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김연우 가수의 예능 역습에 깜짝

중견 가수들의 예능 역습이 충격적인 재미를 주고 있다. 평소 그들의 노래를 듣기도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어느덧 문화코드는 음악이 예능에 묻어나면서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고, 해당 가수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노래뿐만 아니라, 그들은 예능적인 코미디를 적극적으로 보여주어 보는 이로 하여금 아주 큰 웃음을 뽑아내는 것이 요즘이기도 하다.

원래 생각지 않은 사람들의 웃음이 신선하기 마련이라고 전혀 생각지 못한 가수들이 코미디언 저리 가라고 할 정도로 웃겨주는 데야 시청자들도 웃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 생각지 못한 가수에는 갑자기 툭 튀어 나온 듯 한 가수 '정재형'과 '김연우'를 뽑아 볼 수 있다. 이들은 각기 <무한도전>과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놀라울 정도로 큰 웃음을 주게 된다.

본연의 특기인 노래야 당연한 필수품이요. 가장 잘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거기에다 부록으로 웃음 한 바가지 쏟아 붙는 통에 도저히 웃지 않으려야 웃지 않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갑자기 튀어나온 그들로 하여금 웃음에 무장해제가 되는 것을 우리는 지금 느끼고 있다.

그들이 웃기는 가수라는 데에는 참 재밌는 공통점이 있다. 그 공통점에는 '유희열'을 빼 놓을 수 없다. 유희열도 재야의 고수였지만, 그가 웃기는 가수라는 것을 아는 데에는 참으로 오랜 시간이 지났어야 했다. 그리고 그가 라디오에서 조금씩 사람들에게 웃기는 가수로 알려지고, TV로 진출 했을 때 사람들은 적잖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처음부터 모든 부분을 빵빵 터트려 주는 그는 아니었지만, 조금씩 시동이 걸리니까 제동이 안 되는 엄청난 파워와 은근히 배꼽 빼앗아 가는 이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뭐 원래부터 웃긴 것은 그 주변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었지만, 어떻게 막혀있는 것을 뚫느냐고 중요했고, 머지않아 그 마개는 웃음의 회오리에 멀리 날아가 버렸다.

유희열이 모여 있는 그룹은 웃기는데 남다른 재주가 있는 곳이다. 김장훈을 비롯하여, 윤종신, 김동률, 정재형, 김연우 등 그들과 연관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모여 있는 곳이다. 이들은 음악적인 면에서도 장학생 그룹이고, 웃기는 데에서도 장학생 그룹이다. 그들이 장학생이 되는 데에는 서로가 유기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같이 음악적인 활동과 함께 인간적인 만남과 친밀한 소통을 나눴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서로 잘난 인자만을 전해주며 유기적으로 커온 그룹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서로 만나면서 나눈 성격은 비슷해 보였다. 정재형이 <무한도전>에 나와서 '유희열 나부랭이'라고 표현하고, 정엽을 '조무래기'로 표현 할 정도로 그들의 인간적인 관계는 폭소 그 자체임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모습은 예전 '김장훈'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초반 시작할 때 '김장훈'은 '유희열'을 살려야 한다고 매주 돈도 안 받을 정도로 출연을 열성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최대한 일상적인 만남에서 보여줄 수 있었던 웃음을 뽑아냈다.

한 사람씩 풀리고, 서로의 장점을 끌어내다 보니 재야에서 웃음을 주던 이들이 한 명씩 메이저 예능으로 나오며 주는 웃음은 익숙한 웃음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들이 그렇게 웃길 줄 모르는 젠틀한 신사 이미지의 가수였기에 재미는 배가 되어 전해짐을 느끼게 된다.

정재형은 <무한도전>에 나와서 '허당 이미지'를 마음 놓고 발산했다. 그와 짝이 되어 가요제에 출전을 하는 '정형돈'과의 유기적인 연결로 생긴 웃음은 최고의 재미를 줬다. 가요제에서도 엄청난 활약으로 사람들은 그를 명확하게 기억하게 되는 시작이 된다. 정형돈과 함께 한 '파리돼지엥'의 파워는 장난이 아닐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인기는 하늘 높이 비상했다.

점잔만 뺐다면 웃기지 못했을 것은 분명했지만, 그와 함께 조가 된 '정형돈'은 어쩌면 '정재형'과 코드가 가장 잘 맞는 감성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아니 그가 함께 지내온 이들과 가장 비슷한 형태의 코드를 가지고 접근했기에 '정재형'은 기대 이상의 웃음을 자연스레 보여줬다. 바로 정형돈이 하는 스타일이 '정재형'이 평소에 만나는 이들과의 대화법이었을 것이다.

정형돈이 하는 갈구기식 개그는 정재형이 만나는 이들이 평소에 서로 나 잘났네 하며 주고받는 웃음거리이고, 그 부분을 조금씩 건드리면서 웃음을 빼내며 그들은 서로에게 큰 시너지 효과를 주는 파트너가 됐다.


김연우가 만나는 그룹도 역시 이 그룹과 연결되어 있다. 윤종신을 비롯하여 자신의 예명을 지어준 '유희열'과의 친밀한 관계는 그가 어떤 성향을 보여줄지 어림짐작이 되게 한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젠틀해 보이고, 음악만 할 것 같지만 날라리 저리가라 할 정도의 만남을 유지하는 기분파로 바로 파악할 수가 있다.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김연우의 클럽인의 모습은 의외로 큰 웃음을 줬다. 누구도 그가 그렇게 놀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나 지나고 생각하면 그가 어떤 그룹에서 놀고 있는가를 생각하며 이해를 할 수가 있었다. 평소에 서로 끼친 영향을 보면 그들이 어떻게 노는지를 알 수가 있기에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참으로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순간 매트를 대령하라고 하는 주문이 있지만, 진짜 매트가 나오고.. 김연우는 자신이 합기도 유단자로 보여줄 수 있는 기본 중에 기본인 낙법을 보여주며 큰 웃음을 준다. 전방, 측방, 후방 낙법을 차례대로 보여주며 준 웃음은 배꼽을 잡아야만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윤종신과 김희철은 자지러지는 웃음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가 보여주는 모습들은 뭔가 약간씩 어설픈 모습을 보여주니 더 큰 재미로 다가왔다. 전방낙법은 교과서일 정도로 보여줬지만, 측방낙법은 옆으로 쓸려 넘어지듯 풀썩 떨어지는 통에 큰 웃음을 보여야만 했다. 발차기도 뭔가 더 뻗을 수 있는 부분이 안 피어지는 듯 한 모습을 보여주어 웃음을 주게 된다.

생각지도 못했던 그들의 웃음이 보여지며 예능의 감초역할은 보장된 것처럼 보이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가수 중에 개그맨 저리가라 할 정도의 웃음을 가진 강자들이 많아 보인다. 김태원을 비롯하여 이젠 정재형과 김연우가 큰 웃음을 주고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약간 허당기가 있다는 것도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그들의 재밌는 활약이 기다려진다. '보고 있나~ 개그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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