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인순이 - 난 복 받은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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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시작이 된 무릎팍에는 가수 인순이(본명 김인순)가 출연을 했다. 인순이가 들고 나온 주제는 '예능 프로에 나오면 할 게 없다'는 고민이었다. 그런데 이번 주 무릎팍은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큰 감동이나 그녀의 중요한 고민은 쏙 빼고 들은 듯한 느낌이 많이 들기도 한다.

다만 인순이는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가요계에서 가수를 할 수 있는데에는 자신을 이끌어 주었던 사람과.. 지금은 돌아가신 전 매니저 故한백희씨의 덕분과..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찾아와서 자신을 이끌어준데 대한 고마움을 표현을 했던 방송이었다.

고민으로 들고나온 '예능에 나오면 할 것이 없다'란 주제에서 자신이 요즘 가장 부러워 하는 사람은 부활의 김태원이라고 한다. 사실 부러울 만한 예능감을 가진 사람이 김태원이고 말 한 마디에 사람들이 쏙 빠지는 것은 김태원만의 매력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금 보이고 있는 현상중에 김태원이 출연하거나 출연을 했던 방송에는 여지없이 시청률이 기본 3%이상 오르는 것만 봐도 가수 뿐만 아니라 누구도 부러울 상황이다.

인순이는 1978년 여성 3인조 그룹 희자매로 데뷔, 1980년 '인연', 1981년 '떠나야 할  그 사람'등으로 성공적인 가수 생활을 시작했고 이어서 1983년에는 SBS 김정택 단장의 노래 '밤이면 밤마다'를 받아서 빅히트를 시켰다고 한다. 승승장구 하면서 행사의 여왕의 자리를 잡기도 했다. 이 때 인기는 현재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아이돌 보다도 강력했다고 한다. 당시 활동을 해오면서 자연스레 혼자 무대를 서게 되며 자신만의 팀인 '인순이와 리듬터치'를 구성해서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인순이와 리듬터치에는 김완선, 이주노, R.ef의 박철우, 40대 동방신기로 나온 멤버들이 모두 같이 했었다고 한다. 인기를 끌고 다시 공백기를 가지게 된다.

1993년 KBS열린음악회로 다시 부활 무대를 가지게 되며.. 1996년 박진영의 권유로 '또'란 곡을 불러 히트를 치고.. 이후 조피디의 노래 '친구여'에 참여해서 연이은 히트를 하며.. 카니발의 '거위의 꿈'으로 계속되는 인기를 유지하게 된다. 거위의 꿈은 지금까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2007년에는 원더걸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가수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은.. 어릴적 시골에서 자랐는데.. 그 시골 동네 밖을 나가는 것 조차도 두려웠다고 한다. 당시 뭘 해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떤 분이 당시에 찾아와 무작정 따라 올라와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디 나가서 노래를 불러 보지도 않았는데 소문으로만 찾아서 와서 그냥 시작하게 된 것이 기회였다고 말했다.

인순이와 리듬터치를 구성하고 한백희씨와 만나게 되고.. 활동을 하고 이어서 매니저와 헤어지게도 되는 과정을 거친다. 매니저와 헤어진 동기는 시간이 흘러가며 인기는 사그러들고 있던 시점에 김완선이 갑자기 뜨면서.. 매니저의 말이 도화선이 되었다고 한다. 매니저는 '너는 지는 해, 그 아이(김완선)은 뜨는 해..'라고 해서 상처를 받고 헤어졌다고 한다. 그 일로 인해서 결심을 하고 생각을 한 것이.. '돈이 많던지, 인기가 더 많던지, 내가 더 오래 노래하겠다고' 결심을 한 것이다. 그 세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했다고 한다. 지금에 와서는 매니저 언니의 그 말 때문에 자신이 더 잘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고마워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후에도 슬럼프는 계속 되었지만 잘 이겨냈다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야간 업소에서는 자신이 1등을 해서 위안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 무례한 손님들도 있었지만 선배들의 여러 조언으로 재치있게 넘기거나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아량을 가지고 헤쳐 나가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거위의 꿈은 자신의 곡이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도 한다. 그 만큼 좋은 노래를 만나기도 어렵고 안정적인 곡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행사는 조건을 보고 상황에 맞춰서 곡을 고르는 방법을 쓴다고 한다. 획일화된 무대를 만들기는 싫어서 일 것이다. 때로는 자신의 곡을 포기하고 서라도 분위기에 맞춰서 무대를 꾸미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순이다.

가수 인순이의 최고 장점은 타고난 소울의 감성과 그것을 표현하는 감각을 지닌데 있다. 재즈나 소울을 할 수 있는 토양을 가지고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똑같은 음악이라도 조금 더 세밀하게 표현해 낼 수 있는데 장점이 있는 것이다. 가장 행복해야 할 일은 그런 소리를 낼 수 있는 목과 성량을 가진데 있다. 그것이 인순이에게 가장 큰 복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따라주는 행운 자체도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음악을 만드는 노력에서 그 복은 비로서 자신의 것이 되는데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인순이에게 복 받은 인생으로 느껴지는 대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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