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구하라 반말 사과해도 욕먹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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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가 SBS 런닝맨에 출연을 해서 사용한말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구하라는 런닝맨에서 게임을 하는 도중 '유재석'과 '송지효'에게 반말을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게 됐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일부는 '구하라'가 사과를 했음에도 그녀를 향한 시선을 곱게 가져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런닝맨>은 매주 조금씩 다른 컨셉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이번 주는 '여왕벌 레이스'로 컨셉을 만들어 진행했고, 그런 기획은 구하라가 현재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시티헌터>와도 약간은 관련이 있는 듯했다. 시티헌터에서 '구하라'는 대통령의 철없는 딸 역할로 나오고.. 그런 배역을 하는 '구하라'가 런닝맨에 나오면서 멤버들이 각기 또 다른 게스트에 두 명씩 전담 경호를 맡는 연출이었다.

게임 레이스가 진행이 되면서 '구하라'는 평소에 방송 뒷모습에서나 보여줄 것 같은 모습들을 고스란히 방송으로 보여주어 욕을 먹게 되었다. 그녀 스스로는 평소에 '유재석'과 친해서 그렇게 했다는 이유를 됐지만, 아무리 친하다고 하더라도 '유씨~'는 좀 심한 것 아니냐는 말들이 많았다. 이것으로 끝났다면 어느 정도 일부 시청자들의 원성은 그것으로 그쳤을 것이었다.

구하라는 나아가 '송지효'에게 게임을 하던 중 "어이~ 지효~" 라는 말로 다시 한 번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의 귀를 자극하고 만다. 송지효는 이런 구하라의 모습에 욱하며 "내가 너보다 10살 언니다" 라며 게임 중 방어를 위해 쓰고 있던 우산을 확 채버린다.

뭐 사실 이런 장난은 친분이 어느 이상 되면 할 수 있는 장난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방송이 된다는 것을 인지했다면 조금은 신중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기에, 무조건 잘못이 아니라고는 말을 못 할 것이다. 평소에 일반인들의 장난을 생각해도 유연하게 생각한다면 한 두 번쯤은 하는 장난이기도 하니 말이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구하라가 욕을 먹는 이유의 첫 번째 이유는, 이후 사과를 하는 변명의 말 때문이었다. 그녀는 트위터로 "이제서야 '런닝맨'을 보았네요. 잘못했습니다. 재미만 생각하다 실수했어요. 정말로 그럴 의도 없이 방송에 빠져 열심히 했는데. 앞으로 좀 더 조심히 신경 쓰겠습니다. 항상 열심히 하는 하라구 되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부터다.

사과 한 것만으로 본다면 받아들여야 되는 것이 정답일진데, 일부 시청자들이 작은 것에도 화를 내는 이유는 진심이 담긴 사과가 아닌 변명처럼 들렸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작다면 아주 작고도 소소한 게임 도중 일어난 장난이었지만, 조금 더 그녀가 욕을 먹는 이유의 결정적인 역할은 그 전에 불러일으켰던 사건 때문에 크게 확산이 된 것으로 보인다. '구하라'는 일명 '카라사태'라는 잊지 못 할 사건을 선사한 멤버 중에 한 명이었기에 곱지 않은 시선이 상대적으로 많아진 것은 아닌가 한다.

이는 카라 전체 멤버와 소속사간의 벌어진 트러블이었지만, 그 과정이 일반 시청자들에게 매우 곱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사태가 일어나고 해결이 될 때까지 보여준 그녀들의 행동들과 소속사들의 종합적인 문제는 그녀가 속해 있던 카라와 그녀 자체를 많이 이미지 하락시킨 이유에서도 그녀를 좋게 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카라'와 소속 멤버이기도 한 '구하라'가 이미지가 안 좋아진 것은 사건을 해결하는 끝맺음을 하기 위한 방송 출연인 <강심장>에서 상쾌한 끝맺음을 보여주지 못한데 이런 일이 생겨난 자체 이유가 있다고 봐도 될 듯하다. 카라사태가 원만히 봉합이 되고 다시 시작하는 의미에서 출연한 방송에서 그냥 곱게 '잘못 했습니다. 앞으로 잘하겠습니다'식의 말을 했다면 모를까.. 당시 그녀들은 그런 일의 중요한 오해와 마음고생의 이유를 언론의 과대 포장 기사에 이유가 있다는 식으로 책임 회피를 하려는 모습을 보여 더욱 확실히 욕을 먹는 존재가 되었다.

별 것도 아닌 것 같은 일이 커지는 데.. 그 전의 일도 추가가 되어 그녀는 더욱 더 욕을 먹게 되었다. 그녀에게 약간 모자란 부분을 굳이 뽑아본다면 잘못을 잘못한 것만으로 사과를 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아무 덧붙임 없이 사과를 했다면, 시청자들이 그녀에게 쓸때없는 화를 낼 이유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이 말만 해도 풀릴 말을 굳이 조금 더 살을 붙인다고 '재미를 위해서~'라는 말을 붙인 것은 더욱 시청자를 화나게 한 것이고.. 그 이전 '카라사태' 봉합 특별 방송인 <강심장>에서조차도 간단히 끝낼 수 있는 사과 방송을 있는 말, 없는 말 가져다 붙여 그 사건을 언론과 여론의 잘못으로 떠넘긴 선례는 시간이 지나 현재 더 욕먹는 일로 남게 된 이유일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욕을 먹는 이유는 지난 이대 길거리 촬영 당시 빚어진 스태프와 학생사이의 욕설 구설수들이 더해지며 그녀가 욕을 먹은 이유가 되었다.

이런 것을 줄여 이야기 한다면 '축적성 괘씸죄'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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