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쇼, 욱도 환영 받을 때는 언제?

고쇼(GO쇼) ‘욱해도 좋아’ 편은 욱을 해도 좋은 방법을 제시하는데 한 몫을 했다. 보통의 개념에서 ‘욱’이라는 어감 자체는 안 좋은 성격을 띠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 욱도 잘만하면 살아가는데 보탬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편이 되어 주었다.

우리가 보통 욱! 할 때의 느낌이라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그 사람이 화가 났다는 것이 생각 날 테고, 보통의 경우라면 그 욱! 하는 모습이 그리 좋지 못한 것이 일상적인 모습인데… 고쇼에 출연한 2인의 게스트 ‘박진희와 조재윤’은 욱! 하는 표현으로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음을 제시했다.

사실 이 두 명의 게스트가 보여준 욱! 은 부정적인 의미의 욱 보다는, 긍정적인 정의 차원에서의 욱이었음을 시청한 이라면 공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박진희의 욱! 은 정의로운 차원에서의 욱이었다. 살면서 자신을 무시하는 것을 못 참는 욱녀라는 그녀는,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몰개념에 대한 욱함이 남들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대기업이라고 공익을 위한다고 해도 주민의 동의 없이 마음대로 기지국을 세우는 것에 대한 반론제시는 생각만 있지, 누구나 하는 의견제시는 아니었다. 더군다나 의견을 피력해 받아들여지게 할 수 있는 열의는 아무나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정의롭지 않은 것에 무기력하게 당하는 것이 싫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아닌 것이 아님을 관철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욱의 긍정적인 면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추적자>에서 용식이로 유명한 배우 조재윤 또한 살며 욱!을 해야 할 때를 잘 고른 편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그의 배우 인생은 항상 조연으로 건달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삶이었다. 하지만 당장 자신이 열의를 보여 몰두할 수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 개런티가 작다고 포기할 수 없어서 회사의 반대를 이겨내고 끝까지 자신 혼자라도 드라마를 찍겠다는 열의에 찬 욱은 긍정적으로 그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그가 만약 회사의 반대로 이 드라마 <추적자>를 안 했다면 시청자는 그를 몰랐을 것이며, 배우 조재윤은 매번 똑 같은 이미지로 소모되는 그저 그런 배우로 살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판단력에 욱하는 성격을 섞어내지 못했다면 얼마나 더 고생을 했을지는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살며 정의로움에 욱 해야 하는 기로에 선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망설일 것이다. 내가 욱해서 과연 얻을 것이 있을까? 라는 고민은 쉽사리 행동으로 표출되지 못하게 한다. 두 남녀의 욱은 단어 자체에서 오는 부정적인 인식을 분명 바꾸어 놓은 개념의 욱이어 환영 받을 수 있었다.


고쇼 말미에 나온 말도 그들의 말과 아주 잘 맞아 떨어지는 대목이었다. ‘화낼 때 세 가지 질문을 던져보라’라며 운을 뗀 조건 첫 번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가’, 두 번째 ‘이 분노가 정당한가’, 세 번째 ‘건강과 바꿀 만큼 중요한가’라는 자신에 대한 물음. 그리고 그에 합당한 결정을 통해 나온 욱은 누구에게도 환영을 받을 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과정을 거쳐 나온 정당하고 정의로운 욱을 가지고 그 누가 뭐라 말 할 수 있겠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감하며 이해를 하고 그들에게 환영의 박수를 쳐 줄 것이다. <고쇼, 욱해도 좋아 편>은 긍정의 욱을 제시한 편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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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2013.01.04 04:46

    나라 사람들은 칭찬에 인색한 편입니다. 그러한 문화 영향 탓인지 존경받는 인물도 드문 편입니다. 존경받는 인물도 대개 과거 역사 속 인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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