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이종석-박해진-강소라가 대표 주연


<신의 선물-14일> 후속으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닥터 이방인>이 2회를 마쳤다. 진혁 PD의 작품이 가진 특성 중의 하나일지 모르지만, 그의 작품은 연이어 초반에 갈피를 못 잡는 경향을 보인다. 가령 오버 액션이 난무한다든가 아니면 띄엄띄엄 화면이 넘어가는 경우가 꼭 1~2회에 반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주군의 태양>에서도 3회까지 갈피를 못 잡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그런 면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그의 작품을 두고 못 만든다고 하지는 않는다. 늘 달콤하고 짜임새 있는 드라마로 발전하는 것을 보였으니 전체적으로 봤을 때 못 만든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은 말임을 안다. 하지만 유독 초반에 기대감을 떨어트리는 것은 고쳐져야 할 점임은 분명하다.

2회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문제점 중 연출 부분부터 본다면 지나치게 할리우드 액션이 많이 사용됐다는 점에서 조금은 실망할 수밖에 없다. 총리 보디가드가 저격수가 되는 설정도 마치 레옹을 보는 듯했고, 그 모습은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으로 치달았다.

또 그의 저격에 죽는 북한요원의 할리우드 액션은 웃음부터 났다. 예전 코미디에서 보던 장면과 유사한 그런 장면을 드라마에서 볼 줄이야! 실로 놀라울 수밖에.


그러나 전반적인 면에서 몰입감을 높일 부분은 차고 넘친다. 극 중 김상중과 이종석 부자의 안타까운 이별. 이종석이 사랑한 여자와의 이별. 그리고 정치적 상황에서의 음모에 이용당하는 안타까운 부자의 이야기. 남한으로 내려왔지만, 이방인으로서 살아가는 모습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를 화면으로 끌어들이는 요소다.

게다가 이 드라마에는 젊은 배우 중 유독 눈에 띄는 배우인 이종석과 박해진. 그리고 강소라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지금까지 해온 드라마에서도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해왔다. 연기력에선 지적할 부분이 없을 정도로 자신의 역할을 알고 잘 해낸다.

조연들도 대부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어 드라마의 몰입도를 해치지 않는 편이 <닥터 이방인>의 강점. 심지어 아이돌 걸그룹인 씨스타의 보라마저 어느 정도 자신이 맡은 활약을 하고 있어 웃으며 볼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가장 몰입도를 빼앗는 인물은 바로 진세연. 진세연은 변하지 않는 표정으로 그것이 슬픔인지, 절망인지, 기쁨인지 구분을 못 하게 한다.
진세연의 연기 중 북한사투리 또한 마찬가지. 연기 초짜인 보라보다 못한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진세연이 하는 북한사투리는 그것이 북한사투리인지, 경상도사투리인지, 전라도사투리인지 통 구분을 못하게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남한 표준어를 북한에서 구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종석이야 남한에서 북한으로 납북되었기에 종종 표준어를 쓰는 게 이상하지 않지만, 진세연은 통 갈피를 못 잡는 듯 어색하게 사투리를 구사해 몰입을 떨어트리고 있다.


그와는 반대로 몇 분 등장하지 않고도 존재감을 빛내는 배우가 바로 박해진과 강소라. 박해진은 대한민국에서 톱 클래스의 의술을 갖춘 의사로 등장해 차가운 표정과 말투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강소라 또한 잠깐 등장했지만, 분량이 많았던 진세연에 비해 더한 몰입감을 줬다.

초반 지나치게 진지한 면을 경계하려는 PD의 계획일까. 가볍게 웃고 넘길 만한 장면이 여럿 등장한 부분은 일단 충분히 이해하고 넘길만한 지점이었다. 범죄자이기에 병원을 갈 수 없는 양아치 두목의 그림을 넣고 그를 보좌하는 2인자에 개그맨 김기욱을 넣은 것은 기분 좋게 웃어넘길 만한 장면이다.

2회까지의 주 내용 중 진세연을 구하려는 이종석의 애타는 노력은 이종석을 더욱 돋보이게 한 장면으로 자리했다. 아버지를 잃으며 분노하고 오열하는 그의 연기. 사랑하는 이를 구하려는 절절한 모습은 시청자가 빠져들 수밖에 없는 장면이 됐다.

<닥터 이방인>의 몰입감을 높이는 연기력을 보이고 있는 ‘이종석-박해진-강소라’는 이 드라마 꽃이 되기 충분하다. 하지만 겹치기 출연 의혹을 받으면서까지 꾸준히 작품을 하고 있음에도 연기가 늘지 않는 진세연은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런 모습이 마뜩잖아 비평하는 글을 쓰는 기자의 글을 초상권으로 엮어 글을 삭제하려는 소속사는 진세연의 연기력 함양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럼에도 <닥터 이방인>은 극히 일부 요소만 제외하면 충분히 재미있는 드라마로 기대감을 준다.

p.s: 이 글에서는 비평글에 예민한 진세연 소속사를 위해 초상권 보호차원에서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시비사절입니다.



[ '닥터 이방인' 제작발표회 - 서비스 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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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8)

  • 데자와97
    2014.05.07 15: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 멋져요~
    초상권이라니 ㅋㅋ 웃기네요 진짜 ㅋㅋㅋ

  • 글쎄요
    2014.05.07 21:58

    닥터이방인 1,2회를 모두 보고 쓴 리뷰글이 정말 맞나요?
    닥터이방인을 재밌게 보는 시청자 입니다
    흔하지 않은 소재에 이종석씨의 호연으로 앞으로 기대가 되는 작품이죠
    그런데 이글은 공감가지 않는 부분이 많아요
    물론 연기에 아쉬움을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드라마를 보는 분들은 진세연씨의 연기를 이렇게까지 저평가하지 않습니다
    사투리 부분이 어색해서 아쉬웠지만 표정연기가 웃는지 우는지 기쁜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전혀 동감이 되지 않네요
    그리고 박해진 강소라씨 정말 조금 나왔어요
    특히 강소라씨는 딱한마디만 하고 대사도 없고 박해진씨가 주도적인 상황에 몸짓연기가 다였는데
    그 잠깐의 찰나에 더한 몰입감을 줬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아요
    연기발전 얘기하시는데 진세연씨가 나오는 드라마를 하나라도 제대로 보신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배우가 아니라 일일극에서 호평받고 미니드라마로 캐스팅배우에요
    블로거님께서 쓴글이 신고를 당해 기분이 나쁘신건 알겠지만 글에 정말 문제가 없으면 삭제를 당했을까요?이글을 보니 별로 믿음은 가지 않는게 사실이에요
    앞으로는 글을쓸때 조금 더 신중하게 쓰시는게 어떨지 싶네요
    아직 이종석배우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나왔다고 하기 이른데 맘에 들지 않는 다는 이유로 배우를 속빼고
    나머지 배우들만 꽃이라니....블로거 분들도 감정이 있기에 이해가 가면서도 조금 감정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글쎄요
      2014.05.07 22:02

      한 배우만 모자이크 처리한건 지금봤는데 드라마를 평가한다는 이름으로 모자이크까지 처리하는게...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네요 비판은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이글은 글쎄요

    • 글쎄요
      2014.05.07 22:10

      원댓글 쓴 사람인데 이종석 박해진 강소라 배우 저도 좋아합니다 연기 잘하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신인인 진세연 배우보다 연기력이 좋은 부분들이 많고요 하지만 특별히 싫어하는 배우만을 필요 이상으로 비난하는 것이 과연 객관성을 가졌다고 할수있을까요?
      초상권부분 얘기하셨는데 진세연 배우가 안나온 사진으로도 충분히 대체 가능한 상황아닌가요 일부러 모자이크한게 아무런 감정이 없어보이지는 않네요 그게 아니라면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걸까요 글쎄요....저런 모자이크를 보고 기분이 좋을 배우는 없을것 같네요

    • 2014.06.04 16:41

      닥터이방인에나오는배우들다상당히연기잘하는걸로보였어요저는.
      재밌게보고있고

  • 진세연 짜증나요
    2014.05.07 22:49

    글을 아주 잘 쓰셨습니다.
    진세연 양의 연기는 정말 도무지 도대체 나아지지를 않습니다.
    이종석의 연기까지 어설프고 도대체 무슨 드라마가 저지경인지...
    천호진씨, 김상중씨까지 출연을 하시는데 이 두 분의 연기까지 빛을 바래지게 하네요.
    도대체 저 드라마에 제작비가 얼마나 들어간겁니까 ???

  • 진세연 짜증나요
    2014.05.07 22:53

    진세연 양은 중앙대 연영과를 공부했다고 하는데
    학교의 전통이 무색하군요...ㅉ ㅉ
    어떻게 하면 저런 연기력가지고 각종 드라마의 여주를 할 수있는건지 의문입니다.
    발음도 그렇고, 표정도 그렇고, 제스쳐도 그렇고... 하아~
    쉬는 날에 거울보고 연습도 전혀 안하는지.

  • 2014.05.10 19:04

    정말 공감가는 기사입니다

  • 2014.05.13 06:20

    모자이크보고 뿜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애절한씬에서 이종석의 절절함만 느껴지더라구요. 진세연의 무미건조발연기가 이종석을 돋보여줘서 기쁘답니다

  • 2014.05.13 07:23

    솔직히 공감이많이가는부분입니다.. 솔직히 여태까지봤던 진세연의 연기는 정말.. 늘아니였어요 몰입감을 작품마다 흐트려놓던기분이였구 그저 드라마만 잘만난느낌과 남주가 다살리는 그런느낌.. 각시탈도그랬고 감격시대도 뭐.. 역시 진세연이 그리 비중있는 주연을맡을정도의 연기자라는생각은안드는데 늘의구심이있었죠 어떻게 저런 역활들을맡을까 스폰이있나 라는 생각마져들더군요 뭐 얼굴은 정말이쁘고 호감형이랄수도있겠지만 진짜 진세연양의 연기를보고있으면 유리깨지듯이 종이구겨지듯이 확몰입감이 어후.. 욕이라기보단 아직까진 자연스럽지않은 연기때문에 인상이저절로 써지기도해요ㅜㅜ 하지만 연예인을 대놓고 모자이크하신건 조금... 좀.. 너무 노골적이신것같아요;; 저도이리비판해놓고 드릴말씀은아니지만

  • 동감백배
    2014.05.15 13:25

    진배우 연기 휴 ㅠㅠ
    대사톤 표정 모두 말씀하신대로 불안해요
    장기적으로 봤을때 겹치기출연 및 준비없는 다작은 도려 배우에게 마이너스 갔습니다
    처음에 내딸 꽃님이 때는 풋풋한 신인이구나 했는데 너무 서두르는감이 있어 안타갑습니다

  • ㅠㅠㅠ답답이
    2014.05.23 12:34

    아 진짜 여주때문에 드라마 놓고 싶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그 드라마 출연진들 다 호감이라 간만에 맘에 드는 드라마였는데.. 여주 한명때문에 드라마 접어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ㅠ 5,6회때 진세연 씬이 원래 극적인 긴장감이 느껴져야 하는데 김빠진 연기 때문에 열연하는 상대배우까지 뭔가 벽보고 연기하는 느낌이 들게 하네요. 아무리 상대 배우가 연기를 절절하게 하면 뭘 합니까 답답... 진짜 왜 여주로 계속 캐스팅 되는지 이해 안되는 여배웁니다. 대사 치는건 그렇다 치고 표정에서 아무 느낌을 못 느끼겠어요

  • 2014.06.04 16:45

    드라마 봤는데 진세연씨가 연기 못한다고 생각해본적 없어요. 그리고 겹치기 출연? 촬영은 겹쳐도 출연 겹치기는 불가능이라고 아는데요

    • 2014.06.04 17:24

      다른 배우 보듯 그사람을 보고 저는 드라마속 이야기에 몰입한답니다

  • 2014.06.04 17:18

    특정인물 모자이크 처리는 또다른 새로운 문제 아닌가요

  • 2014.06.04 19:29

    노골적으로 사람을 깎아내리는 쓰레기글

  • 2014.06.30 18:42

    정말 공감합니다. 진세연씨 자기 가꾸는 일은 열심히 하시던데ㅎㅎ 멋져보여요 근데 연기는 일부러 드라마에 빠져들지 않게 유도하는건지.. 그렇다면 정말 의도대로 된것같네요 짝짝짝

  • 100공감
    2015.05.20 14:58

    헐 설마했는데 사실이군요
    네이버블로거 한분도 진심어린 걱정으로 진배우 고칠점을 쓰고 발전가능성(잘됐으면...)을 말했는데
    그분도 뭐라드라 소속사에서 네이버측에 글내리라고 했다네요 **침해로 ㅠㅠ
    그래서 그분도 네이버에 항의해서 그대로 글을 유지했다 들었거든요 처음에는 설마 했는데
    젤 문제는 소속사 같아요 한마디로 모니터링, 피드백 모두 싫다는 거네요
    무조건 잘한다 이쁘다 해야 하는지 .. 도려 배우에게 마이너스되는것을 왜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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