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조영남 이혼 장사에 이바지하다

조영남의 이혼 장사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갖가지 방송에 나와서 이혼이야기가 나오지 않으면 뭔가 이상할 정도로 이젠 그의 입에서 어디가나 그 이혼 이야기가 항상 붙어 다닌다. 그러다 보니 내성이 생긴 것일까? 그것을 대하는 이들도 어느새 그의 이야기에 동조하고 똑같은 이야기를 궁금해 하며 장난식으로 이야기를 건넨다.

황금어장 <무릎팍도사>는 그런 면에서 아주 큰 비난을 받아야 할 방송이 되었다는 것에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인다. 바로 그러한 이유에는 방송이 균형감을 잃었다는 데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기존에 방송 몇 군데에 나와서 조영남이 은근히 이혼 이야기와 윤여정 이야기를 하면서 그에게 쏟아지는 비난 여론은 말도 없이 많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제는 그의 입이 아닌 다른 사람이 알아서 꺼내어 주는 것은 또 하나의 어이없는 경험을 시청자는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든다. 조영남이 <무릎팍도사>를 출연을 했고, 그 전 방송에서 계속해 이혼이야기와 윤여정 이야기를 하는 통에 주위의 핀잔을 듣고.. 더 이상 하지 말라는 만류를 들었기에 그는 말을 하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 이유는 바로 진행을 맡은 강호동이 다시 그 이야기가 나오게 흐름을 이끌었다는데 그 문제가 생겨난다.

그 전 까지 조영남은 <라디오스타>와 <놀러와>를 통해서 얼굴을 비추고, 그곳에서 자신의 이야기들을 대부분 했다. 참으로 유감스럽지만 무릎팍에서 나온 이야기는 이미 전 프로그램에서 얼추 다 한 이야기이기에 재탕일 수밖에 없는 방송이었고, 그 재탕 속에서 뭔가 강렬한 것을 하나 끄집어내려는 제작진의 노력은 또 하나의 막장의 전설을 만들게 된다.

사실 조영남의 이혼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어도 되는 방송이었다. 왜냐하면? 그의 인생에서 이혼은 피하지 못 한 일이지만, 깨끗이 잊어야 하는 문제이기에 더더욱 방송에서 내면 안 되었다. 그럴만한 이유는 바로 그 이혼이야기에 한 사람의 이름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시시때때마다 나오는 이혼이야기에 빠질 수 없는 이름은 당연히 배우 '윤여정'이다.

이런 무례한 진행과 제작 방식은 많은 비난을 받아야 함은 당연한 것일 수밖에 없다. 한 사람의 추억이야기를 하고자, 다른 사람의 현재 삶은 무시해도 되는 것인지 그것이 어이없게 다가오지 않을 수 없다.


남의 이혼사를 가지고 무엇이 그리도 궁금한지 그것이 참으로 이해를 못 할 일이다. 두 사람이 나 이혼했다고 광고를 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단 한 사람이 옛 기억이 마치 향수인 듯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통에.. 한 사람은 옛 생활과는 다른 생활을 하고 있는 데에도 잊혀질 만하면 꺼내고 또 꺼내어 곱씹는 것은 그 사람을 몇 번이고 되 죽이는 일이 된다.

무릇 남자는 진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자신은 자유로운 영혼인지라, 예전의 난봉질이 대단히 인생에서 무용담인 것처럼 떠들고 다닐 수 있다고 해도.. 분명 자신과는 다른 성향의 타인의 삶을 살아가는 전처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꾸를 한다는 것 자체도 그의 인성은 개선할 여지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한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조영남이 윤여정 이야기를 하는 것은 왜일까? 이미 한 번 이야기를 했던 이유는 항상 자신의 작품이나 저서가 나올 때 이런 말을 하고 다닌다. 뭐 그때 방송이 잡혀서 시기가 맞을 뿐이라고 둘러댈 수 있겠지만.. 그럴 때 일수록 조심을 해야 하는 그는 여전히 조심스러움을 보여주지 못한다.

<라디오스타>에 나왔을 때에도 <이상은 이상 이상이었다>를 홍보하기 위해서 나와서 책을 놓고 주저리주저리 하더니, 이제는 같은 황금어장 내 <무릎팍도사>에 나와서도 간접적으로 홍보를 하고 만다. 지난 방송에서는 김국진이 책을 들고 간접 홍보를 하더니, 이번에는 강호동이 그의 저서를 가지고 또 질문을 던진다. 결국에는 아예 그의 책자 겉표지를 패러디한 '조영남은 조영남 이상이었다'라는 장난질까지 하게 된다.

이번에는 그러나 한 가지 달라진 면은 있었다. 외로워 보였고, 추억의 아픔이 이제는 아픔으로 그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 것은 달라져 보였다. 애꿎게도 이야기를 최대한 하지 않으려 하는 조영남에게 끝까지 유도해 내는 강호동이 더욱 미울 수밖에 없었던 방송이었다.

그래도 넘어가지 말았어야 그가 그나마 최면유지를 할 수 있었던 조건이었다. 하지만 강호동의 유도에 넘어가 그만 모두 이야기를 하고 만다. 강호동은 밉살맞게도 김민기와의 통화를 윤여정인 듯 헛갈리고 만드는가 하면, 윤여정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부르기도 하고, 김민기의 통화에서 '저 김민기 씨~ 미아리 조영남 씨 전 여자친구 집 기억나십니까' 라는 질문으로 당황케 만들었다.

그나마 예전보다는 이혼이야기, 이혼 장사를 연상케 하는 말을 하려하지 않는 조영남에게 굳이 유도해 내어 똑같은 모습을 보이게 만든 무릎팍은 방송으로 생각해 마이너스 점수를 받을 모습이었다. 그리고 오히려 조영남의 이혼 장사를 알아서 도와준 셈이 되어버렸다. 무엇보다 무릎팍은 출연자를 더욱 크게 욕을 먹이게 만든 단초를 제공했다. 거기에 넘어간 조영남까지도 먹지 않을 욕만 잔뜩 얻어먹게 되었다.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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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 2011.02.25 07:17

    다들 알고 있는 조영남씨의 과거이야기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남의 상처 건들어서 뭘 할려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2011.02.25 07:22

    강호동씨 특유의 기질이 하필 이런 때에.. ㅡㅡa;;
    방송은 보지 못했지만 큰 실수를 한 것 같네요.

  • 2011.02.25 07:26

    윤여정님은 이미 해탈하신것 같습니다.
    그분이 정말 대단하신분,,,

  • 2011.02.25 09:05

    쫌 그렇죠? ㅡ.ㅡ;;;

  • 2011.02.25 15:25

    조강지처 하고 아들 생각을 그렇게 했으면 진작에 좀 잘하지
    방송에 나와서 후회하는 것 처럼 말하면 동정으로 보인다고 생각했는지...
    잘보고 갑니다

  • 도릴라
    2011.02.27 04:16

    사람이 결혼했어도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될 수도 있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배우자를 배신하는 것도 인간사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조영남이라는 인간은 바람난 정도가 아니라, 그 후에 인간으로 상상하기 힘든 추악한 일들을 벌이면서
    윤여정과 두 아들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줬죠.

    윤여정과 아들들을 내팽개쳐서 바닥을 기고 있을 때는 거짓말과 위선으로 잘먹고 잘살다가

    풍도 한번 와서 죽을 고비도 넘겨보고 나이도 이제 죽을 때가 되니
    생전에 한짓을 생각하면 지옥 불구덩이에 떨어질게 두려워서인지
    아니면 밑천이 떨어졌으니, 요즘 유행하는 추억팔이하면서 연명하고 싶은건지

    윤여정 쪽에서는 그런 더러운꼴을 당하고도 그렇게 대놓고 떠벌리고 다닌적은 없는데
    조영남은 참 추접스럽게 떠들고 다니네요.

    누군가는 조영남을 참 마초적이면서 말초적인 것만 추구하는 본능적인 인간이라고 표현하던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남자로서는 참 비겁하고 추접스러우면서도 한 인간으로서는 인성의 바닥이 어디인가를 보여주는
    개쓰레기죠.

  • 2011.02.27 11:53

    공인인 조영남은 좀 방만한 언행이 문제죠.
    윤여정외 여성관에 대해서도 그렇구요.

  • 2011.02.28 02:40

    저 방송은 리허설도 없나요? 사전에 연습 좀 하고서 아니다 싶은 건 빼야 될텐데 하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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