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손예림의 성숙함 어른들 창피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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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자그마한 꼬마라 생각했던 아이가 어른들의 모습보다 훨씬 성숙해 보였던 것은 왜일까? 겉으로 보이는 외모는 여리디 여린 꼬마 아가씨인데,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영락없이 어른 상투를 잡고 흔들 정도로 당찬 아이란 것을 '손예림' 양은 보여줬다. 그렇다고 진짜 상투를 흔드는 되바라짐이 아니라, 어른들의 철없는 행동들과는 달리, 조숙한 행동을 보이며 깜찍함을 보여준 그 작은 소녀 아가씨의 모습이 유난히 빛이 나는 슈퍼위크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며칠 전 <슈퍼스타K3>는 여러모로 안 좋은 사건에 연루가 되었었다. 지금까지 유난스레 꾸준히 편집 조작을 제기하는 참가자들 때문에 괴로웠던 것이 사실이다. 예선을 통과했던 '최아란'이 자신의 모습이 편집을 통해서 꾸며졌다고 편집이 악의적이고 일부 행동은 시켰다고 거짓말을 해 욕을 먹더니, 그 다음에는 톱스타 일부 멤버가 편집이 악의적으로 편집이 되었다고 또 시비를 걸어 '슈스케3' 제작진은 곤혹을 치렀다.

그런데 그곳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 사건은 바로 며칠 전 편집 조작의혹을 낸 '예리밴드'가 슈퍼위크 최종 TOP10 에 진입을 하고도 TV로 비쳐지는 모습이 명예를 훼손했다고 급기야 숙소를 이탈하는 사건을 벌이며 커진다.

합숙소를 이탈하게 된 이유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그룹 '헤이즈'와 함께 미션을 수행 하던 장면에서 '예리밴드' 한승오 자신이 무척이나 독단적이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으로 비춰졌다는 것에서.. 그렇지 않음에도 고의로 그렇게 보이게 했다하여 자리를 박차고 나오게 된 일이다. 당시 '슈스케3' 방송은 "유전자 조작보다 더 정교한 영상조작기술을 써서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그는 말하며, 합숙소를 이탈한다.

이후에도 화가 덜 풀렸는지, 예리밴드의 한승오는 슈스케 측이 사과를 안 하고 방송을 통해서 안 좋게 자신을 이야기하면 모든 것을 다 알려버리겠다고 선전포고를 한다. 어찌되었던 간에 상황이 좋지 않음에 '슈스케'측은 사과를 하는 선에서 끝냈지만, 논란은 식지 않았다. 아직 방송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23일 방송이 되기 전에도 한승오는 '슈스케 괜히 나갔다~ 차라리 톱밴드 나갈 걸' 이라며 분을 삭이지 못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슈스케 측은 예리밴드의 원본영상을 공개했지만, 그 조차도 조작이 되었다고 하는 한승오의 말은 그러나 당시 공개된 영상을 통해서 대부분이 거의 있었던 상황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물론 '예리밴드'나 같이 콜라보를 하는 '헤이즈' 모두가 말을 했듯 갑작스러운 콜라보는 무척이나 힘든 상황이란 것을 두고 보더라도.. 아예 콜라보를 위해 섞이지 않으려고 했던 모습은 심사에서 결코 좋은 점수를 받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이번 방송을 통해서도 그 부분이 여실히 드러났다.

예리밴드와 헤이즈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끝나고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도 보였듯, 심사위원들은 예리밴드 한승오에게 질문을 통해 콜라보가 어렵지 않았느냐? 라는 질문을 했다. 그 질문에 한승오는 "미션을 받다보니까 저희 스타일의 곡들이 하나도 없었던 부분들이 있습니다"라고 답을 하자.. 윤종신은 이 말로 화답을 했다. "이 오디션 자체가 그런 순발력을 보는 거거든요"라며 할 말 없게 만든다.

그러나 콜라보레이션 무대의 결과는 비슷한 역량 속에 약간은 튀는 희소성을 더 인정받은 '예리밴드'가 승을 거두어 TOP10자리에 무사히 진출한다. 하지만 막상 TOP10을 발표하는 자리에 '예리밴드'는 없었다.

그리고 '손예림' 역시 TOP10의 자리에는 없었다. '예리밴드'는 작다면 아주 작을 수 있고, 크다면 엄청나게 커 보일 수도 있는 명예에 상처를 받았다고 하여 진짜 명예로운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손예림'은 어른보다 더 성숙한 결정을 하며 진출 포기를 선언한다.

'손예림' 양의 기권을 두고 왜 성숙하다고 이야기를 해야 할까? 그것은 자신의 정확한 음악적 기량을 스스로 알고 있었다는데 있다. 막상 최종 TOP10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줬지만, 그 작은 아이는 더 좋은 기회를 언니 오빠들에게 주려 스스로 물러나는 대견함을 보인다.

무리를 해서라도 무대에 설 수 있었지만, 이 작은 아이는 누구보다 큰 마음을 보이며 더 잘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제작진이 기회를 준다고 불러도 끝끝내 대답을 안 하고 기권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가 아직은 좀 어리기 때문에 경쟁보다는 음악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는 말은 어린 아이가 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말이었다.


이승철과 윤종신의 도전자들을 위한 조언.
'예리밴드' 사태를 보고 긴급히 조성된 분위기였을 것이다. 갑자기 일어난 일에 적잖이 놀란 제작진이나 심사위원들은 이 사태를 보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여 문단속을 하는 모양새이기도 했다. 남은 TOP10 도전자들이 만약 있을 비슷한 일에 동요를 하면 무척이나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다는 데서 긴급히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알리는 조언이 뒤따른다.

이승철은, 본격적인 TOP10 토너먼트 전에 작은 이야기를 전해 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고 하며, 조언을 시작한다. '앞으로는 이때까지 생각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지금 여러분들은 어렵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나, 우리가 봤을 때에는 참 쉽게 한다'며 자신이 가수로서 활동을 하던 시절 힘들었던 부분을 이야기 해 준다. 또한 유명해지면 계속 겪을 문제들이 타인의 말이라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연예인들은 악플을 달고 산다. 스타는 공인으로서 항상 이런 일들을 겪고, 이겨내고, 용서해야 한다. 대중의 껌이 되어 씹힐 준비가 항상 되어 있어야 한다고 아낌없는 조언을 한다.

윤종신도 마찬가지. 당분간 가까운 데서 못 보지만, 지금 이야기를 해 준다면, 이 프로그램은 과정이 힘든 프로그램이다. 과정이 끝나면 후련해 질 것이고, 보상도 뒤 따른다. 그렇기에 힘을 냈으면 좋겠다! 라며 안에 있는 말을 끄집어내어 말을 하게 된다.

글을 마치며..
어쩌면 이런 이야기들이 시작하면서 기본적으로 교육을 통해서 말이 되었다면 이런 사태들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늦게라도 속 깊은 조언들이 나왔다는 것은 반길만한 일이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후배를 생각하는 선배들의 마음이 전해진 '슈스케3'였고, 이번 회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역시 어른스러움을 맘껏 뽐낸 '손예림' 양의 모습이 진국이 아니었나 생각을 하게 된다.

'예리밴드'와 '헤이즈'의 콜라보레이션을 두고 가능한 것을 안 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하지 않지만 얼마만큼이나 가능하게 만드느냐를 보자는 미션이었다고 말을 해 주고 싶다. 양보를 하지 않는 어른아이들의 모습보다는, 양보의 미덕을 보인 아이어른인 '손예림' 양의 모습은 그에 비해 너무 예쁜 모습으로 기억에 남을 듯하다.

TOP10으로 선발된 '투개월, 신지수, 크리스, 이정아, 크리스티나, 민훈기, 이건율, 울랄라 세션, 김도현' + '헤이즈 또는 버스커버스커'에게 축하도 함께 전하며 다음 멋진 무대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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