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이국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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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축제를 들르며, 소래의 유명한 습지생태공원을 찾았다. 여름에도 한 번 가봤지만, 이곳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명품 촬영지라 하겠다. 과거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일본인들이 염전을 만들어 1966년까지 소금을 생산해 가져갔던 곳이다. 염전 너머로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들어와 갯벌을 이루던 곳이기도 했다.

이제는 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 되었지만, 또 다른 볼 것들이 많이 생겨난 것은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옮겨 여행을 오게 하는 코스가 되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이제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군락지로 변모했다. 철새도 제법 많이 찾는 곳이 되었을 정도로 좋은 환경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곳에는 전시관을 비롯하여 직접 천일염을 생산해 보는 코스도 있으며, 습지내의 다양한 동, 식물 등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나 풍차가 어루어진 풍경은 사진을 좋아하는 이들의 전용 배경지가 될 정도로 그 인기는 엄청나다.


생태공원으로의 변모는 꾸준히 진행이 되었고, 2009년 5월 완료하여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유도했다. 소금창고도 아직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사진사들의 매력적인 앵글 안에 자주 잡히고는 한다. 이곳을 찾기란 매우매우 쉬운 편이다. 주소로 네비게이션에 찍을 때에는 '남동구 논현동 1-17번지'를 찾으면 되고,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동인천역에서 '21, 27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주안역에는 38번 버스가 소래로 향하고, 백운역에서는 20번 버스가 이곳을 향한다.

머지않아 소래역이 생긴다면 도보로 약 2~30분 거리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때가 되면 더욱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소래습지생태공원'을 향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때가 되면 아마도 더 자주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소래포구에서 걸어서 가는 길에 찍은 장면인데 방향을 잘 보고 꺾지 않으면 엉뚱한 곳으로 향하고 고생을 하기에 주의해서 유턴 지시나 신호를 잘 봐야 한다. 진입로가 약간 구불거리며 들어가는 곳이라 헛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소래포구축제를 찾았다가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찾은 것은 이곳에서도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기도 하다. 테마기행의 주제로 행사가 이루어지는 '습지카페'에서는, '전통차 시음'을 비롯하여 '떡 메치기, 전통놀이' 등이 열렸다. 특히 가족 개념으로 참가할 수 있는 행사는 더욱 빛이 났다. '오리엔티어링 대회'가 그것이었다.

그림그리기 대회와 소래사랑 글짓기.. 그리고 서예백일장이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열려 특이함을 줬다.


낚시 삼매경에 빠지신 어르신의 뒷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은 광경을 제공해 준다.


입구 다리를 지나니 칠면초와 갯벌의 차갑고도 부드러운 느낌이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 


멀리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생태전시관'이 눈에 들어온다. 칠면초가 자란 갯벌 위에는 가로지르는 줄이 꼭 목장인 듯 야릇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곳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갯벌체험장은 13,200㎡의 규모를 자랑한다.


걸어 걸어 도착한 '소래습지생태공원' 생태전시관 옆에는 사진으로 볼 때에는 꼭 연못처럼 보이는 못이 보이기도 한다. 걷는 즐거움을 한껏 키워주는 곳이라 하겠다.


멀리서 바라보던 '소래습지생태공원' 생태전시관이 눈앞에 있다. 전시관에 들어가서 이곳 '습지생태공원'의 정보들을 열람해 보는 재미도 수월찮은 재미를 준다. 동식물 등은 또 어떤 것이 있는지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염전이 보이는 생태전시관 옆에서는 전체 풍경을 찍을 수도 있다. 멀리 소금 창고가 눈에 들어온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제일 인기있는 풍차 3동이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생태공원 내에는 염습지 식물로 '퉁퉁마디'와 '갯민들레', '칠면초', '갯개미취' 등이 자란다고 한다.


억새 사이로 칠면초들이 붉은빛을 내며 뜨거운 환영을 한다. 칠면초가 예쁠 때 가면 그것이 곧 행운인 습지 아니겠는가! 그런 면에서 난 참으로 행운아일까...


조금 더 걸어올라 가면 염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재료들도 볼 수 있다. 물론 멋진 풍경은 필수 선물이기도 하다. 연인과 걸어도 예쁜 습지로 기억될 것 같은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아파트촌을 등지고 걸으면 더 없이 행복하다.


'아! 이런 것이 멋진 풍경이지!'라고 느끼는 것은 찰나의 생각일 정도로 예쁜 모습들을 자랑한다. 맑은 날 구름 한 점 없는 날 갔지만, 이곳은 구름이 군데군데 박혀있는 그런 약간은 흐린 날이 안성맞춤 방문길이 될 것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참맛은 노을 지는 하늘이 제대로 멋지기 때문이다.

생태전시관을 구경하고 왼쪽 길을 선택하면 '소금창고'를 먼저 볼 수 있고, 오른쪽 길을 선택하면 염전과 저수지를 볼 것이다. 어느 곳이나 둥글게 돌면 볼 수 있지만, 보는 것은 자기 마음이니 알아서 선택해도 즐거운 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연인과 같이 걸을 수 있는 이곳은 인천대공원부터 이어지는 '인천문화생태누리길'과도 이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한 번 쯤은 꼭 가봐야 할 곳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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