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논란, 일방적이었다. 무엇을 봐야 하는가?


한국 언론의 기사는 왜 항상 일방적일까? 보강 취재는 일단 터뜨리고 본 이후에 하는 것이 보강 취재일까? 이런 생각은 늘 한국 국민들이 언론 기사를 보며 하는 말이다.

이걸 단지 언론의 습성이라고 합리화시켜 마무리해주는 것도 그들에게는 면죄부를 주는 것이기에 언론의 습성이라고도 하고 싶지 않게 한다.

박봄의 논란 또한 마찬가지다. 아무리 ‘단독’의 탈을 썼다고 해도 속보가 아닌 장기 취재의 기사였다면 적어도 취재 대상의 말을 들어보는 것은 상식이다.

그럼에도 첫 단독 보도를 낸 매체는 기사의 대상인 박봄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에 사실 여부를 묻는 기본 중의 기본을 지키지 않았다. 그들이 취재한 곳이라면 검찰과 법무부 등이었고 기사의 내용은 박봄이 마약 밀수입자인 것처럼 단정하는 기사였다.

사실 단독 보도한 매체의 글만 보면 박봄은 빼도 박도 못하는 밀수입자다. 밀수입을 위해 우편물 수취 주소지를 다르게 했으며, 수취인 이름도 자신이 아닌 인척 명의로 했다는 내용. 그리고 위 사실이 명확함에도 검찰은 봐주기 식 수사인 입건유예로 빠른 종결을 했으며, 이에 대해 함구령을 내렸다는 말은 누가 들어도 앞뒤 얼개가 맞는 기사로 박봄은 이미 밀수입자처럼 보인다.



그러나 위 내용 중 매체와 누리꾼이 문제로 삼는 우편물 수취 주소지가 다름은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해가 된다. 박봄이 사는 곳으로 우편물을 보내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그의 부모가 한국으로 우편물을 보내며 친인척을 이용하는 것은 우리 주변 일상에서도 일반적인 일이다. 집에 있지 못하는 연예인 특성상 그의 부모가 확실하게 우편물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친인척 집을 이용했다면 문제 될 일은 아니다. 또 친인척 집에 우편물을 보내며 해당 주소지의 세대주를 기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에 이 또한 문제 될 일이 아니다.

암페타민을 밀수하려다 적발돼 입건유예가 된 것에 대해서는 양현석 YG대표가 말했듯,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박봄이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 병행 목적으로 처방받아 복용했던 것으로 미국에서는 따로 마약류로 지정하지 않은 약품이다.

하지만 이 약품에 마약류 성분이 있어 한국에서는 마약류로 지정했고, 이를 인식하지 못한 박봄은 문제가 된 것에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어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해결코자 이를 처방해 복용한 미국 유명 대학 병원의 지난 몇 년간의 진단서와 처방전을 떼어 그 의도가 밀수가 아님을 증명해 입건유예가 됐다는 내용인데 첫 보도에는 박봄 측의 항변은 단 한 글자도 들어 있지 않아 대중은 당연히 오해할 수밖에 없었다.

위 상황은 사실 이해하려는 노력이 조금만 있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이다. 또 기사의 대상이 되는 이에게 보강 취재를 하려면 얼마든지 매체의 입장에서는 할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을 생략한 것은 기본을 어긴 것이기에 일방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매번 정치계에 무슨 일이 생기면 터지는 연예인 사건과 논란. 이번에도 지난 일을 들춰 엄청난 파문을 불러와 대중의 눈을 가렸다. 일부 똑똑해진 대중은 청부살인을 한 것으로 보도된 김x식 서울특별시 시의원의 일을 덮고자 함이라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고, 이는 어느 정도 사실처럼 보이는 게 현재다. 보도 방식에 있어서 던져주기식 기사라는 것이 여러 곳에서 보이는 것도 사실.

김의원의 기사는 현재 포털에서 거의 다 사라진 상태며 검색으로만 볼 수 있는 형편이다. 정치계에 큰 사건이 터지면 연예인 사건으로 막는다는 공식은 늘 있었던 것으로 부인하지 못한다. 이 방식은 사실 취재보다 떡밥을 던져주면 냅다 물고 바로 기사로 쏘는 방식이기에 더욱 보강 취재는 있을 수 없는 방식이다. 더욱이 던져준 떡밥의 의도가 덮기용이라면 보강 취재는 아예 무시되는 취재 방식이기에 이는 기사가 폭력적이고 일방적이라 판단할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는 불법 약품이 아닐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불법 약품이기에 그를 인지 못 한 박봄의 잘못도 아주 조금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저간의 사정을 이해해 보려 노력한다면 이해되지 않을 이유도 없다. 한국과 미국의 다른 사정을 누구나 다 알 수는 없다. 그렇기에 그 오해를 풀고자 진단서와 처방전을 제출해 오해를 푼 것은 다행이라 할 수 있다.

무조건 나쁜 쪽으로 상대를 바라본다면 진실은 눈에 보이지 않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해를 하고자 한다면 진실을 보려 할 것이다. 그리고 남들에게 알릴 수 없었던 아픔도 보일 것이다. 또한, 덮고자 한 이도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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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5)

  • 2014.07.09 10:49

    진심 프리한 마우스군 ㅉㅉ

  • 진실
    2014.07.12 04:26

    이 기사는 수정됨이 마땅하지요? 미국에서도 대리처방은 불법이고.. 해외로 보내는 것도 불법이라던데요? 최근 기사 검색해보시고 수정바랍니다.

    • 2014.07.12 13:41 신고

      어떤 것이 진실인지 제대로 판명나지 않았고,
      일방적 주장에 의거해 제가 글을 수정할 일은 없습니다.

  • 2014.07.13 08:27

    걍 님은 박봄 쉴드치시네요
    눈막고 귀막고 사시나봐여?

  • 2014.07.13 13:14

    쉴드치시느라 고생많으십니다
    1.취재여부야 검찰과 법무부면 허가한.자료를 yg보다 더 방대하게 얻을수있으니 굳이 yg에 자료요구는 안해도될거였습니다(yg가 모든 박봄 암페타민관련 자료를 냈다고 주장) 추가적으로
    만약 미리 알려야했었다면 디스패치는 이전에 고소를 수십번이고 수백번이고 당해도 문제없엇을겁니다 (민감한 정치권기사들도 마찬가지겠죠)
    2.일반적으로 친인척집에 보내는건 흔하다하시는데 팩트없이 본인주위의 환경 혹은 본인의 이야기로 일반화시키는건 굉장히 무리수라고보입니다. 연예인이니까 누가 가져갈까봐 친척집에 보냈다? 오히려 가까운 yg사옥이면.더 철저히 보관해줄텐데요? 사실에 근거하지않은 주장은.하시면 안됩니다(최소한의 팩트가 기본이되어야 주장에 힘을 싣죠)

  • 2014.07.13 13:18

    3. 미국에서도 강력한 제재속에 처방하는 약을 대리처방에다 모른다면서 은닉하려고 하고 이후 조사하러 갔을때 2정은 사라져있는 정황속에서
    아주조금 잘못이라고 표현이될까요
    미국에서 총기는 합법이나 우리나라는 불법이죠 근데 우리나라에 총기 그냥가져온다고 작은잘못입니까? (마약은 더욱위험합니다 역사적으로 청나라는 영국 프랑스의 총 대포보다 마약 즉.아편에 이미 나라를 바쳐버린 상태였습니다)

  • 2014.07.13 13:23

    4. 무조건나쁜쪽으로 봐선안된다 하시는데 검찰과 yg가 입건유예 한 행위는 선합니까? 매우잘못된겁니다 이걸 바로잡고자한 건데 그냥.나쁘다? yg나 박봄만 없애려했다면 검찰에선 말단검사하나만 족쳤으면될겁니다 그러나 이후 기사에선 골고루 문제를 제기하는데 감정적으로 나쁘다 라고하는건 매우 위험한 글입니다 진실이 밝혀지기전에 의혹을 제기하는건 기자로서 할수있는것이며(물론 기자는 표현을 최대한 배려해서 해야하겠죠) 진실이 밝혀지지않았다고 기사를 맹신해선안된다? 그럼 수많은 진실이 밝혀지기전에 의혹속에 묻힐겁니다

  • 2014.07.13 13:43

    쉴드글을 쓰던지 비판을하던지는 자유입니다만
    주장을 할때에는 명백한 팩트(검색을 통해 최초 보도한 자료를 볼수있게 돕거나 알려주거나 혹은 , 오래된자료는 출처나 혹은 요약)를.바탕으로 하셔야지 감성와 무리한 일반화로는 되려 박뽕빠나 될수밖에없을것입니다

  • 2014.07.13 15:38

    ㅎㅎ 믿고싶은대로 믿으십쇼라는 투는 주장에 확실성없이 팬심으로 욱하는심정에 쓴걸로 알겠습니다 다음부턴 사실에 근거한 글 꼭써주세요^^

    • 2014.07.14 06:03 신고

      다음부터는 사실에 근거한 댓글을 써 주십쇼.
      뭘 확실히 안다고 그러십니까.

    • 2014.07.16 12:14

      고작 반박하는 정도가 답글쓴사람의 표현을 빌려 쓴거밖에안되시면서 뻔뻔하게 논지를 잘도 흐리시네요

  • 2014.07.13 21:27

    쉴드 역겹다. 사실로 밝혀지고 쪽팔린다고 삭제나 하지마라.

  • 2014.07.15 20:53

    쉴드친다고 수고했다.
    이제 고마해라..그만하면 마니 했다아니가..

  • 2014.07.16 12:08

    ㅎㅎ 실제 인터넷을 찾아보면 신빙성있는 자료를 근거로 반박했는데 글쓴이는 팩트도없고 감정에 호소하는 글가지고 무슨자신감에서 댓글에 답하시는지요 ㅎㅎ 제가 반박한 4가지에 대해 사실을 근거로 반박해보시죠

  • 2014.07.16 12:09

    반박조차못하고 손으로 하늘을 덮으려면 됩니까? 만약.그런심보라면 저는 다른 하늘을 가져와서 그 감정에호소하는 무논리 글을 덮을때까지 반박하고 토론할겁니다 ㅎㅎ

    • 2014.07.16 14:34 신고

      말이 말 같아야 반박을 하죠.
      마땅한 근거도 없는 말로 이해를 시키려는 모습에
      왜 반박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억지 비유에 화려해 보이려는 댓글로 자신이 옳다고
      표현하는 듯 보여서 거북합니다.
      댓글로 저를 이해시키려면 정확한 말로 이해시키세요.
      팬의 억지가 심하게 느껴지십니다.
      팬심으로 혼자 자위질 하지 마시고, 전체가 이해할 수 있는
      팬심을 보이세요.

    • 2014.07.16 15:37

      억지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뭔지 찍어주시면 더쉽게 답해드릴수있지요 글쓴이는 어디 팩트를 참조해서 했는지 전혀 알수가없고 팬심이라면 오히려 옹호하려했겠죠 담당검사와 박봄 yg가 모두 처벌받아야함이 마땅한데 일방적이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구요

    • 2014.07.16 15:41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7/07/20140707004649.html?OutUrl=naver 설마 기사자체를 부정하면서 넘기시진않겠죠 이부분은 글쓴이분이 작성하신부분과 상당부분 관련있을겁니다 자료를 꼼꼼히 찾아보시고 본인이 주장하는 팩트에 적합한 자료를 같이올려주시면 참조하겠습니다

    • 2014.07.16 15:54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해명한 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대학병원에서 지인이 박씨를 대신해 암페타민 각성제를 처방받았다면, 이는 미국 연방법을 어긴 것이 된다.

      미국 마약단속청(DEA)은 암페타민 각성제를 마약류이지만,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처방토록 하는 ‘2종 규제약물(control2)’로 지정하고 있다.

      미국 규제약물법(Controlled Substance Act) 829조 A항에는 2종 규제약물은 반드시 의사가 복용자에게 직접 처방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미 약물을 수령한 처방전으로 재차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약을 처방받을 때마다 직접 의사를 만나 진찰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처방 없이 환자에게 암페타민을 사용하는 경우는 있지만, 이마저도 응급상황으로 제한하고 있다.
      자 이런 팩트를.바탕으로 기사가 나왔음에도 일방적으로 피해자다 로 할수있을까요?

  • 진실
    2014.07.18 05:46

    http://media.daum.net/entertain/enter/newsview?newsid=20140718001306864&RIGHT_ENTER=R11
    이 링크 들어가 보세요.. 표창원 교수, 강용석 변호사 모두 상식적으로 죄가 있건 없건 입건유예는 말이 안된다고 하니까요... 누구 편드는 게 아닙니다... 감쌀 게 있는 겁니다.. 죄가 없으면 무죄가 나오는 것이지 아예 사건화 하지도 않는다? 마약사건에서는 어불성설입니다..

  • 2014.07.23 14:58

    다른글들에는 공감을 했는데
    이 글은 다소 의아스럽네요
    입건유예라는 법률용어조차도 아닌 시쳇말 로 봐주기 수사를 한것을 파헤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박봄을 단순히 피해자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죠
    정치계에서 연예계를 이용해 중요한 사안을 덮는 사례도 있었지만 이번엔 다른경우입니다
    4년전 박봄마약사건의 냄새를 맡은 기자들이 이것에 대해 취재하려했으나 검찰에 사실요청을해도 묵묵부답이고 양싸는 이것은 루머라며 팔팔뛰고 이것을 기사화하면 고소하겠단 협박을 해서 아무기사도 없이 일단락되고 그해에 와쥐는 주식상장을 했죠
    그렇게 묻힐뻔한 사건이 세계일보 사회부 기자가 검찰을 파는 와중에 밝혀진겁니다
    잘못된것에 대해 고발할때 거짓말쟁이로 확정된 당사자에게 묻고난후 기사화 해야한다는것에 동의할수없네요
    지금 국민들이 화난 이유는 결코 상식적이지 못한 마약류사건에 대한 박봄의 예외성이고 그들이 팬들을 기만한것에 있습니다

  • 2014.07.23 15:09

    우연히 사이트에 들어와서 글들을 읽으며 상당히 이성적인 블로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성적인 댓글들에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인 댓글을 다시네요..

  • 666
    2014.08.19 19:34

    얼마전 태연-백현 열애설로는 소녀시대 끝나다고 하더니....박봄 마약으로는 2ne1은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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