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를 향한 비정상적 언론매체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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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심할 수는 없다’ 일요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를 향한 언론매체의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 매회 방송 후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돌아가면서 <룸메이트>를 공격하는 매체들의 움직임은 그 근거가 부족해 대중에게 비웃음을 사고 있다.

이제 4회까지 마친 <룸메이트>는 매회 문제가 아닌 적이 없다. 문제가 문제여서가 아니라, 없는 문제가 문제라는 점에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게 하는 것.

처음에는 나나의 태도가 문제라는 식으로 몰아갔고, 두 번째는 홍수현의 망사 속옷이 노출됐다고 자극적으로 기사를 내더니, 이제는 박봄이 1위를 못했다고 억울해한다는 식으로 기사를 내 대중을 아연실색게 하고 있다.

이 세 문제는 공통으로 말이 안 되는 문제 제기라는 점에서 대중이 이해를 못 하고 기사를 쓴 기자에 대해 ‘기레기’라고 하는 시점. 이 사안에서 대중의 말이 공감되는 것은 기삿감도 안 되는 것을 기사로 냈다는 점에서다.

억지로 가져다 붙이는 모양새가 영 마음을 불편하게 해 대중도 기사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첫 번째로 나나의 경우 대중의 여론이라고 기사를 몰아갔지만, 대다수 대중의 여론이 아닌 몇 사람이 표출한 불만 어린 시선을 마치 다수의 여론이라는 듯 기사를 낸 것이 문제였다.

1, 2회 방송에서 나나는 4차원 소녀 같은 밝은 이미지를 보여 일부 시청자에게는 오글거린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크게 잘못한 행동은 아니다. 트집 잡기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나나의 밝은 모습이 이유 없이 거슬렸을 테지만, 그건 잘못해서이기보다 그저 입맛에 안 맞아서 행동하는 것일 뿐. 나나가 잘못한 것은 아니었다.

두 번째, 홍수현의 망사 속옷 노출은 의도된 것이 전혀 아니라는 점에서 대중이 기사를 낸 기자에게 비난하고 나서는 것. 시청자 대다수가 모르는 일을, 기자만 아는 상황. 꼬투리 잡기 위한 이들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봤을 때에만 볼 수 있는 것을 물고 늘어졌다는 점에서 공감을 얻지 못한다.


홍수현의 속옷은 그것이 망사인지, 속옷인지 모를 거리에 있었다는 점과 카메라 앵글상 거의 찾지 못하는 곳에 있었기에 그것을 속옷이라고 인식을 하지 못했다. 누구도 문제 제기하지 않는 문제를 기자가 문제 제기해서 그것이 문제였으면 하는 것이었기에 ‘기레기’라 표현한 것이다.

세 번째 문제라고 하는 박봄의 1위 발언 논란 또한 문젯거리가 될 수 없는 사안이다. 벌써 오래전인 3월 마지막 주 <인기가요>의 순위에서 1위를 받지 못한 2NE1. 25일(5월)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에서는 박봄이 1위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응이 방송됐다. 박봄은 “이번에 저희가 1등을 당연히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무대 뒤로 나올 때 나나가 제 손을 꽉 잡더니.. ‘언니 팀이 1위 해야 했는데’ 라고 해서 뭔가 힘이 났다”고 소감 인터뷰를 했다.

박봄의 인터뷰상 말하려 했던 것은 가족 같은 나나의 다정함을 이야기하려 했던 것으로 꼭 1위를 받았으면 해서 한 말이 아니었다. 1위를 못 했지만, 마음속에 작은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순간에 누군가 힘이 돼 줄 수 있다는 것에 힘이 났다는 말의 의도를, 기자는 이해하려 하지 않은 것이다.

기자의 의도가 불순한 것은 방송에 대해서 이해하려 노력한 모습은 전혀 없었고, 중간자가 되려는 노력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대중이 혀를 차는 것.

기자가 말하고 있는 네티즌은 극소수인 개인이 표출한 불만이고, 이에 동조하는 몇 명의 반응이 마치 엄청난 대중의 반발이라는 듯. 박봄이 발언한 내용을 끄집어내 비틀어 비난을 받게 하는 점은 기자가 맞나? 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모 기자의 말은 박봄이 말했다는 ‘당연한 1등’의 표현이 문제라는 것. 왜 2NE1이 꼭 1등이어야 하는지. 그렇다면 소녀시대와 포미닛은 2~3위 하는 게 당연한가! 라는 말은 박봄이 한 말이 아닌 개인이 느끼는 어감을 마치 사실인 양. 그게 대중이 느끼는 정서인 양 말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이 방송을 본 다수의 대중은 박봄의 문제가 아니었음을 인지하고 기자에게 불만을 표하고 있다. 그저 네이트 판 개인 네티즌의 문제를 왜 다수의 의견인 양 몰아가느냐는 불만을 기자에게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매 방송이 끝난 이후 <룸메이트>로 향하는 언론매체들의 이해하기 힘든 비난은 대중이 가장 불편하게 여기는 것이 되고 있다.

<룸메이트>는 네티즌이 가장 편향적으로 말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프로그램일 수밖에 없다. 그런 이유는 이 프로그램이 젊고 어린 이들이 많이 나오고, 기본적으로 팬심이 좌우되는 대상인 아이돌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한쪽의 비난이 있을 수밖에 없다. 네이트 판을 잘 안다는 네티즌들은 이번 경우에서도 엑소 팬클이 나나와 박봄을 공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이들의 분석이 작게나마 힘을 얻는 것은 이미 엑소 팬클럽이 보여준 극성이 있었기에 조금은 이해가 된다. 그렇다고 엑소 팬클이라고 확정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팬심에서 나온 상대 비난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에 개인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모습을 기자가 기사로 내, 오해를 불러일으켜 욕을 먹게 하는 것은 마땅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게 하는 이유다. 기자의 기사는 팩트에 기반을 둬야 하고, 기사가 대중에게 이해가 가야 하는데 이해해야 하는 대중이 이해를 못 하는 것은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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