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의 엄청난 존재가치 증명한 마카오 편, 화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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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이 예능으로 SBS에 효도하는 존재감의 위치를 따진다면 단연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 있다. 물론 그러한 이유에는 요즘 한참 인기를 얻고 있는 단순한 표면상 이유도 있겠지만, 그 이면에는 한류 콘텐츠의 첨병으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데 최고의 프로그램 대우를 해주지 않을 수 없다.

외국에서 유난히 인기 있는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이라면 <무한도전>을 비롯해 한두 프로그램이 있기는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런닝맨>이 유독 아시아권과 유럽권에서 인기를 끄는 데는 고유의 게임 요소가 접근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한류의 인기가 제아무리 높다 하지만 사실상 예능 프로그램 중 토크프로그램은 인기를 끌기가 참 어렵다. 그에 비해 <런닝맨>이 인기가 있는 것은 게임이 메인인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즉, 이 이유는 언어가 주가 아니어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런닝맨>이 인기 있는 요소 중 하나다. <무한도전>도 마찬가지.

언어라는 문화의 벽만큼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도 없다. 한류를 좋아해서 한국어를 안다고 해도 기초단계의 몇몇 단어를 알 뿐. 대부분이 초급단계의 한국어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데 한국 프로그램을 크게 언어 걱정 없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런닝맨>이다.


게임을 하면서 대화가 오고 가지만, 한국에 관심 있어 하는 이들에게는 그 대화 모두를 이해 못 해도 보며 웃을 수 있는 소재가 게임이다. <런닝맨>이나 <무한도전> 같은 프로그램의 번역은 대화의 수가 많지 않아 해석하기도 쉽고 짧아서 빨리 자막이 제작된다.

당장 언어적으로 이해를 못 한다고 해도 뛰고 즐기는 그들의 모습만으로도 내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 프로그램들의 특징이다. 게다가 <런닝맨>은 게임요소가 있어서 쉽게 이해를 할 수 있고 흥미롭다.

왜 그들이 뛰는지, 왜 그들이 배신하는지, 왜 그들이 승리를 위해서 결탁을 하는지를 언어가 아닌 그림으로 이해를 할 수 있다는 데서 그 인기의 이유를 파악할 수 있다.

아시아권이나 유럽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런닝맨>의 인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크게 화제가 된 한류 드라마 시장은 있었지만, 예능 프로그램이 한류 콘텐츠로 자리를 잡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는 것은 <런닝맨>이다. <런닝맨>은 중국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런닝맨>이 중국 만리장성에서의 인기를 확인하고, 태국에서의 인기를 확인하고, 이번에는 마카오까지의 인기를 확인한 것은 명확한 팬덤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낸 것이다.


방송도 안 된 ‘마카오 편’은, 한국의 언론이 투입돼 알려진 것이 아닌 다수의 현지 팬이 현장에서 사진을 포털에 올려 알려진 것이다. 그들이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찍어 올릴 정도로 관심을 끄는 데는 한류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K-POP이 아닌 우리의 예능 프로그램에 이렇게 큰 관심을 보인다니 실로 놀랍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굳이 아이돌이 출연하지 않아도 <런닝맨>이 인기가 있는 것은 콘텐츠 수출 입장에서 고무적인 일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이런 큰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은 SBS에 큰 효자일 수밖에 없다. 외국에서의 촬영에 현지인들이 따라다니며 한 프로그램에 쏟는 인기는 아이돌 가수의 팬덤만큼, 아니 그 이상 가치가 있다.

이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의 격을 대변할 프로그램이 되어간다는 것은 흐뭇한 일이다. <런닝맨>을 통해서 한국을 알아가는 이들의 관심은 반갑기 그지없다. 이동욱과 한혜진이 참여한 ‘마카오 편’ 현지의 뜨거운 화제성은 뿌듯함을 느끼게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런닝맨>의 존재가치는 대단한 것이다. 한국을 알리고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SBS에서는 온갖 공을 쏟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사진= 웨이보 & kenh14.vn | ElegantMirror & chiu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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