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단골집 논란, 그녀를 응원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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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집이란 말의 정의는 일반 대중이라면 모두 아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단골집이란 개념을 잘못 가져다 쓰거나, 영리를 위한 목적을 위해서 사용할 땐 이 말이 이상하게 바뀌어 쓰이고는 한다. 연예인이 한 번 왔다 간 곳도 단골집이라고 홍보를 하는 것을 보면 실소를 금치 못하고는 한다.

그런 개념을 단골집이라 명한다면 이 세상 어느 곳도 연예인의 단골집이 안 될 곳은 없을 것이다. 차라리 이번 논란의 단골집 같은 경우는 ‘단골집’ 보다는 ‘들른 집’이 오히려 더 정확한 말은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효리가 MBC에브리원의 프로그램 보도 형태에 말을 바꾸어 가면서까지, 그리고 욕을 먹을 것을 각오하고 씁쓸하면서도.. 솔직한 심경을 드러낸 것은 연예인이기 때문에 이곳 저곳 이름을 이용 당하는 것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연예인의 공인 이미지를 빌리면 홍보를 하는 입장에서는 효과가 엄청날 수밖에 없다. 일반 대중들의 정서상 어떤 가게가 스타가 자주 들르는 곳이라고 한다면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을 곳도 들어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상황일 수밖에 없다.

스타의 화려한 이미지와 안정된 이미지들을 생각할 때, 어떤 집을 홍보한다거나 제품을 홍보한다거나 한다면 아무래도 대중들은 그들의 이미지를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제품을 구입하고 들르는 것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진다.


하물며 TV에서 스타가 자주 들르는 집이라고 한다면 그 스타의 팬들은 들르지 않을 곳도, 애써서 들르고는 한다. 그래서 스타마케팅은 가장 손해 날 것 없는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스타마케팅은 온갖 물품과 우리 생활 대부분에 연결된 곳에서 자주 애용하는 마케팅으로 정착이 되었다.

이번 MBC에브리원의 모 프로그램이 스타 단골집을 소개하는 코너조차도 실상 스타마케팅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스타의 공적인 이미지를 이용해 방송의 신뢰도를 높이는 마케팅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인 숍들이 애용하는 마케팅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를 대신해 홍보를 해 준다면 더 없이 좋은 마케팅이 될 수밖에 없다.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맛집 소개 프로그램을 고발한 <트루맛쇼>을 생각하면 방송 프로그램조차 모두 정직함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다.

스타로서는 자신의 이름이 쓰이는 곳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지가 생명인 스타가 아무 곳에나 쉽게 자신의 이미지를 소모하지는 않기에 매번 고민을 거듭하고 움직이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일이다. 하물며 자신이 가지도 않았던! 혹은 한 번 들른 곳이나.. 자신이 직접 간 곳이 아닌 주위 사람들이 간 곳까지 자신의 단골집이라 방송을 타는 것에는 기함을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가 이름을 아무 곳에나 도용 당하는 일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바로 이 일이 있기 전에도 ‘브아걸(브라운 아이드 걸스)’이 ‘강현수’의 사업에 이름을 도용 당해 법적인 조치를 시사하자, 황급히 확대 해석이 된 문제라고 해명을 하며 사과를 하려는 모습은.. 스타가 얼마나 자신의 이름을 아무 곳에나 차용 당하는 것인지를 알게 해 준다.


이효리도 마찬가지의 일이다. 미리 제작을 해 놓고 동의를 얻었기에 방송을 했다는(선촬영 후동의) 방송사의 말을 믿을 수 없게 된 것은, 그녀가 직접 밝힌 내용 때문이기도 했다. “사전 동의 없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그 부분에서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사전에 동의를 얻었다면 진짜 단골집을 알려줬을 텐데”라는 그녀의 말은 일이 어떻게 흘러 간 것인지를 명확히 알 수 있는 지점의 말이 됐다.

프로그램에 나온 대부분의 단골집이 실상은 단골집이 아니었다는 말은 그녀의 말로 모두 증명이 됐다. ‘김밥집, 브런치 레스토랑’은 지인이 이용한 곳이었고, 액세서리 가게는 스타일리스트가 간 케이스고, 곱창집도 예전에 들른 곳이었으며.. 딱 한 곳 ‘피부과’만 지금도 들르는 곳이었을 뿐, 거의 대부분이 단골집이란 개념과는 먼 곳이다.

그 주변 사람들의 단골집을 마치 ‘이효리’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단골집을 이용한 것처럼 한 것은 사용한 주체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 없는 문제로 여겨진다. 이런 일련의 일들에 대해서 이효리는 단골집이 아니라 했고, 모두 알아본 바.. 한 곳은 자신이 들르는 곳이란 것을 말을 바꾸어 해명한 것은 욕을 먹을 지라도 보다 정확한 구분을 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일부 대중들이 그녀의 말 바꾸기 한 것만을 가지고 마치 거짓말쟁이인 것처럼 대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잘못된 시선으로 비난을 하는 것은 스스로를 욕되게 하는 일은 아닐까 생각을 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효리가 어느새 소셜테이너라는 말로 행동에 제약을 받는 것은 그녀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꼭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대중들은 사실 이효리가 소셜테이너라는 직함 보다는 이전 엔터테이너라는 직함을 달고 활동을 할 때를 더 좋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이번 일로 이효리가 욕을 먹을 만한 근거는 크게 없어 보인다. 비난을 하는 이 보다, 오히려 상당수의 대중들은 그녀의 천직인 자신의 모습을 찾은 엔터네이너로서의 활동을 더 기대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효리에게 한 마디 해 줄 이야기가 있다면, 이제 그만 세상이 입혀 준 옷을 벗어버리고 본래 가장 자신있는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 정도일 것이다. 그 모습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 이효리 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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