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컴백할 때 써 먹는 방법이 아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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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미는 언제까지 황정음의 과거 속 질투의 대상이 되어야 할까? 보고 듣는 이도 이제 진절머리가 나는 스토리가 바로 아유미에 대한 트라우마다. 이제는 누구보다도 친하고, 일본에 가서는 얼굴을 볼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되었다고 하는 데도 영락없이 컴백 시기가 되면 황정음 그녀의 입에서는 아유미의 이름이 튀어 나온다.

지금은 연기를 하고 있는 ‘박수진’과 ‘아유미’. 그리고 ‘황정음’이 한 팀이 되었던 ‘슈가’는 그 시대 나름대로 존재감에 있어서 크게 뒤쳐지지 않는 그런 존재감이었다. 비록 ‘황정음’이 가장 존재감에서 뒤쳐지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팀에서 한 명이 대중들에게 어필한 부분이 있었기에 적어도 대중들은 ‘슈가’라는 팀의 이름을 인지하게 된다.

현 시대에 굳이 비교해 보자면 ‘시크릿’과 비슷한 존재감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당시 ‘슈가’는 ‘아유미’의 특이한 모습과 행동 때문에라도 화제의 그룹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아유미는 대중들에게 특이한 아이로 어필이 되었으며, 그녀가 하는 특유의 일본사람 톤의 억양(안녕↗하↘세요)은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기틀이 되었다.

아유미의 인기로 인해 ‘슈가’라는 팀이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은, 대중들에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 한 팀에서 한 명이라도 일단 인지가 된다면 그 팀은 자연스레 노출이 되는 효과를 보게 되는데, 황정음이 생각하는 것은 그와 다른 것 같아 보여 안타깝기 이를 때 없다.

어차피 비교의 대상이 되었으니 ‘시크릿’을 예로 들자면, <청춘불패>를 통해서 한선화가 어필이 되고, 서서히 징거와 효성이 부각이 되는 효과를 얻었다. ‘백지선화’라는 바보캐릭터를 대중에게 어필한 것은 ‘시크릿’이 부각되는데 더 없는 도움이 되었다. 그렇다고 당시 그 그룹에서 가장 인기가 있고, 인지도가 있는 한선화를 향해서 효성과 징거가 질투를 한 것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황정음은 지금 아이돌 걸그룹 아이들 보다 팀의 정의를 모르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그룹의 생리라는 것을 볼 때 싱글이 아니고서야 모두가 주목을 받을 수는 없다. 그런데 자신이 보이지 않음에 지나치게 인기를 얻는 한 멤버를 향한 질투심을 표출해 내는 것은 대중들로서는 공감을 할 수 없는 부분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만약 당시 ‘슈가’라는 그룹에서 ‘아유미’조차 대중들에게 어필이 되지 않았다면 그냥 그대로 이름 없는 걸그룹으로 사라져 버렸을 운명은 당연한 일이 아니었을까!

황정음은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타 인생극장>에서, 지난 2001년 18세의 나이로 데뷔해 자신의 뜻대로 활동할 수 없는 부분을 하소연 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아이돌 그룹의 어려움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들에 대한 하소연이었다.

단체 생활을 하는 것도 힘들었으며, 엄마 아빠도 못 보는 생활. 학교 갔다 오면 매일 반복되는 연습들에 지쳐 있었다는 말이었다. 거기에 말을 보탠 것이 화근인 셈. 그녀는 “처음엔 메인이었는데 옆으로 밀려나고 ‘아유미와 아이돌’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라며 당시의 심리 상태를 이야기 해 낸다.

그녀가 말한 것 중 이해가 되는 부분은 그만큼 어려운 부분을 겪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더욱 단단하게 클 수 있었다! 라는 부분이지만.. 꼭 그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아유미’를 영원한 트라우마의 대상으로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는 부분이었다.


아유미가 트라우마의 존재라고 해도 크게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음에도, 나보다 잘난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한 질투심을 보이는 것은 적어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음에도 계속해서 다른 멤버가 자신을 못 크게 했다는 식의 투로 말을 하는 것은 그래서 더욱 보기가 불편하다.

그녀가 말한 부분에서 트라우마를 느낄 수 있고 질투심이 배어 있다는 것은 곳곳에서 알 수 있었다. ‘처음엔 메인이었는데 옆으로 밀려났다’라는 부분은 자신이 리더인데, 리더가 아닌 타 멤버가 부각되는 것에 대한 경계심과 그 결과 팀에서 변방으로 물러나야만 했던 스트레스가 이제 와서 그 위치가 아닌 좀 더 좋은 위치에서 연기를 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보니 억울하다는 감정이 배어 있는 말로 들렸다.

만약 아유미가 아녔다면 자신이 더 부각될 수 있는 조건이 있다는 자신감을 넘어선 자만감이 내재되어 있는 것처럼 들려오는 부분이라 하겠다. ‘지금은 잘 지내요. 하지만 예전에는 그 아이 때문에 빛을 못 봤어요!’라는 말은 절대 제대로 된 메시지 전달법이 못 된다.

오히려 ‘지금은 잘 지내요. 하지만 예전에 제 자신의 질투와 경계심으로 인해 아유미를 색안경 끼고 본 것은 이제 와서 후회가 되요. 시간이 지나 그때 어리석음을 깨닫고 이제는 누구보다 아유미와 친하게 지내요’라는 말로 했다면 황정음의 이미지는 더 없는 플러스 요인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매번 반복되는 아유미에 대한 트라우마를 반어법을 쓰는 듯한 어투로 잘 지내요! 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그저 친한 동생으로만 생각했으면 하는 것이 대중들의 마음이지 않을까! 그리고 매번 컴백할 때마다 이렇게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은 자신의 이미지를 극도로 안 좋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면 좋을 것만 같다. 어리광으로만 연기자가 될 수 없는 법인데, 그녀는 지금 대중에게 응석을 부리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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