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박명수 엿 바꿔 먹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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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가 변함없이 사랑을 받으면서 동시에 말이 참 많기도 하다. 요즘에 들어서 더욱 그 현상은 심해지는데 그 문제점에 바로 박명수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이 끝나고 시청자 게시판에 가면 많은 사람이 박명수의 개그와 태도에 문제 제기를 많이 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것에 그치지 않고 너무 유재석에 묻어가려고 하는 것 은 아니냐? 많은 얘기들이 오가고 있다.

오늘 언론 기사 중에도 '부끄러운 박명수 - 유재석에 묻어가기 이제 그만' 이란 기사도 난 판이다. 참 자신은 기분 나쁠 일이다. 하지만 그의 웃음 포인트는 웃길 때와 안 웃길 때의 등락이 너무 크다.

이번 주에는 특히 그것이 심해서 게시판에는 성토 물결이다. 한 네티즌은 박명수를 보고.. 넋 놓고 있는 것도 모자라 게스트들의 말을 말도 안 되게 끊는다..!!.. 게스트들의 말을 들어주고 그것을 재미있게 만들어 웃겨야 하는데 그나마 웃기는 말조차도 끊으니 타오르는 불에 물을 끼언지는 셈이라고 했다..!!.. 또 한 네티즌은 맥 끊는 캐릭터인가?  명수형 도대체 언제 웃길 거 에요? 라는 질문형 댓글을 남기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박명수 엿 바꿔 먹어야 할 때..??  
저번 주 해피투게더 방송을 할 때 밖에 지나가는 고물 수거하는 사람의 방송이 언뜻 지나갔다.. 똑같지 않지만 "냉장고나 TV삽니다~" 이런 내용의 방송 이었는데 순간 신봉선이 애드립을 쳐서 폭소케 한 말이 있다. 바로 이 말이 "(박명수 손을 잡으며) 선배님 엿 바꿔 먹어야 겠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빵~ 터졌다.

요즘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명수 에게는 이 말이 가장 와 닿는 말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의미처럼 들리기도 했다. 그런 말이 일주일이 지난 이번 주에 더욱 생각나는 것은 다양한 활동을 보여 줬기 때문이다. 가만히 웃고만 있기.. 멍 때리기.. 때에 안 맞는 애드립.. 엉뚱한 질문 등을 마구 쏟아주는 덕분에 웃다가 끊기고 웃다가 끊기고 아주 난리 법석이었다. 오히려 방송 끝 부분에 전 주에 했던 '김태원, 김C, 윤도현, 화요비' 출연분이 더 웃길 정도였으니 말이다.

예전 방송에서 잠깐 웃자고 보여준 박명수 재계약 연장 부분에서도 그 때까지 몇 주간은 잘 받쳐주고 듣는 자세를 보여주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연출된 장면 이였던들 그 때 까지 잘 웃기다가 지금은 넋 놓고 있는 모습을 비춰 본다면 참 활약을 못하고 있는 듯하다. 항상 웃길 수 있는 개그맨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그것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욕도 먹는 것 일 테고 말이다. 바로 이런 시점이 우스게 말 이라도 '박명수 엿 바꿔 먹어야 할 때' 처럼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한다.

 유재석에게 묻어가는 것 이제 그만..!!  
방송에서 항상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하다. 개편 철 이거나 수시로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유재석에게 나하고 평생 함께 하자하며~ 옆에 붙는 설정을 많이 보여준다. 이런 설정에 끝나지 않고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도 시청자에게 그렇게 보이니 문제가 많다. 필자의 눈에도 그렇게 보일 정도다. 그러다 보니 철없이 막 던지는 개그를 하다보면 상황에 맞추기 위해 유재석이 생각지 않았던 애드립을 쳐서라도 재미있는 상황으로 돌려놓는다.


이런 과정은 거의 매회 반복되는 모습이다. 시청자들은 이런 무책임한 말에 웃기도 하지만 그것이 길어졌을 때 어느 순간 지루함이나 식상함을 느끼는 순간부터 그것은 귀에 가싯거리가 되어 버린다. 그것이 반복되면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고 말이다. 그런데 이런 모습은 나아지고 있지를 않고..꾸준히 욕먹는 주제 꺼리가 되어 버리고 만다.

각 출연 보조 진행자인 박미선, 신봉선은 때에 맞는 리액션과 상황에 맞는 애드립이나 재미 요소를 캐치해가며 웃어주고 웃겨주고 하는데.. 박명수는 유재석 옆에서 말 할 때 툭 끼어들어 말을 끊거나 게스트들의 말이 다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도 자신의 말만 하고 그만두는 개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맞으면 상관없는데 그 타이밍이 절대 안 맞는다는 것에 문제는 있는 것이다. 그러면 또 이것을 끼워 맞추려고 유재석은 순간 재치 있게 받아주어 분위기를 살린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박명수의 맥을 끊는 보조 진행 스타일에 유재석이 맞추다 보니 무리수를 두는 때가 많다. 일단 박명수는 요리로 표현하자면.. 미역국을 끓여야 하는데 미역도 던지고 양파도 던지고, 파도 던지고, 당근도 던진다..그것을 유재석은 하나의 미역국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절대 파와 양파로 미역국에 맛을 내지 못하는데 문제가 있다. 그것을 만들려 하다 보니 결국 미역국은 파로 만든 국이나 양파로 만든 국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박명수의 철없는 개그에 맞추다 보니 상대적으로 유재석도 비슷한 것을 쳐 주고 맞추다 보니 안 써도 될 말을 해서 손해를 본 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박명수 뿐만이 아니고 자신을 지켜주길 바라는 유재석 까지도 떠내려가는 물에 손을 잡고 들어가는 박명수가 될 것이다.

이번 주 방송에서도 박명수는 때에 안 맞는 말 10가지를 완성했다. 질문을 하고 답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물어 본 다거나 그 사람에 맞지 않는 질문을 해서 순간 난처하게 만들고를 반복했다. 

이런 것을 받아서 유재석은 순간 창피한 질문을 자꾸 하느냐고 잠시 핀잔을 주다가 '남자의 자격 - 남자가 해야 할 101가지'가 생각나게 바로 '죽기 전에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질문들'이라는 말로 순간 상황을 반전 시켜 웃음을 주었다. 자칫 분위기가 여러 번 냉~해 질 수 있는 것을 이 말로 여러 번 위기를 모면을 해가는 방송이었다. 이런 창피한 질문(상황에 맞지 않은 질문)을 안한다면 오히려 게스트들 에게도 더 많은 얘기를 듣고 웃음을 찾을 포인트를 많이 찾을 텐데 이런 상황은 도움이 안 되는 것이다.

이제 말 그대로 유재석에게 묻어가기보다 스스로 파헤쳐 나가는 웃음 포인트를 찾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상부상조가 될 테고 자신이 진일보 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것을 알고 움직여야 할 것이다. 죽을 때 까지 유재석과 함께하고 싶다면 이제 자신도 그렇지만 유재석을 더 자유롭게 웃길 수 있게 보조해주는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 사진 출처 : 방송캡쳐및 기사 사진 >
◈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면.. 농담이라도 엿 바꿔 먹어야 하는 취급은 안 받아도 되니 이제 박명수 자신이 더 노력을 해야 하는 것 이외에 남은 것은 없다. 박명수가 안정적으로 웃음을 주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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