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코리아2, 길과 김진표의 절대적인 존재감

그 끝을 알 수 없는 실력자들이 쌓이고 쌓인 <보이스 코리아 시즌2(이하 ‘보코2’ 혼용)> 두 번째 방송이 끝난 가운데, 입이 떡! 벌어질 실력자들이 나와 자신이 좋아하는 코치와 즐거운 배틀 준비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시청자들은 이 엄청난 실력자들에게 한 번 놀라고, ‘보코2’의 의외의 인물에 놀라게 될 수밖에 없었다.

이미 시즌1에서도 생각보다 엄청난 존재감으로 배틀 오디션을 재미있게 해준 리쌍의 길과 매우 안정된 진행력을 보여준 김진표의 활약은 생각지 않았기에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

길은 타고난 능력의 가수로 그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음악을 하지만, 예능에서 굳어진 캐릭터 때문에 과연 오디션의 심사위원에 적합할까? 궁금증을 갖게 된 이들도 일부분 있었지만, 그 염려를 방송 시작과 함께 동시에 날려주었다.

김진표 또한 마찬가지다. 김진표는 <보이스코리아> 이전 오디션 진행을 단독으로 맡은 경험이 없었지만, <보이스코리아>를 맡아 고유의 맛을 살려주는 진행 능력으로 시즌1을 무척이나 안정되게 시청할 수 있게 했다.


김진표는 <보이스코리아>의 성격과 너무도 잘 맞는 보이스를 보여준다. 오직 목소리로만 승부를 한다는 오디션 정신과도 맞닿을 정도로 그는 목소리만으로도 올 턴을 시킬 수 있는 진행자의 톤을 가지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 ‘보코2’에서 그의 MC 능력을 유난히도 칭찬해 주고 싶은 이유는, 참가 도전자들의 가족과 친구와의 거리를 시청자가 느끼지 않게 해준다는 데 있다. 마치 그 가족 구성원 같은 그의 어우러짐은 특별한 재미를 준다.

김진표는 시청자나 도전자 가족이 갖고 있을 만한 궁금증을 먼저 물어보기도 하고, 버튼을 네 코치가 누르지 않으면 안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준다. 가족이 기쁨에 겨워 춤을 추면 같이 춤을 추고, 소리를 지르면 같이 지르고, 웃으면 누구보다 활짝 웃으며 동화되는 모습은 <보이스코리아>가 다른 오디션과 독보적인 차이가 있게 느끼게 한다.

길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은 실력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배틀 도전자를 포용할 정도로 능력이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웃을 수 있게 해주는 독보적인 캐릭터라는 점은 큰 장점이다.

아무리 노래를 잘하는 도전자라고 해도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인 곳에서 제 실력을 보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밖에 없다. 장점을 더욱 키워주고, 도전자가 자신이 모르는 장점이 있으면 그것을 끄집어내 알려주는 역할에 길은 천부적인 능력을 보여주고는 한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그가 뽑고, 그에게 가는 이들이 같은 싱그러운 에너지를 가진 도전자라는데 즐거움은 크다. 1회 방송과 2회 방송을 통해서 그에게 향한 도전자는 ‘윤성호, 송수빈, 이소리’다.

이들의 공통점은 유난히 자신이 없고, 한 번쯤 탈락해 본 경험이 있는 도전자라는 것. 그러나 그들이 정작 실력 면에서 달리지 않는다는 것은 길이 끌어올려 줄 수 있는 계기를 갖게 한다.

시즌1에서 그에게 간 우혜미의 엉뚱 발랄한 면은 ‘보코’를 보는 이들이 진정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했고, 무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시즌2에서도 마찬가지다. 길에게 향한 이들의 공통점에서 보이듯 그에게는 당장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이들이 쉽게 오지 않는다. 우승을 생각하면 신승훈이나 백지영을 향하지만, 실력적인 면을 보강하고 싶고, 자신감을 얻으려는 도전자. 진정 즐기려는 도전자는 길을 찾는다는 점은 그의 캐릭터와 일치하며 몰입도를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길의 프로듀싱 능력도 장점이며, 그가 커 온 땅이 처음부터 메이저가 아니었음은 지금 막 도전하는 이들에게는 은근한 위로가 될 수 있다. 길을 선택한 도전자의 한결같은 이유는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끌어내 줄 수 있는 인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길은 그 능력이 뛰어나다.

길의 엉뚱하지만, 누구보다 도전자의 숨겨진 재능을 알아보는 능력과 웃음. 김진표의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진행력. 그리고 시청자와 가족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먼저 던지는 멘트들은 <보이스코리아>를 빛나게 하는 절대적인 매력 요소가 되고 있다.


* 여러분들의 추천(view on)은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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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2013.03.02 07:39

    한 마디로 손발이 척척 들어맞는군요.
    그래서 시청자들이 더 편안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 보헤미안
    2013.03.02 12:23

    저번시즌보다 이번시즌에 더 잘하는것 같이 보이는건 저의 착각인가요☆
    무튼 보코는 보면서 "어...어.."하는게 참 균형있어서 좋아요.
    지나치게 시청자들을 쫄게하거나 참가자들 겁을줘서 시청자로 하여금
    "에라이!!"하지 않게 하거든요☆

    • 2013.03.03 02:08 신고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동지 의식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 같아서 더 반갑더라고요.

  • 리쌍노래좋아
    2013.03.03 15:49

    무도의길과 보코의 길은 정말 다릅니다..
    그래서 길이 더 커보이네요..
    무도팬인 아들녀석도 무도할때랑 너무 틀리다면서 길이 보면서 정말 멋있답니다..
    암튼 리쌍 노래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길이랑 개리 다 좋습니다..

  • 난 내가 정말 좋아~
    2013.03.23 10:35

    막판에 긴장태우는 장면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어제같은 경우는 너무 허무하더라는..
    눈꺼풀 내려앉는 걸 억지로 치켜뜨고 광고 끝나기를 기다렸는데..CeeBull..
    근데 이 프로 1시간만이라도 시간 좀 땡길 수 없을꺼나?
    넘 늦어서리.. 토욜도 출근해야 하는 내게는 선과 악의 공존시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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