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YG 가족이 밝힌 양현석의 인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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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어려울 때 도움을 준 회사. 이런 회사가 있을 줄은 몰랐다. 이 회사가 진짜 좋은 회사구나 느끼고.. 진짜 들어가고 싶었다’라는 말을 담긴 ‘타블로’의 고마움은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든 그 이상의 감정이었을 것이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때라고 생각한 곳에서 자신을 구원해 준 것은 어떤 종교적인 믿음도 아닌 가족과도 같은 정을 가진 한 소속사의 사장이었음은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소속 가수를 상품으로 생각하고 필요할 때 쓰고, 힘이 빠지면 내 버리는 모 기획사와는 판이하게 다른 행보를 보여주는 것은 바로 YG의 탄탄한 성공스토리와 맞닿아 있다. YG는 기본적으로 ‘정을 기반으로 한 회사’라 표현하는 것이 가장 잘 맞는 표현일 것이다.

자신이 일단 믿음이 생기면 절대 저버리지 않는 근본을 가진 양군 ‘양현석’은, 믿음이란 것을 스스로 지키고.. 또한 그 믿음이란 것을 누구에게 뼈 속 깊숙이 남겨줄 줄 아는 사람으로 받아들여진다. 특별히 자신의 의사가 있지 않는 한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그에게는 초반 회사 시작을 같이 한 지누션과 그 후 원타임은 아직도 동무라 할 수 있다.

비록 대중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을 하지 않지만, 그 뒤에서 지원을 하는 것은 YG를 떠나지 않은 가족임을 항상 가슴 깊이 자부심으로 가질 만한 요소로 그들에게 활력을 주게 된다. 여차저차 현재 그룹 활동을 하고 있지 못하는 원타임에 대한 대중들의 갈망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나마 프로듀싱을 하고 있는 테디로 인해서 그 갈증은 어느 정도 채우고 있다.

‘양현석’이 그간 보여준 신의와 도리는 많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잔류를 가능하게 했고, 이탈이 비교적 가장 적은 기획사로 뽑힌다. 더군다나 한 번 생긴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아티스트들 간의 믿음이 있어서인지 서로 노력을 하는 모습은 왜 이 회사가 커질 수밖에 없는 가를 알게 해줬다.


<강심장>이 사실상 ‘YG패밀리’를 다 끌어 모은 것은 SBS라는 방송사의 파격적인 지원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그만큼 YG에서 최고의 무대를 보이기 위해 아티스트로서의 자존감을 가진 무대를 요구하고, 부응을 해 줬기 때문일 것이다. 그에 비해 타 방송사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무대를 베푸는 통에 이런 대규모 기획을 하지 못하는 신세가 된 것은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할 것이다.

YG 소속 가수들은 불만을 이야기 하기 보다는 사실 양현석에 대한 편안함을 이야기 한 것이 이번 <강심장>의 주요 이야기였다. 자신들의 이야기도 물론 있었지만, 결국 이야기들이 모이니 양현석이라는 사장의 믿음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는 자리가 된 것은 왜 양현석이 그렇게 존경을 받는지 알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소속사 아티스트들의 말은 양현석이 편하다는 베이스를 깔고 시작한다. 꼭 그 이야기를 해서가 아니라 평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들만의 코드인 성대모사를 통한 편안함을 전달하는 부분은 좀 더 아티스트와 사장간의 갭을 없애는 부분이 되어주었다. 사람이 편해질 때 어쩌면 가장 편한 것이 상대의 버릇을 알고, 그것의 일부분을 이용하여 다가서는 방법이 편할 진데 그들은 모두 그 방법을 알고 공유하는 모습은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더욱 편안해 보였다.

특히나 ‘타블로’의 사례는 여러 기획사 중에 YG의 양현석이기에 가능한 인정을 보인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가 주는 감동의 방법까지 알게 하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그렇게 자상한 형처럼 해 주는데 그 누가 그를 따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이야기였다.


타블로가 한참 힘든 시절의 마녀사냥은 극에 이르렀다. 사이비종교에 심취한 광신도 같은 일부 대중들의 마녀 사냥은 타블로라는 인간의 마음을 갈갈이 찢어놓는 아픔을 주었다. 그토록 잔인한 마녀사냥을 또 한국에서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 정도가 심했다. 아직도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고, 그 마녀사냥을 주도한 ‘왓비컴즈’도 제대로 구속을 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버틸 수 있게 해 준 것은 아내 강혜정 이상으로 힘을 준 ‘양현석’이란 사람의 인정 때문이었다.

타블로에게 있어서 YG는 그저 기획사 중에 하나 정도였을 것이었다. 그냥 들어갔으면 좋을 그런 기획사라고 했지만, 당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누구 하나 제대로 손을 내밀어 줄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에게 손을 내 밀어준 양현석은 더 없는 은인과도 같은 존재였다고 그는 말한다.

1년 반 이상을 혼자 외롭게 다니던 중 아내가 소속되어 있는 YG에서 자신이 모 대학교에 강연을 하러 갔을 때 어떠한 관계가 없음에도 밴과 매니저 2인을 지원해 준 것은 큰 놀라움이었다고 한다. 생각지 못한 사람의 지원은 곧 감동으로 다가오는 계기였고…

더욱이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렇게 힘든 시절, 아내와 함께 부사장을 만나고 이후 전달한 자신의 노래를 양현석이 일일이 모든 곡에 감상평을 달고, 어떻게 곡에 대한 뮤직비디오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플랜을 세워 자신에게 보낸 것은 엄청난 감동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세상 어떤 사장이 자신의 회사에 적이 없는 가수에게 일일이 그런 모습을 보이겠는가! 더욱이 아예 자신을 소속 가수로 받고자 뜻을 보인 그런 디테일 한 친절함까지 말이다. 그저 관계란 소속사 배우인 강혜정의 남편일 뿐인데 말이다. 소속 배우도 아니고 그 주위의 남편까지 챙기는 자상함이란 놀랍도록 큰 감동이었을 것이다.

엄할 때에는 한 없이 엄하지만, 그 엄한 꾸지람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실력을 가꾸어 기대에 부응을 하는 아티스트는 더 혼이 나지 않는 부분임을 빅뱅의 ‘승리’는 중간중간 이야기를 했다. 다른 멤버들이야 워낙 차분하다고 하지만, 평소 채찍질이 필요한 승리로서는 균형감만 잘 맞추면 잘 지낼 수 있음을 웃음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자신에게만은 중간중간 가불로 땡겨서 혼을 내주는 양사장님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데뷔초기 히트를 치긴 했지만, 오랜 시간 늪에서 헤맸던 세븐을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지는 양현석의 모습. 기존 가수라고 해도 자신의 지원이 필요한 사람에겐 언제든지 손을 내밀어 일으켜 주는 모습의 양현석. 서로 만나 좋은 기운이 있을 것 같으면 언제든지 대어라도 받아들이는 그의 배포와 정은 기획사 사장의 귀감이 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만이 줄 수 있는 감동 전달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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