 보도국의 아이돌이라는 별명이 붙었더군요. 오죽하면야.. 언론사들도 자신들의 행동이 십대들이 아닌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어떻게 비추어지고 있는지 자각을 해야 됩니다.

  • 2011.02.18 10:19 신고

    저도 이생각이 바로 딱 들더군요.
    앞으로 과연 어떻게될런지...
    벌써 금요일입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 2011.02.19 05:56 신고

      그들이 정당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

      행복하고 멋진 주말 시작되세요^^

  • dos
    2011.02.18 11:37

    본안에서 결정할것은 손해배상 뿐입니다
    이렇게 명백한 전속계약무효가 뒤집할 이유가 없습니다
    에쎔은 본안에서 에쎔에서 JYJ에게 일인당 한 100억씩 배상하라고 판결나야 정신차릴려나요
    방송국도 JYJ와 시청자에게 공개 사과 해야된다고 봅니다

  • 2011.02.18 11:40

    예전에 동방신기 노래 참 좋아했었는데...
    공중파에서 동방신기도 jyj도 모두 볼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2011.02.18 11:56

    JYJ.. 공중파에서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공중파들의 결정이 기다려지네요....아무리 결정이 이렇게 났어도.. 쉽지 않을테지만.. 과연 어떤 방송사가 가장 먼저 외부의 압박을 뿌리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릴지....

    • 2011.02.19 05:58 신고

      이제 방송사의 역할 문제가 남은 것 같아요.
      그들이 공적인 방송사로 제대로 된 역할을 보여줄지가요.^^

  • 리니화니
    2011.02.18 12:59

    님께서 쓰신 글 다음 텔존에 있는 jyj에 가져가도 될까요?
    격하게 동감하는 글이라서.. 님의 좋은 글 널리 알리고 싶어요

  • 2011.02.18 12:59

    jyj가 법정에서 승소한건 축하할만한 일이지만, jyj가 출연하면 sm가수들을 출연시키지않겠다고 할게 뻔하죠. 방송국입장에선 고정자리도 꽤차고있는 sm아이돌들이 싹 빠져버리면 타격이 크니...

    솔직히 jyj가 법적으로 완전한 승리를 하더라도 공중파출연, 특히 음악방송+예능방송에는 출연이 어려울꺼라 생각합니다.

  • 이번 승소는
    2011.02.18 15:23

    본게임이 아니죠. 아직 본안이 남아 있습니다. 다만, 본문중에 jyj가 방송에 나오는 것이 왜 정의가 승리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되네요. 애초에 정의가 살아있다는 걸 우리가 진심으로 알게 되려면, jyj측의 일반적인 피해자인 껍데기를 뒤집어 쓴 것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2011.02.18 17:19

      이번 기각은 본소송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아직 본소송이 남아있지만 sm이 승소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작성자분께서 말씀하시는게 jyj한테 배타적으로 느껴지는데, 세명측에서 언제 일방적으로 피해자인척 했다는건지 의문이네요.

  • 구상
    2011.02.18 16:11

    본소송이 남아있다 하더라도 어제 판결문에서 조목조목 왜 불공정한지, 사실상 종신계약이나 다름없음을 잘 알려주었고, 방해하지 말라고도 나와 있습니다. 게다가 두번이나 손을 들어준 다른 판사의 판결을 다시 뒤집는 일은 드물다고 하네요. 공중파에서 제발 정신 차리고 그들의 출연을 막지 말았으면 합니다.

  • cjstk
    2011.02.18 17:07

    본승소를 떠나서 일단 방송출연을 막는 에셈측 행위가 정당한게 아니죠, 실력으로 승부 하겠끔 방송출연을 막으면안되죠 그러나 현실은 방송출연을 막고자 최대한노력하는게 현장피디로 부터 확인됩니다, 사람들이 모른다고 생각하는건 에셈측 오산이죠, 에셈은 무엇이 그리도 자신이 없는건지 ? 연예인은 파워 싸움이 아닌 끼와 재능으로 승부해야하는건데 이건뭐 정치판 싸움같습니다, ,갈수록 점점 비호감 찍혀가는 에셈입니다,

  • 2011.02.18 18:26

    비밀댓글입니다

  • 무명
    2011.02.18 19:48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실력과 재능있는 사람들이 제 실력을 발휘할 무대를 빨리 찾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에쎔과 거대 문화권력자들은 이제 더는 jyj의 횡보를 막지말고 진정 문화발전을 위해 그 권력을 사용해야 합니다.

  • 하하
    2011.02.21 10:03

    약자를 대변해야할 언론 역시 침묵의 동조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에 실망스럽습니다. 기득권이 부당한 권력으로 휘두르는 일방적인 억압으로 젊은이들의 꿈이 짓밟혀서는 안됩니다
    연예계에서 연예인들이 독자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jyj 그들의 선택이 결코 쉽지 않았음을 잊지맙시다

  • 통닭
    2011.02.24 18:47

    글쎄요. 공중파 방송에 나올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죠.

    방송사들이 sm눈치 보면서 jyj를 출연을 시킬런지....

    부디 그들을 방송에서 볼 수 있길 바랍니다.

  • 지나가다가
    2011.02.25 10:43

    우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구구절절 공감가네요!
    이제 JYJ의 활동을 막을 만한 명분은 없어졋지만..
    그래도 JYJ가 활동하기는 쉽지않을꺼같은 현실이네요ㅠㅠ
    하루빨리 이 현실을 딛고 방송에 나오는것을 보고싶습니다
    노래도 참 잘하고 말도 재밌게하던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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